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멸도 사성제

잡아함경 : 고집멸도 사성제로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라.

수선님 2018. 6. 3. 12:22

잡아함경 : 고집멸도 사성제로 생사의 괴로움을 벗어나라.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바라내의 선인이 살던 녹야원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가 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이니라.

 

만일 비구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이해하며,

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끊었으며,

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증득하였으며,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이미 알고 이미 닦았다면,

 

그런 비구는 빗장과 자물쇠가 없고, 성참을 편편하게 고르며, 모든 험난한 곳을 건넌 것이니, 그를 현성이라 부르며 성스러운 깃대를 세웠다고 하느니라.

 

비구들아, 빗장과 자물쇠가 없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5하분결(下分結)을 이미 끊었고 이미 안 것이니,

이것을 빗장과 자물쇠가 없는 것이라고 한다.

 

성참(城塹) 편편하게 골랐다는 것은 무엇인가?

무명(無明)을 깊은 구덩이라 하나니 그는 그것을 끊고 알았다.

이것을 성참을 편편하게 고른 것이라고 한다.

 

험난한 곳을 건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끝이 없는 생사(生死)의 괴로움을 완전히 벗어났으니,

이것을 모든 험난함을 건넌 것이라고 한다.

 

결박에서 벗어났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애욕을 이미 끊었고 이미 안 것이다.

 

성스러운 깃대를 세웠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른바 나라는 거만을 이미 끊었고 이미 안 것이니,

이것을 성스러운 깃대를 세운 것이라고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