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2) 족행신중 도량신(足行神衆 道場神)

(2) 족행신중 도량신(足行神衆 道場神)

 

족행신은 여려개의 발이나 무족으로서 돌아다니기를 좋아 하는 신이고 도량신은 불법의 수행도량을 수호하는 신이다.

족생신은 10주위중 생귀주 가운데 제4 정진바라밀에 해당 된다. 한량없는 세월을 두고 법성진여를 체로삼아 여래를 친근 정진함으로써 몸을 자유를 얻은 신이다.

여기에 도보인. 연화광. 청정. 섭제. 묘보. 낙토. 전단. 연화광명족. 미묘 적집 등 10분의 족행신이 나온다. 이 또한 제4 정진바라밀중 10도만행을 분담한 분들이다.

도량신은 3보의 도량을 지키는 신이다. 화엄경 수행계위로 보면 10주 가운데 구족방편주로서 10도중 제5 선바라밀에 해당한다. 도량의 더러움을 없애는 것이니 선이 능히 6, 7식의 취염을 정화하여 반야를 나타냄으로써 묘한 지혜를 열어 본래 진실한 것을 간택하는 까닭이다. 말하자면 선도로써 도량의 체를 삼고, 반야로써 인공을 얻고, 만행으로써 짐을 지고 법계보광명전을 운전해 자리이타에 충실한 선행을 나타내고 있다.

여기에도 정장. 수미. 뇌음. 우화. 화영. 우보. 용맹. 금강. 연화. 묘광 등 10분의 도량신이 나오는데 이 또한 선바라밀중 10도 만행을 분담한 분들이다.

그런데 이들 도량신이 인격적인 모습으로 나타날 때는 대개 여성신으로 나온다. 실제 가운데는 남자도 없고 여자도 없지만 39위신장 가운데 주성신과 주지신은 여자신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자비의 이상을 인격적으로 나태내 보인 까닭이다.

 

 

출처 : 불종사

글쓴이 : 현진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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