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장 동요하지 않음 품
Macala-vagga
불살생 경(A4:81)
Pāṇātipāt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넷인가?
생명을 죽이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삿된 음행을 하고,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3.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넷인가?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고,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고,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의고,
거짓말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거짓말 경(A4:82)
Musāvād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넷인가?
거짓말을 하고,
이간질(중상모략)을 하고,
욕설(거친 말)을 하고,
꾸며대는 말을 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반드시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넷인가?
거짓말을 멀리 여의고,
이간질을 멀리 여의고,
욕설을 멀리 여의고,
꾸며대는 말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비난 경(A4:83)
Avaṇṇ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넷인가?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비난받을만한 자를 칭송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칭송할만한 자를 비난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경우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낸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경우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넷인가?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비난받을만한 자를 비난한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칭송할만한 자를 칭송한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경우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내지 않는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경우에 청정한 믿음을 드러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분노 경(A4:84)
Kodh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무엇이 넷인가?
정법은 중시하지 않고 분노를 중시하는 것,
정법을 중시하지 않고 경멸을 중시하는 것,
정법을 중시하지 않고 이득을(이득을 얻는 것) 중시하는 것,
정법을 중시하지 않고 존경을(존경을 받는 것) 중시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지옥에 떨어진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무엇이 넷인가?
정법은 중시하지만 분노를 중시하지 않는 것,
정법을 중시하지만 경멸을 중시하지 않는 것,
정법을 중시하지만 이득을 중시하지 않는 것,
정법은 중시하지만 존경을 중시하지 않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마치 누가 그를 데려가서 놓는 것처럼 천상에 태어난다.”
암흑 경(A4:85)
Tamo-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 자,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 자,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 자,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 자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비천한 가문에 태어나나니, 천민의 가문이나 사냥꾼의 가문이나 죽세공의 가문이나 마차공의 가문이나 넝마주이 가문에 태어난다.
그는 가난하고 먹고 마실 것이 부족하고 생계가 곤란하다. 거친 음식이나 겨우 몸을 가리는 천조차도 아주 어렵게 얻는다.
그는 못생기고 보기 흉하고 기형이고 병약하고 눈멀고 손이 불구이고 절름발이이고 반신불수이다. 그는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탈것과 화환과 향과 바르는 것과 침상과 숙소와 불을 얻지 못한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질러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간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비천한 가문에 태어나나니, 천민의 가문이나 사냥꾼의 가문이나 죽세공의 가문이나 마차공의 가문이나 넝마주이 가문에 태어난다.
그는 가난하고 먹고 마실 것이 부족하고 생계가 곤란하다. 거친 음식이나 겨우 몸을 가리는 천조차도 아주 어렵게 얻는다.
그는 못생기고 보기 흉하고 기형이고 병약하고 눈멀고 손이 불구이고 절름발이이고 반신불수이다. 그는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탈것과 화환과 향과 바르는 것과 침상과 숙소와 불을 얻지 못한다.
그러나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여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 세계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은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간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높은 가문에 태어나나니, 부유하고 많은 재물과 많은 재산과 많은 금은과 많은 재화와 수입과 많은 가산과 곡식을 가진 부유한 끄샤뜨리야 가문이나 부유한 바라문 가문이나 부유한 장자의 가문에 태어난다.
그는 멋있고 수려하고 우아하며 준수한 용모를 갖춘다.
그는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탈것과 화환과 향과 바르는 것과 침상과 숙소와 불을 얻는다.
그러나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른다.
그는 몸으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말로 나쁜 행위를 저지르고 마음으로 나쁜 행위를 저질러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처참한 곳[苦界], 불행한 곳[惡處], 파멸처, 지옥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은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간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어떤 사람은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높은 가문에 태어나나니, 부유하고 많은 재물과 많은 재산과 많은 금은과 많은 재화와 수입과 많은 가산과 곡식을 가진 부유한 끄샤뜨리야 가문이나 부유한 바라문 가문이나 부유한 장자의 가문에 태어난다. 그는 멋있고 수려하고 우아하며 준수한 용모를 갖춘다. 그는 음식과 마실 것과 의복과 탈것과 화환과 향과 바르는 것과 침상과 숙소와 불을 얻는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한다.
그는 몸으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말로 좋은 행위를 하고 마음으로 좋은 행위를 하여 죽어서 몸이 무너진 다음에는 좋은 곳[善處], 천상 세계에 태어난다.
