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주성신중 주지신(主城神衆 主地神)
주성신은 성을 지키는 신이다. 10주중 정심주에 해당하며 10바라밀 간운데서는 반야바라밀에 해당된다. 선재동자가 도를 구할 때 제6 번째 만선 선지식 해당비구가 이에 해당 된다. 해당비구가 정행하다가 길가에서 삼매에 들어 호흡이 정지되자 발에서 장자. 거사. 바라문 등과 내지 이마에서 여러 부처님들이 나와 강대한 신운으로써 온갖 중생을 교화하는데 이는10주위 중 제6 정심주에 해당하기 때문이며, 보살들이 불법을 듣고 바른 마음에 안주하여 마음의 성을 수호하였기 때문이다. 여기에도 10분의 성신이 나오는데 보봉. 묘엄. 청정. 이우. 화등. 염당. 성복 . 청정. 향계. 묘보 등이 그분들이다.
주지신은 땅을 지키는 토지, 대지신으로 화엄경에서는 제7 불퇴주 중 방편바라밀에 해당한다. 한국 사람들은 일직부터 초자연적 힘을 가진 것으로 추상하여 천신과 대등한 입장에 놓고 ‘천지신명’으로 신앙하였다. 대지가 지닌 위대한 생산력의 경외감 때문에 천신을 아버지라 한다면 지신은 어머니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옛날 역사의 주인공들은 모두하늘에서 내려오고 그의 배우자들은 땅에서 솟아나는 전설들이 만들어졌다. 신라 6촌 촌장들의 탄생과 그의 부인들의 탄생설화는 이를 증명하고 있고 제주도의 삼성혈, 경북 자인지방의 교구바위는 마침내 대지모신으로까지 승화된다.
대지모신이 범지역적인신이라면 지신은 일정한 특수지역만을 담당한 신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터주신’으로 불러왔으며 구가적인 차원에서 묘셔지기도 하였다. 각 가정에서는 매년 대보름날. 삼짇날. 칠석. 시월상달과 세시명절에 고사 또는 제상형식으로 지내왔으며 집안의 편안과 재수. 복덕. 병 구완을 담당하는 신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경상도 일대에서는 정월마다 지신굿을 크게 하고 지신밟기를 해왔다.
그런데 화엄경에는 열 분의 지신이 나와서 10바라밀을 실천함으로써 성불의 도를 닦는다. 보덕. 견복. 묘화. 보산. 정목. 금색. 향모. 적음. 묘화. 금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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