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개미들도 생각하면서, 열심히 생을 살아갑니다.

수선님 2018. 10. 14. 12:02

 

 

화분을 몇개 키우는데..나무 두개, 풀 한개..

뭔 나무인지, 풀인지는 당체 모르겠네요.

 

나무는 쪼그맣했었는데, 지금은 커서 그 밑에서 성불해도 되겠어요^^

 

어떻게 이 화분까지 찾아왔는지....

아주 작은 개미가 꽤 여러마리 삽니다.

 

 

아주 빨빨거리고 돌아댕기면서 먹을 걸 찾네요.

요샌 가끔 라면 부스러기하고 과일을 몇쪼가리씩 줍니다.

 

 

화분이 세개인데, 그중 하나가 풀인데..

그놈은 물을 좔좔 뽑아내서... 모래흙이 많아서 물을 주면 물이 금새 바닥에 고입니다.

 

그래서 뚱그런 그릇으로 받쳐놓지요.

물이 새니까...

 

그 그릇에는 항상 물이 있습니다.

 

 

 

근데 신기한게, 개미가 그걸 건너서 그 화분에 가서 먹을걸 구합니다.

그 화분에도 날파리 먹으라고 뭘 놓아주거든요.

 

그거 먹을라고 가는지, 아니면 그 화분 밑에 뭐가 있는지...

하여턴 신기하게 그 물을 건너가서 아장아장 돌아댕깁니다.

 

 

어떻게 건너갔는지 신기합니다.

분명히 헤엄쳤겠죠. 그 방법밖에 없으니...

 

 

그래서 빠져죽지 말라고 다리를 놔줬습니다.

종이를 접어서 다리를 놔줬는데...

 

고놈덜, 참 신기하게 그 다리로만 댕깁니다.

생각을 가지고 산다는 얘기지요.

 

 

 

개미들, 절대 바보가 아닙니다.

딴데로 안가고 꼭 그 종이 다리를 통해서 물에 안빠지고 건너 댕깁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개미 아저씨들...

 

 

 

 

 

모든 축생이 행복하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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