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하고 좌선하고, 화두만 드는게 공부가 아닙니다.
마음만 비우는게 공부는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깊은 사유와 인내로써 부처가 되셨다..라는 말씀을 하셨지요.
또 우리들에게 깊게 사유하라는 말씀을 경에서 많이 하셨습니다.
팔정도에서 정사유..
바른 사유.. 중요합니다.
사유란 마음으로 이치를 터득하는 것을 말합니다.
생각이란 유위법이지만,
이러한 방편이 아니고서는 무위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바른 사유는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또 수행을 빠르게 진척시킵니다. 집착을 확실히 버릴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뭘 사유해야할까요?
고집멸도 사성제를 사유해야 합니다.
첫번째가 고성제입니다.
즉, 고통의 진리입니다.
제일 먼저 고통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고통을 알아야 합니다.
고통의 진리를 모르면, 진도가 안나갑니다.
집착을 못 버립니다.
고통을 즐거움으로 알기 때문이지요.
고통을 고통으로 명확하게 알아야 온갖 탐욕과 집착을 버릴 수 있습니다.
이건 백날 앉아서 마음비우고 수행해봐야 제대로 알지 못합니다.
이건 사유를 해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사수(聞思修)입니다.
문 : 들어서 깨닫고
사 : 사유해서 깨닫고
수 : 좌선하면서 깨닫는 것 입니다.
수행의 세가지 길 입니다.
사유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매우 중요한 수행방법 입니다.
고통의 진리
고통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육신의 고통 : 생, 노, 병, 사
2. 정신의 고통 :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는 것, 좋아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 원하는 걸 못 이루는 것
육신과 정신을 오온이라고 합니다. 색수상행식
이것처럼 고통의 진리..
즉 고성제를 사유하다고면 당연히 오온에 대해 사유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오온 자체가 고통이라..라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이 육신과 정신에 대해 왜 이게 고통인가를 알아내려고 합니다.
우리들의 몸과 마음이 고통의 주범입니다.
이걸 확실히 알아야.. 좌선할 때 잡념이 팍 줄어듭니다.
생노병사..를 생각하게 되고,
인간의 몸과 시체를 보면 정말 더럽다는 걸 뼈저리게 알게 되고..
결국엔 죽음이란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우리가 사유해야 할 것은 부처님께서 다 말씀해놓으셨습니다.
우리는 그 순서대로 그 방향대로만 따라가면 됩니다.
그 방향을 알려면 경전을 봐서 스스로 알아내야 합니다.
그래서 경을 자주 봐야 합니다.
경을 보는 것은 문사수에서 문에 해당합니다.
예전에는 부처님께 직접 들어서 問이였습니다만, 지금에는 경을 보는 것이 問에 해당합니다.
경을 보고, 깊게 사유하고, 앉아서 좌선하는 것..
이 세가지가 정석이고, 가장 빠른 길 입니다.
사유란 사색을 뜻 합니다.
명상이지요.
방석위에 앉아서 고요히 특정한 대상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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