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윳따 니까야(잡)

제54주제 - 호흡 상윳따(Ānāpāna-saṁyutta) - 제1장 하나의 법 품(S54:1-S54:10. Ekadhamma-vagga)

수선님 2018. 6. 3. 11:40

                       제54주제(S54) 들숨날숨(호흡) 상윳따 Ānāpāna-saṁyutta


제1장 하나의 법 품

Ekadhamma-vagga


하나의 법 경(S54:1)

Ekadhamm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하나의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무엇이 하나의 법인가? 

들숨날숨에(호흡에) 대한 마음 챙김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4.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주) PsA 는 16가지 항목과 들숨과 날숨에 관한 마음챙김(入出息念.입출식염)의 구체적인 내용을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16가지항목이란 다음과 같다.

①긴 숨 ②짧은 숨 ③온몸을 느끼게 하는 숨 ④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게 하는 숨등이 있는 바, 이 들 네 가지는 몸을 관찰하는 법에 속한다.

⑤기쁨을 느끼게 하는 숨 ⑥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숨⑦정신적 현상을 느끼게 하는 숨 ⑧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는 숨등이 있는 바, 이들 네가지는 느낌을 관찰하는 법에 속한다.

⑨마음을 느끼게 하는 숨 ⑩마음을 즐겁게 하는 숨 ⑪마음을 집중케 하는 숨 ⑫마음을 해탈케 하는 숨등이 있는 바, 이들 네 가지는 마음에 대해 마음을 관찰하는 법에 속한다.

⑬무상을 관찰하는 숨 ⑭탐냄을 관찰하는 숨 ⑮소멸을 관찰하는 숨 ⑯버림을 관찰하는 숨등이 있는 바, 이들 네 가지는 법을 관찰하는 법에 속한다.


이들 16항목중에서 처음의 넷은 '몸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에 속한다. 두 번째 넷은 '느낌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에 속한다. 세 번째 넷은 마음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에 속한다. 마지막 넷은 '법에 대한 마음챙김의 확립'에 속한다.


또한 16항목의 들숨과 날숨에 대한 마음챙김이 그 자체로서 네 가지 마음챙김의 확립의 수행을 포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깨달음의 구성요소 경(S54:2)

Bojjhaṅg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하나의 법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무엇이 하나의 법인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마음 챙김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정진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희열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고요함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삼매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과 함께 하고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평정의 깨달음의 요소를 닦는다.”


3.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간단한 설명 경(S54:3)

Suddhik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4.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와 같이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결실 경1(S54:4)

Phal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와 같이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4.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두 가지 결실 가운데 하나의 결실이 예상되나니, 지금∙여기(금생)에서 구경의 지혜를 얻거나, 취착의 자취가 남아있으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경지[不還果]가 예상된다.”


결실 경2(S51:5)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어떻게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4.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 결실과 이익인가?


①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② 죽을 때에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만일 지금∙여기에서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고 죽을 때에도 구경의 지혜를 성취하지 못하면 그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③ 수명의 중반쯤에 이르러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④ [수명의] 반이 지나서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⑤ 노력 없이 쉽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⑥ 노력하여 어렵게 완전한 열반에 드는 자가 된다. 

⑦ 더 높은 세계로 재생하여 색구경천에 이르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이러한 일곱 가지 결실과 일곱 가지 이익이 기대된다.”


아릿타 경(S54:6)

Ariṭṭh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아릿타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아릿타여, 그러면 그대는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가?”

“세존이시여, 저는 과거의 감각적 쾌락들에 대한 욕구를 버렸고, 미래의 감각적 쾌락들에 대한 욕구를 버렸고, 안과 밖으로 법들에 저항하는 인식을 몰아내었습니다. 그런 저는 마음 챙기면서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내쉽니다. 

세존이시여, 저는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습니다.”

“아릿타여, 그것도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이다. 나는 그것이 아니라고 하지는 않는다. 

