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일곱의 모음 - 제4장 천신 품(A7:31-A7:40. Devatā-vagga)

수선님 2018. 5. 6. 12:01

제4장 천신 품

Devatā-vagga


 불방일 경(A7:31)

 Appamād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어떤 천신(天神)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찾아갔다. 다가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불방일을 존중함, 친절한 환영을 존중함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스승께서는 그것에 동의를 하셨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2.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나자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간밤에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학습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불방일을 존중함, 친절한 환영을 존중함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비구들이여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나는 그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3. “스승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고 승가를 아주 존경하며

  삼매를 존중하고 근면하고 학습을 아주 존중하며

  불방일을 존중하고 친절한 환영을 존중하는 비구는 

  망가질 수가 없으며 열반의 곁에 있노라.”


양심 경(A7:32)

Hirim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때 어떤 천신(天神)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찾아갔다. 다가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양심을 존중함, 수치심을 존중함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스승께서는 그것에 동의를 하셨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2.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나자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간밤에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양심을 존중함, 수치심을 존중함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비구들이여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나는 그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3. “스승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고 승가를 아주 존경하며

  삼매를 존중하고 근면하고 학습을 아주 존중하며

  양심과 수치심을 가지고 존경하고 존중하는 비구는 

  망가질 수가 없으며 열반의 곁에 있노라.”


훈계를 잘 받아들임 경1(A7:33)

Sovacassat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때 어떤 천신(天神)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찾아갔다. 다가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를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천신은 이렇게 이렇게 말하였고 스승께서는 그것에 동의를 하셨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2.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나자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간밤에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를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비구들이여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나는 그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3. “스승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고 승가를 아주 존경하며

  삼매를 존중하고 근면하고 학습을 아주 존중하며

  좋은 친구를 가지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며

  존경하고 존중하는 비구는 

  망가질 수가 없으며 열반의 곁에 있노라.”


훈계를 잘 받아들임 경2(A7:34)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때 어떤 천신(天神)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세존께 찾아갔다. 다가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를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천신은 이렇게 이렇게 말하였고 스승께서는 그것에 동의를 하셨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2. 세존께서는 그 밤이 지나자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간밤에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멋진 모습을 하고 온 제따 숲을 환하게 밝히면서 나에게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나에게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천신은 나에게 이와 같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어떤 것이 일곱인가요? 

스승을 존중함, 법을 존중함, 승가를 존중함, 닦음을 존중함, 삼매를 존중함, 훈계를 잘 받아들임, 선우(善友)를 사귐입니다. 

세존이시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이 있으면 비구가 쇠퇴하지 않게 됩니다.’ 

비구들이여 천신은 이렇게 말하였고 나는 그것에 동의를 하였다. 

그러자 천신은 ‘스승께서 나의 [말]에 동의를 하셨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나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에 거기서 사라졌다.”


3.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의 뜻을 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압니다. 


세존이시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스승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스승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스승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그는 자신이 법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법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법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법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는 진실하게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승가를 존중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승가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승가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게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닦음을 존중하고 학습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닦음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닦음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학습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삼매를 존중하고 삼매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삼매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삼매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삼매를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훈계를 잘 받아들이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여기 비구는 자신이 선우를 사귀고 선우를 사귀는 것을 칭송합니다. 그리고 선우를 사귀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선우를 사귀도록 격려하고, 선우를 사귀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간략하게 설하신 것의 뜻을 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압니다.”


4. “장하고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해 준 뜻을 그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아는구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자신이 스승을 존중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스승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스승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그는 자신이 법을 존중하고 법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법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법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법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그는 자신이 승가를 존중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승가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승가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승가를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그는 자신이 닦음을 존중하고 닦음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닦음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닦음을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닦음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그는 자신이 삼매를 존중하고 삼매를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삼매를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삼매를 존중하도록 격려하고, 삼매를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그는 자신이 훈계를 잘 받아들이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훈계를 잘 받아 들이도록 격려하고, 훈계를 잘 받아들이는 것을 존중하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그는 자신이 선우를 사귀고 선우를 사귀는 것을 칭송한다. 그리고 선우를 사귀지 않는 다른 비구들도 선우를 사귀도록 격려하고, 선우를 사귀는 비구들에 대해서 진실하고 바르게 칭송하는 말을 적당한 때에 한다.


