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을 몇개 키우는데..나무 두개, 풀 한개..
뭔 나무인지, 풀인지는 당체 모르겠네요.
나무는 쪼그맣했었는데, 지금은 커서 그 밑에서 성불해도 되겠어요^^
어떻게 이 화분까지 찾아왔는지....
아주 작은 개미가 꽤 여러마리 삽니다.
아주 빨빨거리고 돌아댕기면서 먹을 걸 찾네요.
요샌 가끔 라면 부스러기하고 과일을 몇쪼가리씩 줍니다.
화분이 세개인데, 그중 하나가 풀인데..
그놈은 물을 좔좔 뽑아내서... 모래흙이 많아서 물을 주면 물이 금새 바닥에 고입니다.
그래서 뚱그런 그릇으로 받쳐놓지요.
물이 새니까...
그 그릇에는 항상 물이 있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개미가 그걸 건너서 그 화분에 가서 먹을걸 구합니다.
그 화분에도 날파리 먹으라고 뭘 놓아주거든요.
그거 먹을라고 가는지, 아니면 그 화분 밑에 뭐가 있는지...
하여턴 신기하게 그 물을 건너가서 아장아장 돌아댕깁니다.
어떻게 건너갔는지 신기합니다.
분명히 헤엄쳤겠죠. 그 방법밖에 없으니...
그래서 빠져죽지 말라고 다리를 놔줬습니다.
종이를 접어서 다리를 놔줬는데...
고놈덜, 참 신기하게 그 다리로만 댕깁니다.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얘기지요.
개미들, 절대 바보가 아닙니다.
딴데로 안가고 꼭 그 종이 다리를 통해서 물에 안빠지고 건너 댕깁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개미 아저씨들...
모든 축생이 행복하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메모 :
'마음속 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 모두가 비어 있습니다. (0) | 2018.10.21 |
---|---|
[스크랩] 하고 싶은 일이 두가지가 있다. (0) | 2018.10.21 |
[스크랩] 색욕이라는 것, 정말 무섭네요. (0) | 2018.10.14 |
[스크랩] 내면의 공허함 ! 어떻게 채울까? (0) | 2018.10.14 |
[스크랩]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 모든게 그저 생각일 뿐이다. (0) | 2018.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