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두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Dutiya-paṇṇāsaka
제6장 공덕이 넘쳐흐름 품
Puññābhisanda-vagga
공덕이 넘쳐흐름 경1(A4:51)
Puññābhisand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사람이 보시한 의복을 수용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삼매를 구족하여 머물면 그 보시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사람이 보시한 탁발음식을 수용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삼매를 구족하여 머물면 그 보시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사람이 보시한 거처를 수용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삼매를 구족하여 머물면 그 보시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사람이 보시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면서 헤아릴 수 없는 마음의 삼매를 구족하여 머물면 그 보시자에게 헤아릴 수 없는 공덕이 넘쳐흐르고 행복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에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3.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름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의 공덕에 대해서 ‘그에게는 이만큼의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라고 그 양을 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단지 헤아릴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공덕의 무더기라는 명칭이 있을 뿐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큰 바다에 대해서 ‘몇 리터 정도의 물이라거나 수백 리터 정도의 물이라거나 수천 리터 정도의 물이라거나 수십만 리터 정도의 물이다.’라고 그 물의 양을 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단지 헤아릴 수 없고 잴 수 없는 크나큰 물의 무더기라는 명칭이 있을 뿐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이러한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름을 구족한 성스러운 제자의 공덕에 대해서 ‘[그에게는] 이만큼의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라고 그 양을 재는 것은 쉽지가 않다. 그러나 단지 헤아릴 수 없고 가늠할 수 없는 크나큰 공덕의 무더기라는 명칭이 있을 뿐이다.”
4. “한량없이 크나큰 바다와 크나큰 호수는
많은 두려움이 있고 여러 가지 보배가 숨겨져 있다.
마치 많은 무리의 사람들에게 도움 주는 강들이
여러 갈래로 흘러서 바다에 도달하듯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을 주고
침구와 좌구와 덮을 것을 주는 훌륭한 사람에게
공덕의 흐름은 흘러가나니
강들이 물을 품고 바다로 가는 것과 같다.”
공덕이 넘쳐흐름 경2(A4:52)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이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시다.’라고 세존께 아주 정확함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현재에서 증명되는 것이며, 때를 가리지 않고 과보가 있는 것이며, 와서 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며, 잘 열반으로 인도하는 것이며, 지혜있는 자 스스로 증득할 수 있는 것이다.’라고 법에 아주 정확함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길을 잘 걷고 있으며, 길을 바르게 걷고 있으며, 길을 지혜롭게 걷고 있으며, 길을 충실하게 걷고 있으니, 저 네 쌍의 분들[四雙], 이요, 여덟 단계에 계신 분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모임인 승가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시중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아주 정확함을 지닌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구족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한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을 주고 행복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공덕이 넘쳐흐르고 유익함이 넘쳐흐르고 행복을 가져오고 신성한 결말을 가져오고 행복을 익게 하고 천상에 태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은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이익이 되고 행복한 것이다.”
2. “여래께 아주 정확함을 가지고
선하고 성자들이 좋아하고 칭송하는 계를 지니고
승가에 청정한 믿음이 있고 참된 이를 보는 자
그는 가난하지 않다 일컬어지나니
그의 삶은 헛되지 않도다.
그러므로 슬기로운 사람은 깨달님의 가르침을 유념하면서
믿음과 계와 청정한 믿음과 법을 봄에 몰두할지라.”
함께 삶 경1(A4:53)
Saṁvās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마두라와 웨란자 사이에 난 대로를 따라 걷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장자들과 장자들의 부인들도 마두라와 웨란자 사이에 난 대로를 따라 걷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길을 걷는 도중에 길을 벗어나서 어떤 나무 아래에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으셨다. 장자들과 장자들의 부인들은 세존께서 어떤 나무 아래 앉으신 것을 보고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장자들과 장자들의 부인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장자들이여, 네 가지 함께 사는 삶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삶,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삶,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삶,
신이 여신과 함께 삶이다.”
3. “장자들이여, 어떤 것이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인가?
장자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고,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그의 아내도 역시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고,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장자들이여, 이것이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이다.”
4. “장자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인가?
장자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고,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었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였고,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장자들이여, 이것이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이다.”
5. “장자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인가?
장자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머리 여의었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었고,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생명을 죽이고 ,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고,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장자들이여, 이것이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이다.”
6. “장자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이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인가?
장자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머리 여의었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었고,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아내도 역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머리 여의었고, 거짓말하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멀리 여의었고,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장자들이여, 이것이 신이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이다.
장자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함께 사는 삶이다.”
7. “둘 다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일삼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함께 사는 저열한 쌍이다.
남편은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하지만
아내는 계행 구족하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함을 건넜다.
