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무사 품
Yodhājīva-vagga
마음의 해탈의 결실 경1(A5:71)
Cetovimuttiphal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마음의 해탈[心解脫]이라는 결실과 마음의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고,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이라는 결실과 지혜를 통한 해탈이라는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 대해서 부정을 관찰하며 머물고,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을 가지며, 온 세상에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형성된 것들에 대해서 무상을 관찰하며, 안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확립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마음의 해탈[心解脫]이라는 결실과 마음의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고,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이라는 결실과 지혜를 통한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다.”
3.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의 해탈을 하고 지혜를 통한 해탈을 하면 이를 일러 비구는 ‘장애를 제거했다.’고 하고 ‘봇도랑을 메웠다.’고 하고 ‘기둥을 뽑아버렸다.’고 하고 ‘빗장을 풀었다.’고 하고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다.’라고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장애를 제거한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무명이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장애를 제거한 자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봇도랑을 메운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는 윤회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봇도랑을 메운 자이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기둥을 뽑아버린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갈애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기둥을 뽑아버린 자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빗장을 푼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빗장을 푼 자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가진 ‘나’라는 자만이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깃발을 거두었고 짐은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이다.”
마음의 해탈의 결실 경2(A5:72)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마음의 해탈[心解脫]이라는 결실과 마음의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고,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이라는 결실과 지혜를 통한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오온에 대해서 무상(無常)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무상한 오온에 대해서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괴로움인 오온에 대해서 무아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버림의 인식, 탐욕이 사라짐의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마음의 해탈[心解脫]이라는 결실과 마음의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고,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이라는 결실과 지혜를 통한 해탈이라는 결실의 이익이 있다.”
3.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의 해탈을 하고 지혜를 통한 해탈을 하면 이를 일러 비구는 ‘장애를 제거했다.’고 하고 ‘봇도랑을 메웠다.’하고, ‘기둥을 뽑아버렸다.’하고, ‘빗장을 풀었다.’고 하고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다.’라고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장애를 제거한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무명이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장애를 제거한 자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봇도랑을 메운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는 윤회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봇도랑을 메운 자이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기둥을 뽑아버린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갈애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기둥을 뽑아버린 자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빗장을 푼 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의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下分結]가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빗장을 푼 자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해서 비구는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가진 ‘나’라는 자만이 제거되었고 그 뿌리가 잘렸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었고 멸절되었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깃발을 거두었고 짐을 내려놓았고 족쇄를 풀어버린 성자이다.”
법에 머무는 자 경1(A5:73)
Dhammavihārī-sutta
1.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법에 머무는 자, 법에 머무는 자’라고들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자가 법에 머무는 자입니까?”
2. “비구여, 여기 비구는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아홉 가지 가르침을 완전히 외운다. 그는 이런 가르침을 완전히 외우는 것으로 하루 종일을 보내고, 홀로 앉음을 소홀히 하며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止]에 몰두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 비구는 교학을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3. “비구여, 다시 비구는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남들에게 자세하게 법을 설한다. 그는 이런 법을 이해시키는 것으로 하루 종일을 보내고, 홀로 앉음을 소홀히 하며 안으로 사마타[止]에 몰두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 비구는 법을 이해시키는 것은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4. “비구여, 다시 비구는 비구가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반복해서 암송한다. 그는 이런 반복적인 암송으로 하루 종일을 보내고, 홀로 앉음을 소홀히 하며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止]에 몰두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 비구는 반복해서 암송은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5. “비구여 다시 비구는 비구가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마음으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한다. 그는 이런 법에 대한 사유로 하루 종일을 보내고, 홀로 앉음을 소홀히 하며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止]에 몰두하지 않는다. 비구여, 이 비구는 사유는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6. “비구여, 여기 비구는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아홉 가지] 가르침을 배운다. 그는 이런 가르침을 소홀히 하지 않으며 안으로 마음의 사마타[止]에 몰두한다. 비구여, 이와 같은 비구가 법에 머무는 자다.”
7. “비구여, 이와 같이 나는 교학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법을 이해시키는 것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반복해서 암송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사유를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법에 머무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다. 비구여, 항상 제자들이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하였다.
비구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들이 있다. 참선을 하라. 비구여, 방일하지 마라. 나주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다.”
법에 머무는 자 경2(A5:74)
1. 그때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법에 머무는 자, 법에 머무는 자’라고들 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자가 법에 머무는 자입니까?”
