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세존께서는 그 범지를 위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묘호수(妙好首) 범지여
혹 물 많은 강에 들어간다 해도
그것은 어리석고 장난질에 불과한 것
검게 물든 업을 깨끗하게 할 수 없나니
호수(好首)여, 무엇하러 샘으로 가리
물 많은 강에 무슨 뜻 있겠는가.
사람이 좋지 않은 업을 지으면
맑은 물인들 무슨 도움 되겠는가.
깨끗한 사람은 때와 더러움 없고
깨끗한 사람은 항상 계율을 말하며
깨끗한 사람의 청백한 업은
언제나 청정한 행을 얻느니라.
또 너는 살생하지 말고
주지 않는 것 가지지 말며
언제나 진실하게 거짓말하지 말고
늘 바르게 생각하고 바르게 알아야 하나니,
범지여, 이와 같이 배운다면
일체 중생은 편안해질 것이다.
범지여, 무엇하러 집에 돌아가느냐.
집의 샘물은 맑지 않나니
범지여, 너는 마땅히 배워
선법(善法)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하거늘
어찌 더럽고 나쁜 물 쓰느냐.
그것은 단지 몸의 때만 없앨 뿐
범지는 부처님께 아뢰었네
저 또한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선법으로 깨끗이 씻어내야 하거늘
어찌 더럽고 나쁜 물 쓰랴.
중아함경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空삼매 - 원글보기
메모 :
'중아함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아함경 : 두려움도 없고, 생각도 없게 되어, (0) | 2017.12.31 |
---|---|
[스크랩] ▶▶▶ 중아함경 : 이렇게 관찰하면 반드시 이익되는 바가 많을 것이다. (0) | 2017.12.31 |
[스크랩] - 중아함경 : 이 경은 잘 외워 지녀야 하느니라 (0) | 2017.12.31 |
[스크랩] - 중아함경 : 점차 줄이는 것[漸損]을 배워야 하느니라 (0) | 2017.12.31 |
[스크랩] 중아함경 : 중도(中道)란 팔정도[支聖道]다. (0) | 201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