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은 보리심과 공성을 해설한 경전
금강경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를 꼽으라면,
첫째는 보리심
둘째는 空性일 겁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마음을 항복받는 요령에 대해서 수보리께서 두번 질문하시는데,
부처님께서는 보리심으로써 마음을 항복받는다라고 대답하십니다.
내가 일체의 모든 중생을 제도하노라...이런 마음을 내야 한다......이것이 바로 보리심입니다.
단 하나의 예외도 없이 모조리 모든 중생을 제도하겠다라는 마음...
이 보리심만이 마음을 항복받을 수 있다라는 내용이지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법상, 비법상..
모든게 다 相인데,
그 相을 없앨 수 있는게 바로 공성(空性)의 체득이겠지요.
범소유상..
뭔가가 있다라는 상..
주체지요.
고정된 주체........영원불변하는 그 주체
그게 없다..즉 주체는 없으므로 무아입니다.
영원불변하는 자아..고정된 나라는 것은 없다.
첫째는 인무아
둘째는 법무아
나 자신, 즉 색수상행식이 모두 다 텅텅 비어 있다라는 것.. 주체는 없다.
그리고 나 이외의.. 즉 안이비설신의가 접촉하는 대상인 육경... 색성향미촉법도 역시 주체가 없다라는 것..
주체는 없고, 모조리 다 서로 기대서 존재합니다.
즉, 연기법으로 존재하지요.
홀로, 독립적으로는 절대 존재못합니다.
완전 불가능하지요.
그런건 못찾습니다.
상이라는 것.... 마음속의 생각일 뿐...
그게 이름이겠지요.
주체는 없다.
무아
空
그래서 空에 대해서 끊임없이 명상하라고 했나 봅니다.
화를 내도 도데체 누구한테 화를 내야 할지 감을 못잡고,
탐욕을 부리더라도, 도데체 뭐가 뭘 위해 탐욕을 부려야 할지....
보리심은 입보리행론으로 내고,
空性은 개운조사께서 주석하신 수능엄경의 이근원통으로 깨닫는게 가장 빠를거라고 생각됩니다.
공성을 깨닫는 것은 대단한 복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어느 티벳 고승은 말합니다.
그 복과 공덕을 순식간에 급증 시키는 것이 바로 보리심이라고 하지요.
금강경, 참 대단한 경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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