2. “비구여, 여기 비구는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아홉 가지] 가르침을 완전히 외운다. 그러나 그는 통찰지로써 더 높은 뜻을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여, 이 비구는 교학은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3. “비구여, 다시 비구는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남들에게 자세하게 법을 설한다. 그러나 그는 통찰지로써 더 높은 뜻을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여, 이 비구는 법을 이해시키는 것은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4. “비구여, 다시 비구는 비구가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반복해서 암송한다. 그러나 그는 통찰지로써 더 높은 뜻을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여, 이 비구는 반복해서 암송은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5. “비구여, 다시 비구는 비구가 들은 대로 완전히 외운 대로 마음으로 법을 사유하고 고찰하고 마음으로 숙고한다. 그러나 그는 통찰지로써 더 높은 뜻을 꿰뚫어 알지 못한다. 비구여, 이 비구는 사유는 많이 하지만 법에 머무는 자라고는 하지 않는다.”
6. “비구여, 여기 비구는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이라는 아홉 가지 가르침을 배운다. 그리고 그는 지혜로써 더 높은 뜻을 꿰뚫어 안다. 비구여, 이와 같은 비구가 법에 머무는 자이다.”
7. “비구여, 이와 같이 나는 교학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법을 이해시키는 것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반복해서 암송을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사유를 많이 하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고, 법에 머무는 비구에 대해서 설했다. 비구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하였다.
비구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들이 있다. 참선을 하라. 비구여, 방일하지 마라.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무사 경1(A5:75)
Todhājīv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다섯 종류의 무사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만 보고도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첫 번째 무사가 있다.”
3.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는 견뎌내지만 깃발을 보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두 번째 무사가 있다.”
4.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지만 함성을 듣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번째 무사가 있다.”
5.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지만 적과 격돌해서는 죽거나 다치고 만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번째 무사가 있다.”
6.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고 적과의 격돌도 견뎌낸다. 그는 그 전쟁에서 이겨서 전쟁의 승리자가 되고 그 전쟁터를 평정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번째 무사가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종류의 무사가 있다.”
7.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세상에는 다섯 종류의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8.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욱한 먼지만 보고도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무엇이 그에게 있어서 자욱한 먼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아무개 마을이나 성읍에 아름답고 예쁘고 우아하고 빼어난 외모를 갖춘 여인이나 처녀가 있다고 듣는다. 그는 그 말을 듣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자욱한 먼지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사가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만 보고도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 인간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첫 번째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9.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욱한 먼지는 견뎌내지만 깃발을 보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청정수행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무엇이 그에게 있어서 깃발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아무개 마을이나 성읍에 아름답고 예쁘고 우아하고 빼어난 외모를 갖춘 여인이나 처녀가 있다고 들을 뿐만 아니라 그런 여인이나 처녀를 직접 본다. 그는 그것을 보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깃발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사가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는 견뎌내지만 깃발을 보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 인간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두 번째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10.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지만 함성을 듣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청정수행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무엇이 그에게 있어서 함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다. 그곳에 여인이 다가와서 웃고 말을 걸고 유혹하고 조롱한다. 그는 여인이 웃고 말을 걸고 유혹하고 조롱하자 주저앉아 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청정범행을 지키지도 못하고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함성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사가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지만 함성을 듣고는 주저앉아버리고 헤매고 자제하지 못하고 전쟁터로 돌진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 인간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세 번째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11.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지만 적과 격돌해서는 죽거나 다치고 만다. 무엇이 그에게 있어서 적과 격돌하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다. 그곳에 여인이 다가와서 가까이에 앉고 가까이에 눕고 껴안는다. 그는 여인이 가까이에 앉고 가까이에 눕고 껴안으면 청정수행을 버리고 나약함을 드러낸 뒤 성행위를 한다. 이것이 그에게 있어서 적과 격돌하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사가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지만 적과 격돌하여서는 죽거나 다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 인간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네 번째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12.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고 적과의 격돌도 견뎌낸다. 그는 그 전쟁에서 이겨서 전쟁의 승리자가 된고 그 전쟁터를 평정한다.
무엇이 그에게 있어서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으로 가거나 빈집으로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간다. 그곳에 여인이 다가와서 가까이에 앉고 가까이에 눕고 껴안는다. 그는 여인이 가까이에 앉고 가까이에 눕고 껴안더라도 그것을 풀어내 버리고 그것에서 자유롭게 되어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나아간다.
그는 숲 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골짜기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그는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한다.
