큰스님들 이야기

[스크랩] 대장부로 태어나

수선님 2018. 1. 28. 13:17

 

 

男兒大丈夫 作事莫葬鹵 勁挺鐵石心 直取菩提路

邪路不用行 行之枉辛苦 不要求佛果 識取心王主 - 寒山ㆍ拾得

 

사내 대장부로 태어나

경솔한 일을 하지 마라

쇠와 돌 같은 마음 굳세게 떨쳐

깨달음의 길로 바로 나아가라

 

잘못된 길로는 부디 가지마라

그길로 가면 고생길이 열리나니

구태여 부처가 되기를 구하지 말고

마음의 주인을 알아 가져라

 

세상만물에게는 다 태어난 목적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물며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으로 태어난 우리야 말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사내 대장부든 여장부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인생을 한번 멋지게 살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물어물 보내며 살아가기에는 백 년도 너무 짧습니다.

 

이 땅의 여장부, 대장부여! 하찮고 경솔한 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철석(鐵石) 같은 굳은 마음으로 깨달음에 정진하십시오. 나도 언젠가는 부처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믿고 깨달음을 향하여 매진하십시오.

 

마음속에 깨달음이라는 목표와 열정을 가득 채워 잘못된 마음의 노예가 되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도십시오. 이것이 한산과 습득의 힘이 넘치는 시가 전하는 것입니다.

 

이정우 「길을 묻는 그대에게」

출처 : 忍土에서 淨土로
글쓴이 : 느린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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