아릿타여, 그러나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상세하게 완성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3.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릿타여 그러면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상세하게 완성하는가?

“아릿타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릿타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상세하게 완성한다.”


마하깝삐나 경(S54:7)

Mahākappin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깝삐나 존자가 세존으로부터 멀지 않은 곳에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아 있었다. 세존께서는 마하깝삐나 존자가 멀지 않은 곳에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하여 앉아 있는 것을 보셨다. 보시고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이 비구의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는 것을 보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저 존자가 승가 가운데 앉아 있거나 혼자 한적한 곳에 앉아 있을 때에도 저 존자의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비구들이여, 삼매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는 그런 비구는 삼매를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은 자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삼매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는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몸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고 마음이 흔들리거나 동요하지 않는다.”


등불 비유 경(S54:8)

Padīpopam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4. “비구들이여, 나도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러한 닦음과 익힘으로 많이 머물렀다. 

비구들이여, 내가 이러한 닦음과 익힘으로 많이 머물 때 몸도 피로하지 않았고 눈도 피로하지 않았고 나의 마음도 번뇌들로부터 해탈하였다.


5.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비구가 ‘몸도 피로하지 않고 눈도 피로하지 않고 나의 마음도 번뇌들로부터 해탈하게 되기를’이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비구가 ‘세속에 대한 나의 기억과 사유를 모두 제거하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비구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만일 비구가 ‘나는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지 않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에 대해서 혐오하는 인식을 가져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혐오스럽지 않은 것과 혐오스러운 것 이 둘을 다 버린 뒤 마음 챙기고 알아차리면서 평온하게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감각적 욕망(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 해로운 법[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와 미세한 사유(지속적인 고찰.伺)을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기쁨]과 행복[樂.즐거움]이 있는 초선(初禪)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희열을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성자들이 말하는 바,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행복하게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에 들어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희열과 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捨念淸淨]을 지닌 제4선(四禪)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일체의 물질적 현상에 대한 지각을 넘어서고, 장애에 대한 지각을 소멸하고, 갖가지 지각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空無邊處)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일체의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공무변처를 넘어선 ‘끝이 없는 의식(무한한 의식)’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識無邊處)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일체의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인 식무변처를 넘어선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無所有處)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일체의 아무것도 없는 경지인 무소유처를 넘어선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가 ‘나는 일체의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인 비상비비상처를 넘어선 '지각과 느낌의 소멸'의 경지인 상수멸(想受滅)에 들어 머무르리라’라고 원한다면 이러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에 마음을 잘 기울여야 한다.


7.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힐 때, 만일 그가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이 무상한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연연할 것이 못되는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즐길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꿰뚫어 안다. 

만일 그가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것이 무상한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연연할 것이 못되는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즐길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꿰뚫어 안다. 

만일 그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이 무상한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연연할 것이 못되는 줄 꿰뚫어 안다. 그것이 즐길만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꿰뚫어 안다.”


8. “만일 그가 즐거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만일 그가 괴로운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만일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을 느끼면 그는 그것에 매이지 않고 그것을 느낀다.”


9. “그는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끼면서는 ‘나는 지금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끼면 ‘나는 지금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곧 이 몸 무너져 목숨이 끊어지면, 즐길만한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모든 느낌들도 싸늘하게 식고 말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기름을 조건으로하고 심지를 조건으로하여 기름 등불이 탄다 하자. 거기에다 어떤 사람이 수시로 기름을 부어넣지 않고 심지를 올려주지 않는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렇게 하면 그 기름 등불은 연료가 다하고 다른 태울 것을 가져다 넣지 않았기 때문에 연료가 없어져서 꺼질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는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끼면서는 ‘나는 지금 몸이 무너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끼면서는 ‘나는 지금 목숨이 끊어지는 느낌을 느낀다.’라고 꿰뚫어 안다. 그리고 그는 ‘지금 곧 이 몸 무너져 목숨이 끊어지면, 즐길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이 모든 느낌들도 싸늘하게 식고 말 것이다.’라고 꿰뚫어 안다.”


