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장애의 극복 품(A1:2:1~10)
Nīvaraṇapahāna-vagg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쾌락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아름다운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아름다운 표상에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쾌락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진다.” (subhanimitta)
3.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성냄이 증장하고 드세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성냄의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성냄의 표상에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성냄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진다.” (patighanomitta)
4.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혼침과 졸음)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루함, 졸음, 하품, 식곤증, 정신적인 태만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태만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진다.”
5.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들뜸. 산만함)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 고요하지 않음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고요하지 않은(산란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가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진다.” (cetaso avupasamo)
6.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이 일어나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늘어나고 자라서 더 심해진다.” (ayonisomanasikaro)
7.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쾌락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부정(不淨)의 표상이다.
비구들이여, 부정의 표상에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감각적 쾌락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감각적 쾌락은 버려진다.” (asubahnimitta)
8.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성냄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자애와 함께 하는 마음의 해탈[慈心解脫]이다.
비구들이여, 자애와 함께 하는 마음의 해탈에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성냄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성냄은 버려진다.” (metta cetovimutti)
9.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정진을 시작하는 요소와 벗어나는 요소와 분발하는 요소이다.
비구들이여, 정진을 시작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해태와 혼침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해태와 혼침은 버려진다.” (armbhadhatu nikkamadhatu parakkamadhatu)
10.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는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마음이 고요함(평온)이다.
비구들이여, 마음이 고요한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들뜸과 후회는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들뜸과 후회는 버려진다.” (cetaso vupasamo)
11. “비구들이여, 이것 이외에 다른 어떤 법에 의해서도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버려지는 것을 나는 보지 못하나니, 그것은 바로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자에게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의심은 일어나지 않고, 또 이미 일어난 의심은 버려진다.” (yonisomanasikaro)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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