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제 17 분별공덕품

수선님 2018. 7. 22. 12:47

 

제 17  분별공덕품




● 설법을 듣고 대중들이 큰 이익을 얻다


석가 세존께서 미륵보살마하살님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여래의 수명이 끝없이 길고 멀다고 말할 때 육백 팔십만억 나유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중생들이 모든 것은 나지도 멸하지도 않는 것임을 깨달아 편안히 머무르는 무생법인을 얻었다. 또 그 천 배의 보살마하살은 들은 것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지혜의 힘인 문지다라니를 얻었고, 또 일체 세계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은 중생의 소원을 따라 법을 설하는 데 걸림없이 잘 말하는 변재를 얻었다. 또 한 세계 티끌 같이 많은 수의 보살마하살은 공의 도리를 깨닫게 하는 백천만억의 한량없는 선다라니를 얻었다.

삼천대천세계 미진수의 보살마하살은 깨달음의 경지에서 물러나지 않는 법을 설하였으며, 또 이천 중국토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법을 설하였다. 또 소천국토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여덟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또 네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네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또 두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두 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또 한 사천하의 미진수 보살마하살은 한번 다시 태어나는 동안에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여덟 세계의 미진수 중생은 다 위없이 높고 바른 완전한 깨달음의 마음을 일으켰다.』


『부처님께서 이 많은 보살마하살이 큰 법의 이익을 얻었다고 말씀하실 때, 허공에서 아름다운 만다라꽃과 마하만다라꽃이 비오듯이 내려 한량없는 천만억 보리수 아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 여러 부처님 위에 뿌렸다. 아울러 칠보탑 속의 사자좌에 앉아 계시는 석가모니 부처님과 오랜 옛날 멸도하셨으나 이 법화경 설법을 증명하시려고 오신 다보여래의 위에도 뿌렸고, 모든 큰 보살대중과 사부대중에게도 뿌렸다.

고운 가루로 된 전단향과 침수향을 비 내리듯 뿌렸으며, 허공에서는 하늘북이 스스로 울리니 그 아름다운 소리는 깊고도 그윽하여 멀리까지 들렸으며, 또 천 가지나 되는 하늘 옷이 비오듯이 내리고 여러 가지 진주 영락과 마니주 영락과 여의주 영락을 위와 팔방을 합친 아홉 방위에 가득히 드리웠으며, 여러 가지 보배 향로에는 값이 한량없는 좋은 향을 피우니 저절로 두루 퍼져 모임의 모든 사람에게 공양되었고, 한 분 한 분 부처님 위에는 여러 보살들이 번개를 들고 차례로 줄을 지어 범천까지 이어졌다. 이 많은 보살들이 아름다운 음성으로 노래부르되 한량없는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여래가 무한한 수량을 가지고 있음을 믿으면 공덕이 크다


부처님께서 미륵보살마하살에게 말씀하셨다.


 『어떤 중생이 부처님의 수명이 이와 같이 길고 영원하다는 말씀을 듣고 능히 일념으로 믿고 이해하면 얻는 공덕이 한량없을 것이다. 선남자 선여인이 팔십만억 나유타 겁 동안에 걸쳐 지혜바라밀을 제외한 보시바라밀, 지계바라밀, 인욕바라밀, 정진바라밀, 신정바라밀 등 다섯 바라밀을 행한다고 하자. 이 공덕은 앞에서 말한 공덕과 비유한다면 백천만 억 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하니, 숫자로 비유할 수 없다. 이러한 공덕이 있는 선남자 선여인은 부처님의 지혜에서 물러나지 않는다.』


『만약 부처님의 수명이 무한하고 길고 먼 것을 듣고 그 말의 뜻을 알면 이 사람이 얻는 공덕은 한량없고 끝이 없어 능히 여래의 위없이 큰 지혜를 일으킬 것이다.

또 이러한 것을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자신도 간직하고 남에게도 간직하게 하며 자신도 쓰고 남도 쓰도록 하며, 여러 가지로 법화경에 널리 공양하면, 이 사람의 공덕이 한량없고 결국에는 부처님의 지혜인 일제종지를 갖추게 된다.

또 이러한 것을 깊이 믿고 이해하면, 부처님께서 기사굴산에서 대보살과 성문대중들에 둘러싸여 설법하시는 것을 보게 된다. 또, 사바세계의 땅이 푸른 보석으로 되어 있어 평탄하고 반듯하며 염부나무 숲 속을 흐르는 강물바닥에서 나오는 적황색에 자주빛을 띠고 있는 가장 고귀한 황금으로 여덟 갈래 교차로를 경계하며 누각들이 다 보배로 지어져 있으며 보살대중들이 그 가운데 살고 있는 것을 볼 것이니 이러한 것을 보면 믿음과 이해의 결과임을 알아야 한다.』


 『여래께서 열반하신 뒤 말법 세상에서 이 법화경을 듣고 비난하지 않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항상 기뻐하여 이 경을 세상에 펴고 단 한 사람이라도 이 가르침을 믿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일으키면 이야말로 참다운 신앙의 경지를 얻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이 법화경을 읽고 외우고 믿고 간직하는 사람은 부처님을 머리 위헤 모시고 있는 것과 같다.』


『이러한 사람은 탑과 절이나 승방을 짓거나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탕약 등 네 가지 일로 스님과 대중에게 공양하지 않아도 되니, 이 법화경을 세상에 펴고자 하는 것은 그러한 일이 되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법화경을 읽고 외우고 하여 공양하는 공덕을 설명하신다.


* 우주는 끝없이 변화할 뿐 결코 종말을 맞이하는 경우는 없다. 모든 생명체는 나고 죽음이 없다. 윤회를 거듭할 뿐이다. 부처님은 윤회에서 완전히 벗어난 분으로 역시 끝없는 생명력이 있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게 되면 세계가 전혀 다르게 보이게 된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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