이것은 여신이 저열한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다.
남편은 계행 구족하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함 건넜지만
아내가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하면
저열한 여인이 신인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다.
둘 다 믿음 있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제어하고 법다운 삶을 사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서로서로 사랑스런 말 나누니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이 있고 편안함이 생겨난다.
적들은 상심하게 되나니
둘 다 동등한 계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기 이 세상에서 둘 다 법을 행하고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서계를 가지면
다음 생에는 신의 세상에서
감각적 욕망을 즐기면서 기쁨 누리리라.”
함께 삶 경2(A44:54)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함께 사는 삶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삶,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삶,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삶,
신이 여신과 함께 삶이다.”
2.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욕설(거친 말)을 하고, 꾸며내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에 찬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그의 아내도 역시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욕설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에 찬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그는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사로잡힌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저열한 자가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욕설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에 찬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었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고, 이간질을 멀리 여의었고, 욕설을 멀리 여의었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의었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없는 마음을 가졌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저열한 자가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었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고, 이간질을 멀리 여의었고, 욕설을 멀리 여의었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의었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 없는 마음을 가졌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을 하고, 욕설을 하고, 구며대는 말을 하고, 간탐하고, 성냄에 찬 마음을 가졌고, 삿된 견해를 가졌다. 계행이 나쁘고, 악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에 얽매인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고 비방을 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신이 저열한 여자와 함께 사는 것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이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남편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었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고, 이간질을 멀리 여의었고, 욕설을 멀리 여의었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의었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 없는 마음을 가졌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의 아내도 역시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었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었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었고, 이간질을 멀리 여의었고, 욕설을 멀리 여의었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의었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 없는 마음을 가졌고, 바른 견해를 가졌다. 그는 계행을 구족했고, 선한 성품을 가졌고, 인색함의 때를 여읜 마음으로 재가에 머물고, 사문∙바라문들에게 욕설을 하지 않고 비방을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신이 여신과 함께 사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에 네 가지 함께 사는 삶이다.”
6. “둘 다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일삼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함께 사는 저열한 쌍이다.
남편은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하지만
아내는 계행 구족하고 구걸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함 건넜다.
이것은 여신이 저열한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다.
남편은 계행 구족하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인색함 건넜지만
아내가 계행이 나쁘고 인색하고 비방을 하면
저열한 여인이 신인 남편과 함께 사는 것이다.
둘 다 믿음 있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제어하고 법다운 삶을 사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서로서로 사랑스런 말 나누니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이 있고 편안함이 생겨난다.
적들은 상심하게 되나니
둘 다 동등한 계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기 이 세상에서 둘 다 법을 행하고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서계를 가지면
다음 생에는 신의 세상에서
감각적 욕망을 즐기면서 기쁨 누리리라.”
어울리는 삶 경1(A4:55)
Samajīv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박가에서 숨수마라기리의 베사깔라 숲에 있는 사슴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나꿀라삐따 장자의 집으로 가셨다. 가셔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나꿀라삐따 장자와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나꿀라삐따 장자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제가 어렸을 적에 어린 아내 나꿀라마따는 제게 시집을 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 아내 나꿀라마따를 마음으로라도 거역한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몸으로 나쁜 행실을 하였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저희는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합니다(함께 살기를 원합니다).”
그러자 장자의 아내 나꿀라마따도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어렸을 적에 어린 나꿀라삐따 장자에게 시집을 왔습니다. 저는 그때부터 제 남편 나꿀라삐따를 마음으로라도 거역했던 것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몸으로 나쁜 행실을 하였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저희는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합니다.”
“그대들이여, 만일 그대들 둘이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한다면 그대들은 둘 모두 동등한 믿음과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베풂과 동등한 통찰지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그대들은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게 될 것이고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게 될 것이다.”
3. “둘 다 믿음 있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제어하고 법다운 삶을 사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서로서로 사랑스런 말 나누니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이 있고 편안함이 생겨나리라.
적들은 상심하게 되나니
둘 다 동등한 계행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여기 이 세상에서 둘 다 법을 행하고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서계를 가지면
다음 생에는 신의 세상에서
감각적 욕망을 즐기면서 기쁨 누리리라.”
어울리는 삶 경2(A4:56)
1. “비구들이여, 남편과 아내가 둘 다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할 뿐만 아니라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기를 원한다면 그들 둘은 동등한 믿음과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베풂과 동등한 통찰지를 가져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지금 여기에서도 서로서로 보게 될 것이고 내세에서도 서로서로 보게 될 것이다.”
2. “둘 다 믿음 있고 구하는 자의 말뜻을 알고
제어하고 법다운 삶을 사는
그러한 남편과 아내는 서로서로 사랑스런 말 나누니
그들에게 여러 가지 이익이 있고 편안함이 생겨나리라.
