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다섯의 모음 - 제7장 인식 품(A5:61-A5:70. Saññā-vagga)

수선님 2018. 4. 22. 12:19

제7장 인식 품

Saññā-vagga


인식 경1(A5:61)

Saññā-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인식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부정(不淨)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죽음에 대한 인식, 위험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인식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인식 경2(A5:62)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인식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오온에 대해서 무상(無常)이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무아라고 관찰하는 지혜에서 생긴 인식, 죽음에 대한 인식,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 온 세상에 기쁨이 없다는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인식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에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한다.”


증장 경1(A5:63)

Vaḍḍhi-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방법으로 증장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성스럽게 증장하나니, 가장 중요한 것을 얻고 최고의 이익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2. “신심이 증장하고, 계가 증장하고, 배움이 증장하고, 보시가 증장하고, 지혜가 증장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방법으로 증장하는 성스러운 제자는 성스럽게 증장하나니, 가장 중요한 것을 얻고 최고의 이익을 얻는다.”


3. “믿음과 계를 증장하고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도 또한 증장하는 자

  그러한 지혜 있는 참사람은

  여기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것을 얻노라.”


증장 경2(A5:64)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방법으로 증장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성스럽게 증장하나니, 가장 중요한 것을 얻고 최고의 이익을 얻는다. 무엇이 다섯인가?”


2. “신심이 증장하고, 계가 증장하고, 배움이 증장하고, 보시가 증장하고, 지혜가 증장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방법으로 증장하는 성스러운 여제자는 성스럽게 증장하나니. 가장 중요한 것을 얻고 최고의 이익을 얻는다.”


3. “믿음과 계를 구족하고

  배움과 보시와 통찰지도 또한 증장하는 자

  그러한 지혜 있는 참여인은

  여기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것을 얻노라.”


담론 경(A5:65)

Sākacch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과 법담을 하기에 적합하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계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삼매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통찰지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과 담론하기에 적합하다.”


본보기 경(A5:66)

Sājīv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의 본보기가 되기에 적합하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계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삼매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통찰지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에 대해서 받은 질문을 잘 설명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의 본보기가 되기에 적합하다.”


성취수단 경1(A5:67)

Iddhipāda-sutta 

1.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다섯 가지 법을 많이 학습하면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나니, 지금 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를 기대할 수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신통의 요소)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리고 분발이 다섯 번째이다. 비구들이여, 어떤 비구든 비구니든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다섯 가지 법을 많이 학습하면 두 가지 결과 중의 하나를 기대할 수 있나니, 지금 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 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를 기대할 수 있다.”


성취수단 경2(A5:68) 

1.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바른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다섯 가지 법을 닦았고 다섯 가지 법을 많이 학습하였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나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았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았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았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성취수단을 닦았다. 그리고 분발이 다섯 번째였다.


비구들이여, 그런 나는 분발을 다섯 번째로 한 이러한 법들을 닦고 많이 학습하였기 때문에 최상의 지혜로 실현시킬 수 있는 법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간에, 최상의 지혜로 그 경지를 실현하기 위해서 마음을 기울이면, 그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그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야 겠다.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고,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고,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고,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고,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고,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쳐야겠다.'라고 하면,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적합한 기초가 있으므로)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神足通]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사람과 인간의 두 소리를 들어야겠다.'라고 하면,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天耳通]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려야겠다. 탐욕을 지닌 마음을 탐욕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떠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이라고 알아아겠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 삼매를 얻은 마음을 삼매를 얻은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야겠다.'라고 하면,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他心通]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의 형태를 기억할 것이다. 예를들어 1번 태어나고 2번 태어나고 3번 태어나고 4번 태어나고 5번 태어나고 10번 태어나고 20번 태어나고 30번 태어나고 40번 태어나고 50번 태어나고 백번 태어나고 천번 태어나고 십만번 태어나고,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과 무너지는 겁을 기억하고, 수많은   이루어지고 무너지는 겁에 대해 기억해야겠다. 거기에서 이름과 성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용모(피부색)는 이러했고, 이러한 음식을 먹고, 이러한 괴로움과 즐거움을 맛보고,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고. 동등한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여러 가지 삶의 형태)기억해야겠다.'라고 하면,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宿命通]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보아야겠다. 나는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본다(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그들은 고귀한 분들을 비방하고, 잘못된 견해(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래서 이들은 육체가 파괴된 뒤 죽어서 괴로운 곳, 나쁜 곳, 즐거움이 없는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고귀한 분들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래서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 나라에 태어난다.'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보아야겠다. 죽거나 다시 태어나거나 천하거나 귀하거나 아름답거나 추하거나 행복하거나 불행하거나 업보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 차려야겠다.'라고 하면,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天眼通]


그런 내가 만일 원하기를, ‘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러야겠다.’라고 하면, 그는 이런 원인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이런 것을 실현하는 능력을 얻었다.[漏盡通]”


역겨움 경(A5:69)

Nibbidā-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철저한 역겨움, 탐욕의 사라짐, 소멸, 고요함, 최상의 지혜, 깨달음, 열반을 얻게 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 대해서 부정을 관찰하며 머물고,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을 가지며,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형성된 것들에 대해서 무상을 관찰하며, 안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확립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철저한 역겨움, 탐욕이 빛바램, 소멸, 고요함, 최상의 지혜, 깨달음, 열반을 얻게 한다.”


번뇌 다함 경(A5:70)

Āsavakkhay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 대해 부정을 관찰하며 머물고, 음식에 혐오하는 인식을 가지며, 온 세상에 대해 기쁨이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모든 형성된 것들에 대해서 무상을 관찰하며, 안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을 확립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모든 번뇌가 다하게 된다.”



제7장 인식 품이 끝났다. 일곱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인식, 두 가지 ③ ~ ④ 증장 ⑤ 담론 ⑥ 본보기 ⑦ ~ ⑧ 성취수단 ⑨ 역겨움, 그리고 

⑩ 번뇌 다함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