그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제거하여 욕심을 버린 마음으로 머문다.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악의와 성냄을 제거하여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만하여 악의와 성냄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해태와 혼침을 제거하여 해태와 혼침없이 머문다. 광명상(光明想)을 가져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들뜸과 후회를 제거하여 들뜨지 않고 머문다.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여 들뜸과 후회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의심을 제거하여 의심을 건너서 머문다. 유익한 법들에 아무런 의심이 없어져서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그는 마음이 오염원이고 통찰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들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쾌락의 번뇌[慾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有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사가 코끼리나 말발굽에 차여 땅에서 올라오는 자욱한 먼지도 견뎌내고 깃발도 견뎌내고 함성도 견뎌내고 적과의 격돌로 견뎌내고 그 전쟁에서 이겨서 전쟁의 승리자가 되고 그 전쟁터를 평정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이 인간은 이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다섯 번째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종류의 무사에 비유되는 인간이 있다.”
무사 경2(A5:76)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다섯 종류의 무사가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는 그 전쟁에서 도전하고 분투한다. 하지만 이런 그를 적들이 죽여 버리고 끝장을 내버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첫 번째 무사가 있다.”
3.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는 그 전쟁에서 도전하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는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그는 인도되어 가다가 미처 친척들에게 인도되기도 전에 도중에 죽어버린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두 번째 무사가 있다.”
4.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는 그 전쟁에서 도전하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는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이런 그를 친척들이 보살피고 시중을 든다. 그는 친척들의 보살핌과 시중을 받지만 그 병 때문에 죽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세 번째 무사가 있다.”
5.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는 그 전쟁에서 도전하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는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이런 그를 친척들이 보살피고 시중을 든다. 그는 친척들의 보살핌과 시중을 받고는 병이 낫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번째 무사가 있다.”
6.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는 그 전쟁에서 이겨서 전쟁의 승리자 되고 그 전쟁터를 평정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무사는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번째 무사가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종류의 무사가 있다.”
7.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세상에는 다섯 종류의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8.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몸을 보호하지 않고 말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챙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러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본다.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그런 여인을 보고서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게 한다. 그는 애욕에 물든 마음으로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여기 어떤 무사가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그는 견뎌내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이 그를 죽여 버리고 끝장을 내버리듯이, 이 인간은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첫 번째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9.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는 오전에 옷매수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몸을 보호하지 않고 말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으로 보호하지 않고 마음 챙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러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본다.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그런 여인을 보고서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게 한다. 그의 마음이 애욕에 물들자 그의 몸이 타들어가고 마음이 타들어간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참으로 나는 승원으로 돌아가서 비구들에게 아뢰어야겠다. ‘도반들이여, 저는 애욕에 물들고 애욕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라고.’ 그는 승원으로 가다가 미처 승원에 도달하기도 전에 도중에 청정범행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견뎌내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는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그는 인도되어 가다가 미처 친척들에게 인도되기도 전에 도중에 죽어버리듯이, 이 인간은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두 번째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10.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몸을 보호하지 않고 말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 챙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러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본다.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그런 여인을 보고서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게 한다. 그의 마음이 애욕에 물들자 그의 몸이 타들어가고 마음이 타들어간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참으로 나는 승원으로 돌아가서 비구들에게 아뢰어야겠다. ‘도반들이여, 저는 애욕에 물들고 애욕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라고.’ 그는 승원으로 돌아가서 비구들에게 아뢴다. ‘도반들이여, 저는 애욕에 물들고 애욕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 그런 그를 동료 수행자들은 이렇게 교계하고 훈도한다.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달콤함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해골 무더기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고깃덩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짚으로 만든 횃불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숯불 구덩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꿈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빌린 물건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열매가 가득히 달리 나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감각적 쾌락이란 도살장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쇠살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뱀의 머리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존자는 청정범행을 즐기십시오. 존자는 공부지음에서 나약함을 드러내어서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감 삶으로 되돌아가지 마십시오.’