적들은 상심하게 되나니
둘 다 동등한 계행을 갖추었기 때문이로다.
여기 이 세상에서 둘 다 법을 행하고
동등한 계행과 동등한 서계를 가지면
다음 생에는 신의 세상에서
감각적 욕망을 즐기면서 기쁨 누리리라.”
숩빠와사 경(A4:57)
Suppavās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꼴리야에서 삿자넬라라는 꼴리야들의 성읍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시고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의 집으로 가셨다. 가셔서는 지정된 자리에 앉으셨다. 그러자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는 세존께 맛있는 여러 음식을 손수 대접하여 드시게 했다. 세존께서 공양을 마치시고 그릇에서 손을 떼시자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는 어떤 낮은 자리를 잡아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꼴리야의 딸 숩빠와사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네 가지를 보시한다. 무엇이 넷인가?
수명을 보시하고 아름다움을 보시하고 행복을 보시하고 힘을 보시한다.
수명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아름다움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행복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힘을 보시한 뒤 천상이나 인간의 힘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숩빠와사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이러한 네 가지를 보시한다.”
3. “잘 요리되었고 깨끗하고 훌륭하고 맛있는
음식을 보시하는 여인은
올바름에 이르렀고 행실이 반듯하고
위대한 아라한들에게 공양을 올리누나.
공덕으로 공덕을 쌓고 큰 결실을 가져온다고
세상을 아는 자는 칭송하노라.
이와 같은 보시 베푼 것 기억하며
만족해하는 자들은
이 세상에서 편안히 편력하네.
비난받지 않는 그들은
인색함의 더러움을 뿌리까지 없애버리나니
다음 생에는 천상의 처소에 태어나리라.”
수닷따 경(A4:58)
Suddat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그 무렵 아나타삔디카 장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가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장자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네 가지를 보시한다. 무엇이 넷인가?
수명을 보시하고 아름다움을 보시하고 행복을 보시하고 힘을 보시한다.
수명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아름다움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행복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힘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힘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장자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이러한 네 가지를 보시한다.”
3. “잘 제어된 분들에게 음식을 보시하고
적당한 때에 손수 음식을 보시하는 자
받는 자에게 네 가지를 주게 되나니
수명과 아름다움과 행복과 힘이 그것이라.
수명을 주고 힘을 베풀고 행복과 아름다움을 베푸는 사람
태어나는 곳마다 긴 수명과 명성을 가지게 되리.”
음식 경(A4:59)
Bhojana-sutta
1. “비구들이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네 가지를 보시한다. 무엇이 넷인가?
수명을 보시하고 아름다움을 보시하고 행복을 보시하고 힘을 보시한다.
수명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수명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아름다움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아름다움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행복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행복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힘을 보시한 뒤 그는 천상이나 인간의 힘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비구들이여, 음식을 보시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받는 자들에게 이러한 네 가지를 보시한다.”
2. “잘 제어된 분들에게 음식을 보시하고
적당한 때에 손수 음식을 보시하는 자
받는 자에게 네 가지를 주게 되나니
수명과 아름다움과 행복과 힘이 그것이라.
수명을 주고 힘을 베풀고 행복과 아름다움 베푸는 사람
태어나는 곳마다 긴 수명과 명성을 가지게 되리.”
재가자에게 합당함 경(A4:60)
Gihīsāmīc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나타삔디카 장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아나타삔디카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장자여,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성스러운 재가의 제자는 명성을 얻고 천상에 태어나는 것에 합당한 법을 닦는다. 무엇이 넷인가?
장자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비구 승가를 잘 섬긴다.
의복으로 비구 승가를 잘 섬긴다.
탁발음식으로 비구 승가를 잘 섬긴다.
거처로 비구 승가르르 잘 섬긴다.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비구 승가를 잘 섬긴다.
장자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구족한 성스러운 재가의 제자는 명성을 얻고 천상에 태어나는 것에 합당한 법을 닦는다.”
2. “현명한 재가자들은 합당한 법을 닦나니
바른 길을 가는 계행을 갖춘 자에게 의복으로 섬기고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으로 [섬기나니]
이런 [재가자]들의 공덕 낮에도 밤에도 늘 증장하나니
경사스런 업 지은 뒤 천상의 처소로 가누나.”
제6장 공덕이 넘쳐흐름 품이 끝났다. 여섯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공덕이 넘쳐흐름 ③ ~ ④ 함께 삶 ⑤ ~ ⑥ 어울리는 삶 ⑦ 숩빠와사 ⑧ 수닷따 ⑨ 음식
⑩ 재가자에 합당함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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