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부분도 앞부분과 마찬가지로 반야바라밀다를 찬탄하는 내용입니다.
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 眞實不虛)!!!
반야바라밀다는 능히 일체의 모든 고통을 제거하며, 진실되며 헛되지 아니하도다.
개별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능제일체고(能除一切苦 )
능히 일체의 고통을 제거한다라는 의미는
존재하는 모든 것은 인과 연의 상호화합에 의해 생겨났으므로
모든 것에는 스스로의 자성이 없다는 걸 알아 그 무엇에도 걸리지 않아 해탈한다는 뜻 입니다.
세속의 사람들은 모든 것의 존재방식을 몰라서,
고정불변의 영원한 실체를 얻어서 그걸로 고통을 벗어나는 줄 아는데...그것이 틀린 것 입니다.
오히려 불교는 그와는 정반대로 모조리 다 텅 비어 있는걸 앎을 통해 고액을 건너는 것 입니다.
이것이 바로 불교가 세속 종교가 아니고 탈세속의 출세간인 까닭입니다.
그러므로 해탈이란 오로지 불교에서만이 가능한 것 입니다.
물론 불교 이외의 종교/사상/철학에서는 이런 불교적인 방식의 접근을 아예 하지 않습니다.
연기법/무아/空은 오로지 불교에만 있는 진리입니다.
진실불허(眞實不虛)
반야바라밀다를 진실되고 허망하지 않다고 표현했습니다.
이 표현은 진제가 아닌 속제의 차원에서 말한 것 입니다.
진제의 측면에서는 진실된 것도 없으며, 허망한 것도 없습니다.
진제에는 진실과 거짓/허망을 따질만한 실체라는게 아예 존재하지 않습니다.
속제 즉 세속법에서는 온갖 중생들이 이 반야바라밀로 말미암아 해탈하게 되니,
그야말로 진실 그 자체이며, 전혀 허망하지 않은 것입니다.
진실불허는 세속법에 따라 반야바라밀을 칭송한 것이지, 진제의 측면에서 찬탄한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진제와 속제를 구분해서 아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 입니다.
관자재보살 행심반야바라밀다시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사리자 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是故 空中無色 無受想行識 無眼耳鼻舌身意 無色聲香味觸法
시고 공중무색 무수상행식 무안이비설신의 무색성향미촉법
無眼界 乃至 無意識界 無無明 亦無無明盡 乃至 無老死 亦無老死盡 無苦集滅道 無智 亦無得
以無所得故 菩提薩埵 依般若波羅蜜多故 心無罫碍 無罫碍故 無有恐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三世諸佛 依般若波羅蜜多故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삼세제불 의반야바라밀다고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故知 般若波羅蜜多 是大神呪 是大明呪 是無上呪 是無等等呪 能除一切苦 眞實不虛
고지 반야바라밀다 시대신주 시대명주 시무상주 시무등등주 능제일체고 진실불허
故說 般若波羅蜜多呪 卽說呪曰
고설 반야바라밀다주 즉설주왈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揭諦揭諦 波羅揭諦 波羅僧揭諦 菩提 娑婆訶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반야심경 해설 36. 능제일체고 진실불허(能除一切苦 眞實不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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