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 : 육입을 어떻게 심해탈시킬 것인가?
"화파여, 비구도 또한 이와 같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무명이 이미 다하고 명(明)이 생겨나면 그는 무명이 이미 다하고 명이 생긴 줄을 알며,
뒷세상의 몸에 대한 감각을 내면 문득 뒷세상의 몸에 대해 감각을 낸 줄을 알며,
뒷세상의 수명에 대하여 감각을 내면 문득 뒷세상의 수명에 대하여 감각을 낸 줄을 알게 된다.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나고 수(壽)가 다해 마치면 곧 현재 세계에서 일체의 감각이 곧 다 그쳐 쉬게 된다. 그리하여 마침내는 싸늘하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을 마땅히 알아야 한다.
화파여, 비구는 이와 같이 바르게 심해탈(心解脫)3)하여 문득 6선주처(善住處)4)를 얻나니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화파여, 비구는 눈으로 빛깔[色]을 보고도
- 기뻐하지 않고
- 걱정하지도 않으며,
- 구함을 버리고
- 아무런 작위가 없으면[無爲],
- 바른 생각[正念]과 바른 지혜[正智]가 된다.
화파여, 비구는 이와 같이 바르게 심해탈하나니,
이것을 첫 번째 선주처(善住處)를 얻은 것이라 한다.
이와 같이 귀 코 혀 몸도 마찬가지이며,
뜻도 대상경계인 법(法)을 대하여 알고도
- 기뻐하지 않고
- 걱정하지도 않으며
- 구함을 버리고
- 아무런 작위가 없으면[無爲],
- 바른 생각과 바른 지혜가 된다.
화파여, 비구는 이와 같이 바르게 심해탈하나니 이것을 여섯 번째 선주처를 얻은 것이라고 한다. 화파여, 비구는 이와 같이 바르게 심해탈하여 이 여섯 선주처를 얻는다."
3) 해탈이란 마음이 여러 가지 속박에서 풀려남을 말하는데 원시적인 의미에서는 해탈하는 것이 마음이므로 심해탈(心解脫)이라고 한다.
4) 6근(根)이 6진(塵)에 대하여 집착하지 않고 정념(正念) 정지(正智)에 안주(安住)하는 생활상태로서 6상주(常住)라고도 한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731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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