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스님

[청화스님] 반야般若

수선님 2019. 5. 5.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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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야般若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이 제법공 이라고 해서
    다만 空 으로만 안다면 
    그때는 불교가 허무주의에 떨어지고 맙니다.
    불교를 "허무주의"라고 
    말하는 것은 불교를 잘못 아는 것입니다.
    불교는 결코 허무주의가 아닙니다.
    단지 우리 중생이 보는 그 자리만 空인 것이지 영원한 생명, 
    즉 시간성과 공간성을 초월한 영원한 생명의 자리는 
    항상 존재 한다는 것입니다.
    아인슈타인 다음 가는 
    위대한 물리학자인 호킹 박사도 역시 우주가 파괴되면
    "불랙홀" 이라 불리는 하나의 
    "광명의 구멍" 으로 들어 갔다가 다시 형성 되여
    나온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분들이라 할지라도 보다 깊은 소식은 모른다고 봐야 겠지요.
    부처님의 법은 천지 우주가 다 파괴되어 
    우리 인간이 모두 광음천(光音天)
    이상으로 다 올라가 버려서 
    물질이 전혀 남아 있지 않을때 라고 할지라도
    조금도 변화가 없고 조금도 감축(減縮)이 없읍니다.
    모양이 있는 현상세계는 다시 이루어 지는것입니다.
    그러면 우주는 이루어 질 때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우리 중생의 업력(業力)이 모여서 원자가 되고 분자가 되어서
    이루어 지는것입니다.
    물질과 중생의 업력은 조금도 차이가 없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염파(念波)에 불과한 것입니다.
    모두가 상념파(想念波)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상념파가 금생에 이 몸을 만들었읍니다.
    생명이 엄마의 태(胎) 속으로 들어 갈 때에는 
    단지 식(識) 밖에는 없읍니다.
    우리의 상념파인 식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말입니다.
    바로 그 식들이 부모의 영양을 취하고 그 영양 밑에서 
    이렇게 사람의 모습이
    되어 태어 났다는 말입니다.
    불교의 입장에서 보면 물질은 없는 것입니다.
    모두가 진여불성, 즉 광명 뿐입니다.
    모두가 마음뿐인 것입니다.
    따라서 불교의 반야라는것은 
    "모두가 다 마음 뿐이다, 
    모두가 다 진여불성 뿐이다" 이렇게 느껴야 합니다. 
    이렇게 느껴야 불교의 지혜 입니다.
    불경을 많이 외우고 다른 공부를 많이 하는것은 
    하나의 분별 공부인 것이고 가장 핵심은 반야 입니다.
    앞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진여불성은 모든 상(相)을 떠난 것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중생이 보는것은 허망무상해서 
    다 공이고 무아이기 때문에
    "내"가 있을 수 가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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