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스님의 법화경 강의 /
제9 수학무학인기품(授學無學人記品) 중에서 한토막
불교를 공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 길이 삼혜(三慧)라고 해서
聞·思·修[三慧] (주3), 문혜(聞慧)·사혜(思慧)·수혜(修慧)) 그렇게 합니다.
문혜(聞慧): 들을 문(聞)자, 일단 듣고, 읽고, 알아야 면장을 하죠. 일단 알아야 됩니다.
자꾸 듣고 자꾸 글도 읽고 책을 많이 읽고, 그래서 이제 일단은 ‘많이 들어라’그리고
‘많이 읽어라’그리고 그 다음에 읽고 듣기만 하면 말면 안 됩니다.
사혜(思慧): 생각 ‘사(思)’자 ‘사유(思惟)하라’ 이 뜻입니다. 깊이깊이 생각하라, 깊이깊이 생각을 해서 이것을 내 속에서 거르고 소화시키고 그래서 또 이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또 그 상황에 맞는 아주 뛰어난 해석으로 걸러낼 줄 알아야 돼. 경전에선 이렇게 말했지만 내가 식설(飾說)을 하는데 내가
이 사람과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는 그 뜻이 여기에 이렇게 적용된다. 이걸 할 줄 알아야 돼.
수혜(修慧): 수[修], 닦는 거예요. 닦는 건 뭔고 하면 여러분들이 여기서 법화경 공부했죠. 이거는 이제 ‘문(聞)’에 해당됩니다. ‘문혜(聞慧)’, 듣는데 해당되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각자 ‘아, 그 참 감동적이고 정말 괜찮은 내용이다.’아난존자 이야기라면 그걸 깊이 생각하시는 거예요. 생각하고 차를 타고 가면서 생각하고 집에 잠 잘 때 잠 안 오면 누워서도 한번 아난존자의 그 시자 이야기라든지 등등 그런 것을, 그 공덕을 한번 생각해 보고, 그렇게 법화경에 대해서 생각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 법화경 공부에 있어서 ‘수혜(修慧)’, ‘닦는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이걸 이제 나만 좋아하고 나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들에게 널리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것. 그리고 책도 갖다 주고 또 이제 불교T.V 에 나오는 시간도 적어 가지고 알려주고 또 데려 오기도 하고 어떤 방법으로든지 아니면 무슨 조그마한 그런 모임, 뭐 둘도 좋고, 셋도 좋고, 넷도 좋고, 집에서야 ‘우리 차 한잔 마시면서 법화경 공부 잠깐 하자,’해가지고 한 시간만 앉아 있어. 법화경 펴 놓고 같이 읽는 거야. 서로 이야기 못하면 ‘같이 소리 내서 한번 읽자.’이게 결집이고 합송이거든요. 그게 좋은 거예요. ‘일차적으로는 같이 읽자, 그냥. 우리 둘이 모여서 한번 같이 소리 내서 읽자.’셋 이도 좋고, 그래 소모임에서부터 해서 자 꾸 널리 전파하게 하는 그것이 ‘수(修)’입니다. 실천하는 거예요. 사경도 마찬가지고, 경을 쓰는 일도 마찬가지고, 경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고, 여기서 법회에 와서 듣는다는 게 그게 뭐 얼마 됩니까? 그리고 기회가 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데 소모임을 해가지고 그러한 기회를 만드는, 공부하는 기회를 자꾸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기회가 많고 뭐 따로 오지 않더라도 집에 모여서도 좋고, 공원에 모여서도 좋고, 공원에 이렇게 잔디밭에 모여서 주욱 이렇게 한 여남 명 둘러 앉아가지고 법화경 척 펴놓고 같이 몇 장씩 같이 소리 내서 읽고 거기에 대해서 뜻을 서로 개진하고 얼마나 아름답고 좋습니까?
이것이 이제 ‘수혜(修慧)’입니다. 닦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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