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법문

[스크랩] ♡ 금강경 법문(열한번째)

수선님 2017. 11. 19. 13:14



♡ 금강경 법문(열한번째)

불,법,승

실견/實見...
사실대로 본다.
마음은 본래 텅빈 거울이다.
마음은 본래 공공적적하다.
비고비어 언제나 소소영영한 자리다.
텅비어 아무것도 없지만 신령스럽게 늘 작용하고 있다.

마음은 선한것이라 정하지 말고 악한것이라고 정하지도 말라
마음은 본래 선한것도 아니고 악한것도 아니다.
그래서 육조 혜능스님께서는"불사선"선도 짓지 말고"불사악" 악도 짓자말라 하셨다.
선한것을 생각하면 불현듯 선한것이 일어나고
악한것을 생각하면 불현듯 악한것이 일어난다.
죄무자성종심기/선과 악은 그 근본실체가 없다는 것이다.

모든 선악은 마음을 쫒아서 일어난다.
허공에 구름이 일어나지만 그 구름에는 뿌리가 없다.
재물을 갖지 않은 것이 무소유가 아니라.
허공의 자유로움이 무소유이다.
선악은 인연에 의해서 일어난다.
선 하냐 악 하냐 그것은 업식의 문제다.
업식은 집착을 불러온다.

집착 이란 습관은 무섭다.
공부 잘하는 참선 수행자가 어느날 바람을 타고 연꽃의 향기가 코 속으로 스며 들었다.
그 향기가 너무 좋아 포행시간에 연꽃향기가 나는 쪽을 찾아갔다.

그 곳은 작은 연못에서 아름답고 향가로운
연꽃이 만개 하여 있었다.
그 향기가 너무좋아 수행자는 포행시간 이면 늘 그곳을 찾았다.

이를 본 연못신이 그 수행자에게 질책을 한다.
스님같은 수행자가 어찌 남의 연꽃향기를 매일 도적질 하심니까?

그 말에 깜작 놀라 스님이 물었다.
아니 바람결에 묻혀 무심히 허공에 날아다니는 연꽃향기를

공기처럼 숨을 쉬였을 뿐인데,그것이 어찌 도적질이 됩니까? 하고 반문 하였다.

그러자 그 연꽃신이 이렇게 말했다.
스님께서 그 향기가 좋아 집착하는 것이 걱정되어 그런 것이지,

그 향기가 오고가는 것이 아까워가 아닙니다.
미새한 향기가 번뇌의 종자가 된다는 가르침이다.

범소유상 개시허망/모든 형상은 허망한 것이다.
왜 허망한가? 인연생 인연멸 모든 형상은 인연으로 와서

인연으로 돌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공 인줄 알지만 공 으로 돌아가기는 정말 어렵다.

내가 세상을 바꿀수는 없다.
세상을 바꾸려면 내가 먼저 변해야 한다.
나의 생각과 부모님의 생각 자녀들의 생각과 가치관 각자 서로 다르다.

색을 없애고 공을 만드는 것이 아니다.
색이 있는 그대로 공을 인지 하고 인용하는 것이다.
공중무색무-색이든 공이든 그 실체는본래 없다.
번뇌가 즉 보리심 이다.

즉비(卽非)
번뇌를 거처야 보리심을 만든다
흙탕물을 필터가 잘 걸러야 아름다운 연꽃을 피울수 있다.
부정 더러운 것을 거쳐야 청정 맑은 것을 얻는다.
고통과 시련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반드시 거처야 하는 것이 "즉비" 이다.

선사왈.......
아름다운 비단에 꽃수를 놓으니 더욱 아름답고 곱구나
분명한 뜻을 해아리고자 하는가?
남쪽하늘에서 북두 칠성을 보는 구나!

색이 그대로 무상한줄 알고 공이 그대로 무상한줄 아는 것이 수를 놓는 일이다.

아무 조건없이 아무 생색없이 수를 놓아라
무주상 보시가 무궁한 공덕이 되어 하늘의 별처럼 어디서나 볼수있으리 ,,,,,,,

공덕이 업식을 소멸하는 가장 효력이 있는 치료약 이다.
마치 솜같이 가벼운 눈이 내려

백년을 묵은 소나무 가지를 부러지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공덕이 미세할 지라도 그 무거운 업식을 소멸할수가 있다는 가르침이다.
그래서 육바라밀 중에 보시바라밀이 최우선이다.

선물을 받는 마음 보다 주는 마음이 더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
주는 마음에는 공덕이 쌓이고 존경의 열매가 열린다.
금은 보화보다 더 값진 것은 남의 인격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남을 존중해 주는 선물이 인간이 가지는 가장 소중한 선물이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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