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自性)
내 자성이 본래 청정한 줄을 내 어찌 알았으랴.
내 자성이 본래 생멸이 없는 줄을 내 어찌 알았으랴.
내 자성이 본래 저절로 갖춰져 있는 줄을 내 어찌 알았으랴.
내 자성이 본래 동요가 없는 줄을 내 어찌 알았으랴.
내 자성이 능히 모든 것을 만들어 내는 줄을 내 어찌 알았으랴.
何期自性本自淸淨 何期自性本不生滅 何期自性本自具足
하기자성본자청정 하기자성본불생멸 하기자성본자구족
何期自性本無動搖 何期自性能生萬法
하기자성본무동요 하기자성능생만법
- 육조단경
경전이나 조사스님들의 표현에 마음이라는 말을 자주 스는 경우가 있고, 또는 한 물건이라는 말을 쓰기도 한다. 임제 스님은 사람이라는 말을 잘 쓴다. 진여나 자성이나 마음이나 법성이나 법계나 한 물건이나 사람이나 결국은 같은 존재를 지칭하는 말이다. 그래서 하나의 법에 천 가지 이름이 있다 하여 일법천명(一法千名)이라 한다. 오조 홍인 스님은 노행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듣고 자성을 철저히 깨달았음을 믿고 인가하였다.
출처 :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② [소를 타고 소를 찾는구나]
출처 : 염화실
글쓴이 : 너럭바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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