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수선님 2018. 11. 4. 12:03

 

 

꼭 부자만이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해도 남에게 베풀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고, 그것은 총 7가지입니다.

 

 

1. 안시(眼施)

 

눈을 베푼다 함은 인자한 눈을 베푸는 것을 뜻합니다.

하지만 지난 삶을 되돌아보면... 안시를 베풀지 못하고 살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습니다.

 

언제나 남을 공격하려는 눈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특히 남자들은 지지 않으려는 본능 때문에 눈을 부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신문기사에도 눈을 부라리고 다니다가 칼에 찔리는 등의 사고가 빈번하게 보도됩니다.

 

남에게 나쁜 눈을 베풀어서 결국 그런 사고를 당합니다.

나에게 절대 피해를 입히면 가만 두지 않으려는 철저한 자세...그걸로 인해 눈에 인자함이 없고, 공격적입니다.

 

이 눈의 공격성을 버리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할 수 있는 그런 눈을 만들어야합니다.

 

인자하고 편안한 눈매로 모든 사람을 대합시다.

그게 서로가 좋습니다.

 

 

 

2. 화안시(和顔施)

 

글자 그대로 화사한 얼굴, 다정다감한 얼굴로 모든 존재를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데 사실 이것도 되돌아보면 그렇게 살지 못했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하철에서도 보면 모든 사람이 전부 쇳덩어리처럼 죽어있는 듯한 얼굴과 방어적인 얼굴들 뿐입니다.

 

공격적인 얼굴, 방어적인 얼굴을 버리고......

언제나 화사하고 다정다감한 얼굴을 만나는 모든 이에게 베풀어야합니다.

 

 

 

3. 언시(言施)

 

말을 베푼다라는 것은 결국 나쁜 말을 하지 않고, 좋고 유익한 말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팔정도의 정어는 거짓말/욕설/험담/잡담하지 않기.... 총 네가지입니다.

 

대다수의 죄는 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말에서 비롯됩니다.

 

그러니 항상 남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친절하고 부드러운 말을 베풀어야 합니다.

돈없어도 이것은 언제나 베풀 수 있습니다.

 

 

 

 

4. 신시(身施)

몸으로 베풀 수 있는 일은 많이 있습니다.

노인분들 짐 들어주기, 장소를 물어볼 때 친절하게 알려주기...등등

 

몸을 사리지 말고, 도와줄 수 있는 한 최대한 도와주는 버릇을 장시간 들여야 합니다.

체질이 완전히 뒤바뀌어져야함을 알 수 있습니다.

 

 

 

5. 심시(心施)

 

사실 마음으로 잘 베풀지 못하는게 중생입니다.

언제나 질투하고, 시기하는 버릇 때문에 옹졸하게 살아갑니다.

 

그걸 완전히 버리고 마음속으로나마 남이 잘되게끔 빌어주고, 남이 잘되면 같이 기뻐해줘야 합니다.

남이 좋은 일을 해서, 또는 좋은 일을 당해서 그 일을 같이 수희찬탄해주면 그 공덕이 그대로 나에게 쌓입니다.

 

모든 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므로, 마음으로 베푸는 버릇을 꾸준히 익혀야합니다.

 

 

 

6. 좌시(座施)

 

좌시란 자리를 양보해주는 것을 뜻 합니다.

지하철, 버스등을 탓을 때나 또는 공원 벤치/의자 등에 자기가 앉아 있는 상황에서 남에게 자리를 양보합니다.

 

비록 작은 것일지라도 이러한 자비의 마음을 꾸준히 익힌다라는 것이 중요하겠죠.

 

내가 받는 모든 행복은 오로지 남을 돕는데서 옵니다.

그러니 남을 기꺼이 도와야 합니다.

 

그러나 중생은 그 반대로 살아갑니다.

나만 잘되려고 발버둥치고, 오로지 나, 나의 가족들 위주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갑니다.

 

모든 행복이란 남을 돕는데서 온다라는 것을 명심해야합니다.

 

 

 

7.찰시(察施)

 

상대방의 마음을 잘 살펴서 그가 원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모두 다 도울 수는 없을 겁니다.

도울 수 있는 것들을 따져봐서 그걸 도와주면 되겠죠.

 

 

 

 

 

 

 

 

부처님의 말씀을 보면, 진리를 접하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보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남에게 베푼다라는 것.....그것에 의해 깨달음도 얻어집니다.

 

그래서 육바라밀에서 첫째가 바로 보시바라밀입니다.

석가세존께서는 모든 부처님께서 성불하신 그 첫번째 요소가 바로 보시였다라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베푸는 버릇을 장시간 꾸준히 들여야겠습니다.

어느 한순간에는 안되니.....

 

 

 

 

 

 

무재칠시(無財七施) - 재물이 없어도 베풀 수 있는 일곱가지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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