 웨살리 경(S54:9)

 Vesālī-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大林]의 중각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정(不淨)에 관한 말씀을 하셨고 부정함을 칭송하셨고 부정을 닦는 수행을 칭송하셨다.


2.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반 달 동안 홀로 앉고자 한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까이 와서는 안 된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한 뒤 하루 한 끼 탁발음식을 가져다주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가까이 가지 않았다.


3. 그 비구들은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정(不淨)에 관한 말씀을 하셨고 부정함을 칭송하셨고 부정을 닦는 수행을 칭송하셨다.’라고 하면서 갖가지로 부정을 닦는 수행에 몰두하면서 머물렀다. 그들은 이 몸에 대해서 전율을 느끼고 혐오스러워하고 넌더리를 내면서 칼을 들어 자결을 시도하였다. 하루에 열 명의 비구들이 칼로 자결을 하기도 하고 하루에 스무 명이 칼을 들어 자결을 하기도 하고 하루에 서른 명이 칼을 들어 자결을 하기도 하였다.


4. 세존께서는 그 반 달을 보내시고 홀로 앉음으로부터 일어나셔서 아난자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그런데 왜 비구들의 숫자가 줄어들었는가?”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정(不淨)에 관한 말씀을 하셨고 부정함을 칭송하셨고 부정을 닦는 수행을 칭송하셨습니다. 그래서 비구들은 ‘세존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정(不淨)에 관한 말씀을 하셨고 부정함을 칭송하셨고 부정을 닦는 수행을 칭송하셨다.’라고 하면서 갖가지로 부정을 닦는 수행에 몰두하면서 머물렀습니다. 그들은 이 몸에 대해서 전율을 느끼고 혐오스러워하고 넌더리를 내면서 칼을 들어 자결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열 명의 비구들이 칼로 자결을 하기도 하고 하루에 스무 명이 칼을 들어 자결을 하기도 하고 하루에 서른 명이 칼을 들어 자결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다른 방법을 설해주십시오. 그러면 비구 승가는 구경의 지혜에 확립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웨살리를 의지하여 머무르고 있는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하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한 뒤 웨살리를 의지하여 머무르고 있는 비구들을 모두 집회소로 모이게 하였다. 그런 뒤 세존께 다가가서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비구 승가가 모였습니다. 이제 세존께서 가실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집회소로 가셨다. 가셔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으셔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5. “비구들이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고요하고 수승하고 순수하고 행복하게 머물고,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일어나는 즉시에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뜨거운 먼지 덩이들이 소용돌이 치고 있는데 때 아닌 먹구름이 몰려들어 비가 내려서 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많이 익히면 고요하고 수승하고 순수하고 행복하게 머물고,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일어나는 즉시에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고요하고 수승하고 순수하고 행복하게 머물고,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일어나는 즉시에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학습하면 고요하고 수승하고 순수하고 행복하게 머물고,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일어나는 족족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낌빌라 경(S54:10)

Kimbil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낌빌라에서 대나무 숲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낌빌라 존자에게 말씀하셨다. '낌빌라여'라고. 그러자 낌빌라 존자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낌빌라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이렇게 말씀하시자 낌빌라 존자는 침묵하고 있었다.

두 번째로 세존께서는 낌발라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낌빌라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두 번째에도 낌빌라 존자는 침묵하고 있었다.

세 번째로 세존께서는 낌빌라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낌빌라여,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는가?”

세 번째에도 낌빌라 존자는 침묵하고 있었다.


3. 그러자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세존께서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는 것에 대해서 설해주실 바로 적절한 시기입니다. 세존으로부터 듣고 비구들은 그것을 잘 호지할 것입니다.”

