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일아함경 : 오온에서 무상,고,무아를 사유하라.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존자 사리불은 사위성(舍衛城)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대비구들 5백 명과 함께 계셨다.
그 때 많은 비구들이 사리불(舍利弗)을 찾아가 서로 문안인사를 나누고 한쪽에 앉았다. 이 때 비구들이 사리불에게 아뢰었다.
"계(戒)를 성취한 비구는 어떤 법을 사유(思惟)해야 합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계율을 성취한 비구는
'5성음(盛陰)은 무상(無常)한 것이요 괴로운 것이며,
번민이요 두려움이 많은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또 '괴로운 것[苦]이요 공한 것[空]이며,
나라고 할 것도 없는 것[無我]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5성음(盛陰)이란 무엇인가?
이른바 색음(色陰)·통음(痛陰 : 受陰)·상음(想陰)·행음(行陰)·식음(識陰)입니다.
계율을 성취한 비구가 이 5성음(盛陰)을 사유한다면,
그 때 곧 수다원(須陀洹)의 도를 성취할 것입니다."
비구들이 사리불에게 물었다.
"수다원을 성취한 비구는 어떤 법을 사유해야 합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수다원을 성취한 비구도 '5성음(盛陰)은 괴로운 것이요 번민이며 두려움이 많은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또 '괴로운 것이요 공한 것이며 나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여러분, 꼭 아셔야만 합니다.
만일 수다원을 이룩한 비구가 이 5성음을 사유한다면,
그는 그 때 곧 사다함과(斯陀含果)를 성취할 것입니다."
모든 비구들이 물었다.
"사다함을 성취한 비구는 어떤 법을 사유해야 합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사다함을 성취한 비구도 '이 5성음은 괴로운 것이요 번민이며 두려움이 많은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또 '괴로운 것이요 공한 것이며 나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사다함을 성취한 비구가 이 5성음을 사유한다면, 그는 그 때 곧 아나함과(阿那含果)를 성취할 것입니다."
모든 비구들이 물었다.
"아나함을 성취한 비구는 어떤 법을 사유해야 합니까?"
사리불이 대답하였다.
"아나함을 성취한 비구도 '이 5성음은 괴로운 것이요 번민이며 두려움이 많은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또 '괴로운 것이요 공한 것이며 나라고 할 것도 없는 것이다'라고 사유해야 합니다. 아나함을 성취한 비구가 이 5성음을 사유한다면, 그는 그 때 곧 아라한(阿羅漢)을 성취할 것입니다."
모든 비구들이 물었다.
"아라한을 서취한 비구는 어떤 법을 사유해야 합니까?"
사리불은 말하였다.
"당신들의 질문은 어찌 그리 지나칩니까? 나한(羅漢)이 된 비구는 할 일이 이미 끝나 다시는 업을 짓지 않습니다. 그래서 번뇌에서 마음이 해탈하여 나고 죽는 바다인 다섯 갈래의 세계로 향하지 않고, 짓는 바가 있는 존재의 몸을 다시는 받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계(戒)를 지키는 비구도 수다원·사다함·아나함도 이 5성음(盛陰)을 사유해야 합니다.
비구들이여,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합니다."
그 때 모든 비구들은 사리불의 말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680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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