그의 동료 수행자들이 이와 같이 교계하고 이와 같이 훈도하였지만 그는 이렇게 말한다. ‘도반들이여, 비록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달콤함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지만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 그는 이처럼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간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견뎌내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는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이런 그를 친척들이 보살피고 시중을 든다. 그는 친척들의 보살핌과 시중을 받지만 그 병 때문에 죽어버리듯이, 이 인간은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세 번째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11.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몸을 보호하지 않고 말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을 보호하지 않고 마음 챙김을 확립하지 않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은 채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러 들어간다. 그는 거기서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여인을 본다. 제대로 몸을 감싸지도 않고 제대로 옷을 입지도 않은 그런 여인을 보고서 애욕이 그의 마음을 물들게 한다. 그의 마음이 애욕에 물들자 몸이 타들어가고 마음이 타들어간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참으로 나는 승원으로 돌아가서 비구들에게 아뢰어야겠다. ‘도반들이여, 저는 애욕에 물들고 애욕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라고.’ 그는 승원으로 돌아가서 비구들에게 아뢴다. ‘도반들이여, 저는 애욕에 물들고 애욕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청정범행을 지킬 수가 없습니다. 학습에서 나약합니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려 합니다.’ 그런 그를 동료 수행자들은 이렇게 교계하고 훈도한다.
‘도반이여,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달콤함은 적고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해골 무더기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고깃덩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짚으로 만든 횃불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숯불 구덩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꿈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빌린 물건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열매가 가득 달린 나무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도살장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쇠살과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세존께서는 감각적 쾌락이란 뱀의 머리와 같아서 괴로움과 절망이 가득하며 거기에는 많은 위험이 따른다고 하셨습니다. 존자는 청정범행을 즐기십시오. 존자는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내어서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지 마십시오.’
그의 동료 수행자들은 이와 같이 교계하고 이와 같이 훈도하자 그는 이렇게 말한다. ‘분발하겠습니다, 도반들이여. 노력하겠습니다, 도반들이여. 청정범행을 즐기겠습니다. 저는 이제 학습에서 나약함을 드러낸 뒤 청정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지 않을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 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가서 그곳에서 그는 견뎌내고 분투한다. 그러나 적들은 그에게 상처를 입힌 뒤 끌고 가버린다. 끌고 가서 친척들에게 인도한다. 이런 그를 친척들이 보살피고 시중을 든다. 그는 친척들의 보살핌과 시중을 받아서 병이 낫듯이, 이 인간은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네 번째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1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어떤 마을이나 성읍을 의지하여 머문다. 그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몸을 보호하고 말을 보호하고 마음을 보호하고 마음챙김을 확립하고 감각기능들을 제대로 단속한 채 마을이나 성읍으로 탁발을 하러 들어간다.
그는 눈으로 형상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그의 눈의 기능[眼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눈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눈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귀로 소리를 들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그의 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코로 냄새를 맡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그의 코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코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코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혀로 맛을 봄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그의 혀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혀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혀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몸으로 감촉을 느낌에 그 표상[全體相]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細相]을 취하지도 않는다. 그의 몸의 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마노[意]로 법을 지각함에 그 표상을 취하지 않으며, 또 그 세세한 부분상을 취하지도 않는다. 만약 그의 마노의 기능[意根]이 제어되어 있지 않으면 욕심과 싫어하는 마음이라는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그에게 물밀듯이 흘러들어 올 것이다. 따라서 그는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하기 위해 수행하며,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방호하고 마노의 감각기능을 잘 단속한다.
그는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돌아와서 숲 속이나 나무 아래나 산이나 골짜기나 산속 동굴이나 묘지나 밀림이나 노지나 짚더미와 같은 외딴 처소를 의지한다. 그는 숲으로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거나 빈집으로 가서 가부좌를 틀고 사에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는 세상에 대한 욕심을 제거하여 욕심을 버린 마음으로 머문다. 욕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악의와 성냄을 제거하여 악의가 없는 마음으로 머문다. 모든 생명의 이익을 위하여 연민하여 악의와 성냄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해태와 혼침을 제거하여 해태와 혼침없이 머문다. 광명상(光明想)을 가져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며 해태와 혼침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들뜸과 후회를 제거하여 들뜨지 않고 머문다.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여 들뜸과 후회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의심을 제거하여 의심을 건너서 머문다. 유익한 법들에 아무런 의심이 없어져서 의심으로부터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그는 마음의 오염원이고 통찰지를 무력하게 만드는 이들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여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마음이 삼매에 들고, 청정하고, 깨끗하고, 흠이 없고, 오염원이 사라지고, 부드럽고, 활발발하고,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이르렀을 때 모든 번뇌를 소멸하는 지혜[漏盡通]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그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와 같이 알고 이와 같이 보는 그는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존재의 번뇌[有惱]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무명의 번뇌로부터 마음이 해탈한다. 해탈했을 때 해탈했다는 지혜가 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을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여기 어떤 무사는 칼과 방패를 들고 활과 화살통을 매고 상호 밀집된 전쟁터로 들어간다. 그곳에서 그는 이겨서 전쟁의 승리자가 되고 그 전쟁터를 평정하듯이, 이 인간은 그와 같다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인간은 이러하다. 비구들이여, 비구들 가운데는 이러한 다섯 번째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다섯 종류의 무사와 같은 인간이 있다.”
