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잠재적 성향 품
Anusaya-vagga
잠재적 성향 경1(A7:11)
Anusay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잠재성향이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욕망의) 잠재적 성향, 성냄의 잠재적 성향, 견해의 잠재적 성향, 의심의 잠재적 성향, 자만의 잠재적 성향, 존재에 대한 탐욕의 잠재적 성향,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잠재성향이 있다.
잠재적 성향 경2(A7:12)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무엇이 일곱인가?”
2. “감각적 쾌락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성냄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견해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의심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자만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존재에 대한 탐욕의 잠재적 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무명의 잠재적 성향을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잠재성향을 제거하고 뿌리 뽑기 위해서 청정범행을 닦는다.”
3. "비구들이여, 비구의 감각적 쾌락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성냄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견해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의심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자만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존재에 대한 탐욕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종려나무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무명의 잠재적 성향이 제거되고 그 뿌리가 잘리고 줄기만 남은 야자수처럼 되고 멸절되고 미래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끔 되었을 때, 이를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다. 족쇄를 풀어버렸다. 자만을 바르게 관통하여 마침내 괴로움을 끝장내버렸다.’라고 한다.”
가문 경(A7:13)
Kul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요소를 갖춘 가정을 아직 방문하지 않았으면 더 이상 방문할 필요가 없고 방문했으면 더 이상 앉아있을 필요가 없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에 들도록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지 않고, 마음에 들도록 공경을 하지 않고, 마음에 들도록 자리를 내놓지 않고, 있으면서도 감추고, 많이 있지만 적게 주고, 맛있는 것이 있지만 거친 것을 주고, 성의 없이 하고 정성을 다해서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요소를 갖춘 가문을 아직 방문하지 않았으면 더 이상 방문할 필요가 없고 방문했으면 더 이상 앉아 있을 필요가 없다.”
2.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요소를 갖춘 가정을 아직 방문하지 않았으면 방문하는 것이 좋고 방문했으면 앉아있을 만하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에 들도록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하고, 마음에 들도록 공경을 하고, 마음에 들도록 자리를 내놓고, 감추지 않고, 많이 있으면 많이 주고, 맛있는 것이 있으면 맛있는 것을 주고, 정성을 다해서 하고 성의 없이 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요소를 갖춘 가문을 아직 방문하지 않았으면 방문하는 것이 좋고 방문했으면 앉아있을 만하다.”
사람 경(A7:14)
Puggal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부류의 사람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양면으로 해탈[兩面解脫]한 자, 지혜로 해탈[慧解脫]한 자, 몸으로 체험한 자, 견해를 얻은 자, 믿음으로 해탈한 자, 법을 따르는 자, 믿음을 따르는 자다.
이러한 일곱 부류의 사람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물의 비유 경(A7:15)
Udakūpamā-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물에 비유되는 일곱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한번 물에 빠져서는 계속 빠져있다.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빠져버린다.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머물러 있다.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관찰하고 굽어본다.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건너간다.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튼튼한 발판을 얻는다.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물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하여 땅에 서 있는 아라한이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한번 물에 빠져서는 계속 빠져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전적으로 검고 해로운 법을 갖추어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한번 물에 빠져서는 계속 빠져있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빠져버리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솟아올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지혜는 빛난다.’라고.
그러나 그의 그런 믿음은 머물러 있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없어져버린다. 그의 그런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머물러 있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없어져버린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머물러 있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없어져버린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머물러 있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없어져버린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통찰지는 머물러 있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없어져버린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랐다가 다시 빠져버린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라서 머물러 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솟아올랐다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지혜는 빛난다.’라고.
그의 그런 믿음은 없어지지도 않고 증장하지도 않고 그냥 머물러 있다. 그의 그런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없어지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그냥 머물러 있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없어지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그냥 머물러 있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없어지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그냥 머물러 있다. 그런 그의 유익한 법들에 대한 통찰지는 없어지지도 증장하지도 않고 그냥 머물러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머물러 있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라서 관찰하고 굽어보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지혜는 빛난다.’라고.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흐름에 든 자[預流者]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지 않는 법을 얻었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자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관찰하고 굽어본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라서 건너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지혜는 빛난다.’라고.
