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과 수행

삼계(三界)가 자심(自心)의 환상이다.

수선님 2019. 4. 7. 12:49

대혜여, 그는 선교방편(善巧方便)과 개발[開單]하는 방편으로

모든 중생계가 모두 환(幻)과 같고 거울 속에 얼굴과 같기 때문에 인연이 생기는 것도 없으며,

멀리 속 경계를 여읜 것이며, 마음이 바깥 경계를 나툰 것임을 관찰하고서 차례로 형상 없는 경지에 들어가며,

차례로 아래 지위로부터 위의 지위에 이르는 삼매경(三昧境)에 들어가며,

삼계(三界)가 자심(自心)의 환상인 것을 믿나니라.



대혜여, 이와 같이 수행하는 자는 응당 여환삼매(如幻三昧)를 얻을 것이며,

지기 마음의 고요한 경지에 들어 갈 것이며, 피안(彼岸)의 경지에 도달할 것이며,

짓는 것으로 생겨진 법을 떠날 것이며,

금강삼매(金剛三昧)를 얻을 것이며,

여래의 몸에 들어갈 것이며,

여래의 변화하는 몸에 들어갈 것이며,

모든 힘과 신통이 자재하여 대자재비(大慈大悲)로 장엄한 몸에 들어갈 것이며,

여러 부처님 국토에 들어갈 것이며,

일체 중생들의 좋아하는 데로 들어갈 것이며,

마음과 뜻과 의식의 경계를 떠날 것이며,

이 몸을 변하여 묘한 몸을 얻을 것이니라.

대혜여, 보살 마하살이 이와 같이 수행한다면 반드시 여래의 최상으로 묘한 몸을 얻으리라.

대혜여, 보살이 여래의 몸을 얻으려거든 마땅히 오음과 십팔계와 육입인 마음과 인연으로 화합한 법을 멀리 여의고 생각이 발생하며, 유지하고 없어지는 허망한 분별과 희론을 떠날 것이며, 모든 법은 오직 마음뿐이니, 응당 이와 같이 삼계(三界)의 원인도 끝없는 옛적부터 허망한 분별과 희론으로 있는 것임을 알고, 여래의 경지는 고요하여 생(生)함이 아닌 것임을 관찰하여 속 몸의 거룩한 행(行)에 나아갈 것이니라.

대혜여, 그대는 응당 오래지 않아 마음이 자재(自在)하고 공용(功用)이 없는 행의 구경(究竟)에 도달함을 얻으리니, 뭇 생각이 마니주(摩尼珠)의 비춤을 따르듯이, 변화하는 몸은 모든 중생의 미세한 마음 속에 까지 들어갈 것이며, 마음의 경지에 들어감으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차례로 모든 지위에 들어가게 하리라. 그러므로 보살 마하살은 마땅히 보살이 수행할 마음 속의 법을 잘 알아야 하느니라.』


 

 

 

 

 

 

 

 

 

입능가경에서 발췌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1112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