미래의 두려움 경1(A5:77)
Anāgatabhay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으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 두려움들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숲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지금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다. 내가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을 때 뱀이 나를 물지도 모르고 전갈이 물지도 모르고 지네가 물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은 나에게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3.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숲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지금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다. 내가 홀로 숲속에 머물 때 발부리가 걸려 넘어질지도 모른다. 내가 먹은 음식 때문에 병이 생길지도 모른다. 담즙(膽汁)이 나를 성가시게(괴롭히거나) 하거나 점액(粘液)이 나를 성가시게 하거나 칼처럼 매서운 바람(風)이 나를 성가시게 할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은 나에게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숲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지금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다. 내가 홀로 숲속에 머물 때 사자나 호랑이나 표범이나 곰이나 하이에나 같은 맹수들과 마주치게 될지도 모른다. 그들은 나의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은 나에게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숲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지금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다. 내가 홀로 숲속에 머물 때 도둑질을 하고 돌아오거나 혹은 도둑질을 하기 위해 가는 도둑들과 만날지도 모른다. 그들은 나의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은 나에게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6.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숲속에 거주하는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나는 지금 홀로 숲속에 머물고 있다. 숲속에는 흉포한 비인간들이 살고 있다. 그들은 나의 목숨을 앗아갈지도 모른다. 그러면 나는 죽을지도 모르고 그것은 나에게 장애가 될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이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으니 숲속에 거주하면서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 두려움들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미래의 두려움 경2(A5:78)
1.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으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 두려움들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지금 나는 젊은 청년이다. 머리카락은 검고 축복받은 젊음을 두루 갖춘 인생의 초년이다. 그러나 이 몸도 늙어서 늙음과 접촉하는 때가 올 것이고, 늙음에 압도되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현상이 나에게 나타나기 전에 그때를 대비해서 이제 나는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 내가 그 법을 구족하면 비록 늙더라도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첫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3.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지금 나는 병이 없고 고통이 없으며 음식을 고루 소화시키며, 체질은 차지도 뜨겁지게 않게 균형이 잘 잡혀 정진하기에 알맞다. 그러나 이 몸도 병들어서 병과 접촉하는 때가 올 것이고, 병에 압도되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숲이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은 이런 현상이 나에게 나타나기 전에 그때를 대비해서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 내 그 법을 구족하면 비록 병이 들더라도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두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지금은 풍년이 들어 농작물이 풍작이고 탁발음식을 쉽게 얻을 수 있고 떨어진 이삭을 줍는 노력으로도 연명하기가 쉽다. 그러나 기근이 들어 농작물은 흉작이고 탁발음식을 쉽게 얻을 수 없고 떨어진 이삭을 줍는 노력으로도 연명하기가 쉽지 않은 때가 올 것이다. 기근이 들면 사람들은 풍년이 든 곳으로 옮겨갈 것이고 거기서 무리지어 살 것이고 혼잡하게 살 것이다. 무리지어 살고 혼잡하게 살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현상이 나에게 나타나기 전에 그때를 대비해서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 그 법을 구족하면 비록 기근이 들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지금은 사람들이 화합하고 정중하고 논쟁하지 않고 물과 우유가 섞인 것 같고 애정 어린 눈으로 서로를 바라보며 머문다. 그러나 숲속에 사는 도둑들이 숲에서 나와 마을을 약탈하는 두려움이 일 때가 있다. 그러면 사람들은 탈 것에 올라 여기저기로 달아난다. 두려움이 있으면 사람들은 안전한 곳으로 옮겨갈 것이고 거기서 무리지어 살 것이고 혼잡하게 살 것이다. 무리지어 살고 혼잡하게 살면 부처님의 가르침대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며,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현상이 나타나기 전에 그때를 대비해서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 그 법을 구족하면 비록 두려움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다음과 같이 숙고한다. ‘지금은 승가가 화합하고 서로 담소를 나누고 분쟁을 하지 않고 같은 가르침을 가져서 행복하게 머문다. 그러나 승가가 분열할 때가 있을 것이다. 승가가 분열하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수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며,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이런 현상이 나에게 나타나기 전에 그때를 대비해서 이제 나는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리라. 그 법을 구족하면 비록 승가가 분열하더라도 나는 행복하게 머물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다섯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것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으니 방일하지 않고 근면하며 스스로를 독려하는 비구는 이 두려움들을 보면서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머물러야 한다.”
