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그리고 존재가 사는 것은
좋아하는 것과 바라는 것..이것으로 인해 살아간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들..
또 자기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이게 삶의 목표이자, 인생의 희망이다.
여기서 벗어나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부처님께서는 이게 고통이다..라고 하신다.
좋아하는 것/바라는 것/싫어하는 것이 고통의 원인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즉, 사람은 고통을 행복으로 착각하면서 산다는 것...
이것이 진짜 무지이며, 두려움이다.
왜 좋아하는 것이 고통을 일으킬까?
왜 바라는 것이 고통을 일으킬까?
왜 싫어하는 것이 고통을 일으킬까?
부처님께서는 이걸 여실히 알아야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신다.
그러고보면,
사람은 완전히 정반대로 살아간다는 걸 알 수 있다.
오히려 불행을 잡고 놓지 않으면서도,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살고 있는 꼴이다.
부처님께서는 좋음/싫음/바램이 왜 고통을 일으키는지 깊게 사유하라고 하셨다.
통째로 말하자면, 고집멸도 사성제를 깊게 사유하라고 하셨다.
고통을 행복으로 알면, 절대 고통에서 못 벗어난다.
이럴 경우엔 절대 고통을 놓지 않는다. 그걸 행복으로 알고 사니.. 당연한 이치다.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것..그게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사유하자.
자기가 바라는 것..그게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사유하자.
싫어하는 것.. 열받는 것..분노..이것이 고통을 불러 일으킨다는 사실을 사유하자.
고집멸도 사성제를 가장 먼저 깊게 사유해야 한다.
이걸 하지 않고,
사마타나 위빠사나..또는 사띠..또는 염불, 주력, 화두 등의 수행을 한다면..
뭐가 적인지, 뭐가 고통인지, 뭘 없애야하는지.. 뭐에서 해탈해야하는지.. 감을 못잡는다.
그걸 알지 못한채 수행한다면, 그야말로 수박 겉핥는 것과 같다.
그래서 고집멸도 사성제를 가장 먼저 깊게 사유해야 한다.
아함경에서 꾸준히 반복해서 부처님께서 하신 얘기도 이 얘기다.
조용하고 한적한 곳, 나무 밑에가서 고집멸도 사성제를 깊게 사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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