사리뿟따여, 내가 간략하게 설한 것의 뜻을 그대는 이와 같이 자세하게 알아야 한다.”


친구 경1(A7:35)

Sak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 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를 친구로 사귀어야 한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견디기 어려운 것을 견디고, 자기의 비밀을 털어놓고, 그의 비밀을 지켜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버리지 않고, 망했더라도 멸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요소를 구족한 친구를 사귀어야 한다.”


3. “친구는 주기 어려운 것을 주고

  하기 어려운 것을 하고

  견디기 어려운 나쁜 말을 견뎌낸다.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고 

  그의 비밀은 지켜주고

  재난에 처했을 때 버리지 않고

  망했더라도 멸시하지 않는다.

  이런 성품을 지닌 사람, 그가 바로 친구이니

  친구를 바라는 사람은 이러한 자를 사귀어야 한다.”


친구 경2(A7:36)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를 친구로 시중들고 경모하고 섬겨야 한다. 비록 그가 쫓아낸다 하더라도 말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사랑하고, 마음에 들고, 중후하고, 수행이 되었고, 말에 능숙하고, 말을 견디고, 심오한 말을 하고, 잘못되게 인도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를 친구로 시중들고 경모하고 섬겨야 한다. 비록 그가 쫓아낸다 하더라도 말이다.”


3. “사랑하고 중후하고 수행이 되었고

  말에 능숙하고 말을 견디고

  심오한 말을 하고 잘못되게 인도하지 않는

  이런 성품을 지닌 사람, 그가 바로 친구이니

  친구를 바라는 사람은 

  이로움을 원하고 동정심을 가진 그를

  비록 파멸한다 할지라도 그런 자를 사귀어야 한다.”


무애해 경(A7:37)

Paṭisambhidā-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오래지 않아 네 가지 무애해를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게 될 것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은 나의 정신적 태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안으로 마음이 위축되어 있으면 ‘나의 마음은 안으로 위축되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져 있으면 ‘나의 마음은 밖으로 산란해져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에게는 분명하게 지각하는 느낌들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지면, '나에게 분명하게 지각하는 느낌들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진다'리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저열하거나 수승한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검거나 흰 부분을 가진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오래지 않아 네 가지 무애해를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물게 될 것이다.”


2.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사리뿟따는 네 가지 무애해를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사리뿟따는 ‘이것은 나의 정신적인 태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안으로 마음이 위축되어 있으면 ‘나의 마음은 안으로 위축되어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밖으로 마음이 산란해져 있으면 ‘나의 마음은 밖으로 산란해져 있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그에게는 분명하게 지각하는 느낌들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지면, '나에게 분명하게 지각하는 느낌들이 일어나고 머물고 사라진다'리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도움이 되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저열하거나 수승한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검거나 흰 부분을 가진 법들에 대해 표상을 잘 취하고 잘 마음을 기울이고 잘 간직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사리뿟따는 네 가지 무애해를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통제 경(A7:38)

Vas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마음을 통제한다. 비구가 마음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삼매에 능숙하고, 삼매의 증득에 능숙하고, 삼매에 머무는 데 능숙하고, 삼매에서 출정하는데 능숙하고, 삼매의 즐거움에 능숙하고, 삼매의 영역에 능숙하고, 삼매로 마음을 기울이는 것에 능숙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마음을 통제한다. 비구가 마음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2.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사리뿟따는 마음을 통제한다. 사리뿟따가 마음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무엇이 일곱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사리뿟따는 삼매에 능숙하고, 삼매의 증득에 능숙하고, 삼매에 머무는데 능숙하고, 삼매에서 출정하는데 능숙하고, 삼매의 즐거움에 능숙하고, 삼매의 영역에 능숙하고, 삼매에서 마음을 기울이는 것에 능숙하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사리뿟따는 마음을 통제한다. 사리뿟따가 마음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다.”


