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치의 중심엔 "나"가 있다.
나가 중심이 돼서 탐진치가 작동된다.
탐진치를 없애려면,
나를 파괴하면 된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죽음명상(시체관)을 하면
온갖 탐욕이 다 떨어져 나가고 불사(不死)에 이르게 된다고 하셨다.
(시체관을 하면 정말 죽음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된다. 부처님 진리는 정말 놀랍다.)
나가 없음을 먼저 알면,
급속도로 탐진치가 많이 사라진다.
알고나서는 싫어해야 된다.
탐내는 것은 좋아하는 것
성내는 것은 싫어하는 것..
이 두가지를 모두 다 싫어해야 된다.
싫어하는 것만 싫어하면 안된다.
좋아하는 것도 싫어해야 된다.
결국 좋아하기 때문에 싫어지게 된다.
좋아하는게 안이루어지기 때문에 싫어지게 된다.
좋아함이란 결국 싫어함이다.
본질은 똑같은 것이다.
둘다 싫어해야 된다.
탐내는 것과 성내는 것은 크게 네가지
첫째, 몸의 좋고 싫음을 모두 싫어하자.
둘째, 느낌..좋은 느낌, 나쁜 느낌, 멍청한 느낌..모두 싫어하자.
셋째, 마음..별별 생각을 다 싫어하자.
넷째, 육근/육경/육식..눈귀코입몸뜻으로 생긴 생각을 모조리 다 싫어하자.
절대로 그냥 버릴 수는 없다.
싫어해야만 저절로 버리게 된다.
탐욕을 없애려면, 싫어해야만 된다.
싫어하게 되면 저절로 버리게 된다.
몸뚱이도..
몸뚱아리에서 피어나는 온갖 불쾌한 느낌도..그리고 청량해지는 상쾌한 느낌도..
별별 마음들도..
눈깔귓구녕콧구녕혓바닥몸뚱아리툭툭튀어오르는무의식들도..
모조리 싫다.
드런것들이다..
이런것들이 모든 고통을 불러일으키는 주범들이다.
좌선할 때 몸이 막혀 불쾌한 느낌도 싫어하고,
또 몸이 상쾌해지는 즐거운 느낌도 싫어하자.
상쾌한 느낌에 빠지면 그건 탐욕이다.
상쾌한 느낌이 지속되다가 그 느낌이 사라지고 불쾌한 느낌이 피어오르면 그때는 또 괴롭게 되고 만다.
둘 다 버려야 된다.
그래야 진짜 행복해진다.
알고, 싫어하고, 버린다.
저 짝 언덕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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