그는 세 가지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탐욕과 성냄과 미혹이 엷어져서 한 번만 더 돌아올 자[一來者]가 되어, 한 번만 더 이 세상에 와서 괴로움을 끝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건너간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라서 튼튼한 발판을 얻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통찰지는 빛난다.’라고.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튼튼한 발판을 얻는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사람이 위로 솟아올라서 물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하여 땅에 서있는 아라한이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유익한 법들에 대한 믿음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양심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수치심은 빛나고,유익한 법들에 대한 정진은 빛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통찰지는 빛난다.’라고.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람은 위로 솟아올라서 물을 건너 저 언덕에 도달하여 맨땅에 서있는 바라문이다.”
주) 한역아함은 중아함 수유경(水喩經)이다.
무상(無常) 경(A7:16)
Anicc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부류의 사람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형성된 모든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첫 번째 사람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형성된 모든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생명이 다하는 바로 그 순간에 번뇌가 다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두 번째 사람이다.”
4.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세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네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다섯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을 통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엿섯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에 대해 무상하다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무상을 인식하고 무상을 경험하며 언제나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일곱 번째 사람이다.”
괴로움 등의 경(A7:17)
Dukkhādi-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부류의 사람은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형성된 것[諸行]에 대해서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문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혜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법[諸法]에 대해 무아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문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혜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문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혜해탈]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첫 번째 사람이다.”
3.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통찰지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생명이 다하는 바로 그 순간에 번뇌가 다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두 번째 사람이다.”
4.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지혜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세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지혜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수명의 반이 지나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네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지혜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 없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다섯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지혜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자극을 통해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여섯 번째 사람이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열반에 대해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 머문다. 그는 행복을 인식하고 행복을 경험하며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이것을 마음으로 확신하고 지혜로 여기에 깊이 들어간다.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사람이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인 일곱 번째 사람이다.”
칭찬 받을 토대 경(A7:18) = 아라한의 토대 경
Niddasavatthu-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가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삼학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삼학을 성취하는 것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 비구는 법을 주시하는데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법을 주시하는데 대한 열정일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 비구는 욕구를 길들이는데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욕구를 길들이는데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 비구는 홀로 앉음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홀로 앉음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여기 비구는 열심히 정진하는데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열심히 정진하는데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sati-nepakka)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여기 비구는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대한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대한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가 있다.”
註)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으로 옮긴 원어는 sati-nepakka(마음 챙김과 슬기로움)이다. 슬기로움은 통찰지를 말한다. 통찰지는 마음 챙김을 돕는 상태로 취한 것이다. (앙굿따라니까야 제3권 상세함 경A5:14에도 이 단어가 나타난다. 이 슬기로움을 여기에서는 알아차림으로 옮긴 것이다.
‘칭찬받을’로 완전히 의역해서 옮긴 원어는 niddasa(문자적으로는 10이 없음이란 뜻)이다. niddasa는 외도들이 쓰는 말이나 아난다 존자가 이 뜻을 세존께 여쭈자 세존께서 말씀하시기를 ‘아난다여 닛닷다(niddasa)등의 표현은 외도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니고 우리 교단의 번뇌 다한 자(아라한)을 두고 한 말이다. 왜냐하면 번뇌 다한 자가 10년의 승납이 되기 전에 열반에 들 때, 다시는 그에게 10년의 기간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10년의 기간만 없는 것이 아니라 9년 8년 … 1년도 없다. 물론 1년의 기간만 없는 것이 아니라 한 순간도 없다. 무슨 이유인가? 다시는 재생연결이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신 뒤 그 닛닷사(niddasa)가 되는 ‘토대, 원인’을 설명하기 위해 이 설법을 시작하셨다.
제2장 잠재성향 품이 끝났다. 두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 ② 잠재성향 ③ 가문 ④ 사람 ⑤ 물의 비유 ⑥ 무상 ⑦ 괴로움 ⑧ 칭찬받을 토대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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