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자가
지혜로운 이를 가까이 하는 것은
마치 국자가 국맛을 모르듯이
아무리 오래 가까이 하여도
그 법을 알지 못하네.
어진 이가
지혜로운 이를 가까이 하는 것은
마치 혀가 음식 맛을 알 수 있듯이
비록 잠깐동안 가까이 하더라도
참다운 도의 뜻을 아네.
어리석은 사람이 하는 일은
그 자신의 근심을 불러오나니
가벼운 마음으로 악을 짓다가
스스로 무거운 재앙을 불러들이네.
착하지 않은 일을 행한 뒤에는
물러나 뉘우치고 슬퍼하며
얼굴 가득 눈물을 흘리나니
이 갚음은 지은 업에서 오느니라.
법구비유경 우암품(愚暗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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