미래의 두려움 경3(A5:79)
1. “비구들이여,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나니, 그대들은 이들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미래세에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은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 남들에게 구족계를 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참으로 그들을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로 인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도다시 남들에게 구족계를 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참으로 그들을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로 인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법이 오염되면 율이 오염되고 율이 오염되면 법이 오염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첫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3. “다시 비구들이여, 미래세에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은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 남들을 지도할 것이다. 그들은 그들을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로 인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도 다시 남들을 지도할 것이다. 그들은 높은 계와 높은 마음과 높은 통찰지로 인도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도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법이 오염되면 율이 오염되고 율이 오염되면 법이 오염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두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미래세에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은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 수승한 법을 설하고, 문답[方等]을 설하며, 검은 법에 빠져서 깨닫지도 못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법이 오염되면 율이 오염되고 율이 오염되면 법이 오염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세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은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 여래께서 설하셨고, 가르침이 깊고, 뜻도 깊고, 출세간적이고, 공함[空性]과 관련된 경들을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지 않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시인이 지었고 아름다운 시어를 가졌고 외도의 제자들이 설한 경들을 사람들이 외우면, 비구들이 그것을 듣고 귀 기울이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고, 그 법들을 잘 이해해야 하고 정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법이 오염되면 율이 오염되고 율이 오염되면 법이 오염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네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6. “다시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은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 장로 비구들은 몸을 닦지 않고 계를 닦지 않고 마음을 닦지 않고 통찰지를 닦지 않으면서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며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한거의 임무를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 정진을 하지 않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기 위해 정진하지 않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 정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삿된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그래서 그들도 옷 등 네 가지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교법에 방만하다. 그들은 다섯 가지 장애로 불리는 퇴보에 앞장서고 한거의 임무를 내팽개쳐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법이 오염되면 율이 오염되고 율이 오염되면 법이 오염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다섯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이러한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나니, 그대들은 이들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미래의 두려움 경(A5:80)
1. “비구들이여,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나니, 그대들은 이들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좋은 옷을 바라는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좋은 옷을 바라면서 분소의 입는 것을 버릴 것이고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외딴 처소들을 버릴 것이다. 그들은 마을이나 성읍이나 수도로 들어가서 삶을 영위할 것이고 옷을 원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삿된 방법과 부적당함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첫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3.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좋은 음식을 바라는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좋은 음식을 바라면서 탁발음식만 수용하는 것을 버릴 것이고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외딴 처소들을 버릴 것이다. 그들은 마을이나 성읍이나 수도로 들어가서 삶을 영위할 것이고 혀끝으로 최고의 맛을 찾으면서 음식을 원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삿된 방법과 부적당함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두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4.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좋은 거처를 바라는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좋은 거처를 바라면서 나무 아래 머무는 것을 버릴 것이고 숲이나 밀림 속에 있는 외딴 처소들을 버릴 것이다. 그들은 마을이나 성읍이나 수도로 들어가서 삶을 영위할 것이고 거처를 원인으로 하여 여러 가지 삿된 방법과 부적당함에 의존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세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5.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비구니와 식차마나와 사미들과 섞여서 머무는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비구니와 식차마나와 사미들과 섞여 살면 이러한 것이 예상되나니, 청정범행을 닦는 것을 즐거워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오염된 범계(犯戒)를 저지를 것이고 공부지음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네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6. “비구들이여, 미래세에는 종무원과 사미들과 섞여서 머무는 비구들이 있을 것이다. 그들이 종무원과 사미들과 섞여 살면 이러한 것이 예상되나니, 여러 가지를 축적해두고 즐기는데 빠져 지내게 될 것이고 땅과 농작물에다 [우리 것이라고] 큰 표식을 만들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다섯 번째 미래의 두려움이니, 그대들은 이것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것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아직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미래에 일어날 이러한 다섯 가지 미래의 두려움이 있나니, 그대들은 이들을 자각해야 하고 자각한 뒤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제8장 무사 품이 끝났다. 여덟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마음의 해탈의 결실 두 가지 ③ ~ ④ 법에 머무는 자 두 가지 ⑤ ~ ⑥ 무사
⑦ ~ ⑩ 미래의 두려움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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