칭찬받을 토대 경1(A7:39) 註) A7:18 참조할 것.

Niddasavatthu-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사리뿟따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걸식을 위해 사왓티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탁발을 위해 사왓티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지금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사리뿟따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갔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2. 그 때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 앉아 서로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은 자는 칭찬 받을 만한 사문.바라문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사리뿟따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하였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못한 채 ‘나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뜻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註) 바라문교 제의서(祭儀書)에 의하면 바라문들은 보통 8살에 스승을 정해서, 그 문하에 들어가서 20살까지 12년 동안 자기 문파의 베다와 여러 가지 지식들을 배운다. 그래서 ‘바라문들은 12년간을 청정범행을 닦는다.’고 한다. 본문은 이러한 바라문교의 전통과 관계가 있다.


3. “사리뿟따 존자는 사왓티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걸식을 위해 사왓티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걸식을 위해 사왓티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지금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저는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갔습니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습니다. 그때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 앉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은 자는 칭찬 받을 만한 사문.바라문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 그때 저는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인정하지도 공박하지도 못한 채 ‘나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뜻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이 법과 율에서도 오직 안거의 횟수만으로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까?”

“사리뿟따여, 그렇지 않다. 이 법과 율에서는 오직 안거의 횟수만으로 칭찬받을 만한 비구라고 인정할 수 없다. 

사리뿟따여,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가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4.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삼학을 성취하는 것에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삼학을 성취하는 것에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법을 주시하는데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법을 주시하는데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욕구를 길들이는데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욕구를 길들이는데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홀로 앉음에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홀로 앉음에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열심히 정진하는데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열심히 정진하는데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마음챙김과 알아차림에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마음 챙김과 알아차림에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강한 의욕이 있고 미래에도 바른 견해로 꿰뚫음에 열정이 사라지지 않는다. 


사리뿟따여, 이러한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가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5. “사리뿟따여, 이러한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를 구족한 비구가 만일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24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36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48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칭찬 받을 토대 경(A7:40)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난다 존자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탁발을 위해 꼬삼비로 들어갔다. 


그러나 아난다 존자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탁발을 위해 꼬삼비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지금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아난다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갔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다.


2. 그때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 앉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은 자는 칭찬 받을 만한 사문.바라문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아난다 존자는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하였다.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한 채 ‘나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뜻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다.


3. 아난다 존자는 꼬삼비에서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지니고 걸식을 위해 꼬삼비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저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탁발을 위해 꼬삼비로 들어가는 것은 너무 이르다. 나는 지금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저는 외도 유행승들의 숲으로 갔습니다. 가서는 외도 유행승들과 함께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습니다. 그때 외도 유행승들은 함께 모여 앉아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도반들이여, 누구든지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은 자는 칭찬 받을 만한 사문.바라문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합니다.’라고. 그때 저는 외도 유행승들의 말을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인정하지도 못하고 공박하지도 못한 채 ‘나는 세존의 곁에 가서 이 말의 뜻을 여쭈어서 정확하게 알아보리라.’라고. 생각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나왔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이 법과 율에서도 오직 안거의 횟수만으로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인정할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그렇지 않다. 이 법과 율에서는 오직 안거의 횟수만으로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인정할 수 없다. 

아난다여,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가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4.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고, 양심이 있고, 수치심이 있고, 많이 배웠고, 열심히 정진하고, 마음 챙김을 가졌고, 통찰지를 가졌다. 

아난다여, 이러한 일곱 가지 칭찬 받을 만한 토대가 있나니, 이것은 내가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 것이다.”


5. 아난다여, 이러한 일곱 가지 칭찬 받을 토대를 구족한 비구가 만일 12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24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36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만일 48년을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닦았다면 그는 칭찬 받을 만한 비구라고 부르기에 충분하다.”


제4장 천신 품이 끝났다. 네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불방일 ② 양심 ③ ~ ④ 훈계를 잘 받아들임 ⑤ ~ ⑥ 친구 ⑦ 무애해 ⑧ 통제 

⑨ ~ ⑩ 칭찬받을 토대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