“아난다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4.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숲 속에 머물거나 나무 아래에 머물거나 빈 곳에 머물면서, 가부좌를 틀고 몸을 똑바로 세우고, 전면에 마음 챙김을 확립한다. 그리고 나서 그는 마음 챙기면서 숨을 들이쉬고 마음 챙기면서 숨을 내쉰다.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이와 같이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통한 삼매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다.”


(ⅰ) 몸의 관찰

5. “아난다여, 비구는 ① 길게 들이 쉴 때는 나는 길게 들이쉰다고 알아차리고, 길게 내 쉴때는 나는 길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② 짧게 들이 쉴 때는 나는 짧게 들이쉰다고 알아 차리고, 짧게 내 쉴때는 나는 짧게 내쉰다고 알아차린다. 

③ '온 몸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고 익히고, '온 몸을 느끼면서는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④ ‘육체적 현상을[身行]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육체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고' 익힌다. 


아난다여, 이렇게 익힐 때 때 그 비구는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身隨觀],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에서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문다.

아난다여, 이 들숨날숨이란 것은 몸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몸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서는 이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ⅱ) 느낌의 관찰

6. “아난다여, 비구는 ⑤ 희열(기쁨)을 느끼면서 나는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희열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⑥ '행복(즐거움)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행복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리고 익힌다. 

⑦ '정신적 현상(마음의 작용.心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⑧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정신적 현상을 가라앉히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이렇게 익힐 때 그 비구는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受隨觀],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문다.  

아난다여, 이 들숨날숨을 잘 마음에 주의를 기울여 느낌들 가운데서 한 가지 [형태의] 느낌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ⅲ) 마음의 관찰

7. “아난다여, 비구는 ⑨ ‘마음을 느끼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느끼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⑩ ‘마음을 행복하게(즐겁게)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행복하게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⑪ '마음을 집중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집중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⑫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이렇게 닦고 익힐 때 그 비구는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心隨觀],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문다.

아난다여,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지 못하는 자가 들숨날숨에 대한 마음 챙김을 닦는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ⅳ) 법의 관찰

8. “아난다여, 비구는 ⑬ ‘무상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무상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⑭ '탐냄을 관찰하면서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탐냄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⑮ '소멸(사라짐)을 관찰하면서 들이 쉬겠다'라고 익히고, '소멸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⑯ '놓아버림(버림)을 관찰하며 들이쉬겠다'라고 익히고, '놓아버림을 관찰하면서 내쉬겠다'라고 익힌다.


아난다여, 이렇게 닦고 익힐 때 그 비구는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法隨觀],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문다. 그는 욕심과 근심을 벗어난 것을 통찰지로서 보고 안으로 평정하게 된다.

아난다여, 그러므로 여기서 비구는 그때에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열렬함과 알아차림과 마음챙김을 지니고서 세상에 대한 욕심과 근심을 벗어나는 이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9. “아난다여, 예를 들면 사거리에 큰 흙더미가 있다 하자. 만일 동쪽으로부터 수레나 마차가 오면 그 흙더미를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만일 서쪽으로부터 수레나 마차가 오면 그 흙더미를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만일 남쪽으로부터 수레나 마차가 오면 그 흙더미를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만일 북쪽으로부터 수레나 마차가 오면 그 흙더미를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아난다여, 그와 같이 비구가 몸에서 몸을 관찰하면서 머물면 삿되고 해로운 법들을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가 느낌에서 느낌을 관찰하면서 머물면 삿되고 해로운 법들을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가 마음에서 마음을 관찰하면서 머물면 삿되고 해로운 법들을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그와 같이 비구가 법에서 법을 관찰하면서 머물면 삿되고 해로운 법을 눌러서 평평하게 할 것이다.”



제1장 하나의 품이 끝났다. 첫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하나의 법 ② 깨달음의 구성요소③ 간단한 설명 ④ ~ ⑤ 결시 ⑥ 아릿타 ⑦ 마하깝삐나 

⑧ 등불 비유 ⑨ 웨살리 ⑩ 낌빌라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