비구들이여, 이렇게 해서 이 사람은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간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낮음 경(A4:86)
Oṇat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지금도 낮고 미래에도 낮은 자,
지금은 낮으나 미래에는 높은 자,
지금은 높으나 미래에는 낮은 자,
지금도 높고 미래에도 높은 자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음식 경(A4:87)
Ann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동요하지 않는 사문,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동요하지 않는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닦는 유학이어서 위없는 유가안은(열반)을 원하면서 머문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관정(灌頂)의 대관식을 거행한 끄샤뜨리야 왕의 첫째 아들은 아직 관정의식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요하지 않음을 얻은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동요하지 않는 사문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그러나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은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는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백련과 같은 사문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그리고 여덟 가지 해탈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홍련과 같은 사문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문들 가운에서 가장 세련된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리고 그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와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마음에 드는 마음의 행위로 그를 대한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리고 그에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風] 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받은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익음)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그는 보다 높은 마음이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네 가지 선정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6.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리고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마음에 드는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한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그리고 나에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風] 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받은]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익음)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나는 보다 높은 마음이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족쇄 경(A4:88)
Saṁyojan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동요하지 않는 사문,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동요하지 않는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얻었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동요하지 않는 사문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의 끝을 만들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백련과 같은 사문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홍련과 같은 사문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견해 경(A4:89)
Diṭṭhi-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동요하지 않는 사문,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동요하지 않는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른 견해[正見]을 가졌고, 바른 사유[正思惟]를 하고, 바른 말[正語]를 하고, 바른 행위[正業]을 하고, 바른 생계[正命를 가졌고, 바른 정진[正精進]을 하고, 바른 마음 챙김[正念]을 가졌고, 바른 삼매[正定]를 가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동요하지 않는 사문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른 견해를 가졌고, 바른 사유[正思惟]를 하고, 바른 말[正語]를 하고, 바른 행위[正業]을 하고, 바른 생계[正命를 가졌고, 바른 정진[正精進]을 하고, 바른 마음 챙김[正念]을 가졌고, 바른 삼매를 가졌으며, 바른 지혜를 가졌고, 바른 해탈을 가졌지만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은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백련과 같은 사문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른 견해를 가졌고, 바른 사유[正思惟]를 하고, 바른 말[正語]를 하고, 바른 행위[正業]을 하고, 바른 생계[正命를 가졌고, 바른 정진[正精進]을 하고, 바른 마음 챙김[正念]을 가졌고, 바른 삼매를 가졌으며, 바른 지혜를 가졌고 바른 해탈을 하였으며, 여덟 가지 해탈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홍련과 같은 사문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더기 경(A4:90)
Khandh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동요하지 않는 사문,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동요하지 않는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법을 닦는 유학이어서 유가안은을 원하면서 머문다. 이와 같은 사람은 동요하지 않는 사문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백련(白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오취온]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관찰하며 머문다.
그는 ‘이것이 물질이다. 이것이 물질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물질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느낌이다. 이것이 느낌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느낌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인식이다. 이것이 인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인식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형성이다[行]이다. 이것이 형성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형성의 소멸이다.
이것이 의식이다. 이것이 의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의식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그러나 여덟 가지 해탈[八解脫]은 몸으로 체득하여 머물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백련과 같은 사문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홍련[紅蓮]과 같은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집착에 의한 온[五取蘊]들의 일어나고 사라짐을 관찰하며 머문다.
그는 ‘이것이 물질이다. 이것이 물질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물질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느낌이다. 이것이 느낌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느낌의 소멸이다.
이것이 인식이다. 이것이 인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인식의 소멸이다.
이것이 형성[行]이다. 이것이 형성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형성의 소멸이다.
이것이 의식이다. 이것이 의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의식의 사라짐이다.’라고 관찰하며 머문다.
그리고 여덟 가지 해탈을 몸으로 체득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사람은 홍련과 같은 사문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사람이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제9장 동요하지 않음 품이 끝났다. 아홉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불살생 ② 거짓말 ③ 비난 ④ 분노, 다섯 번째로 ⑤ 암흑 ⑥ 낮음 ⑦ 음식 ⑧ 족쇄
⑨ 견해 ⑩ 무더기 – 이러한 열 가지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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