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엄경

[스크랩] ▶ 고기먹고, 살생해서는 절대 해탈 못한다.

수선님 2018. 1. 1. 12:22

 

아난아, 또 만일 모든 세계의 여섯 갈래 중생이 그 마음에 생명을 죽일 생각이 없으면, 생사를 따라 상속하지 않느니라.

네가 삼매를 닦는 뜻은 본래 번뇌를 벗어나려는 데 있으나, 죽이는 마음을 버리지 못한다면 번뇌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비록 지혜가 많고 선정(禪定)이 앞에 나타날지라도, 살생을 끊지 않으면 반드시 귀신의 길에 떨어져서, 상품은 큰 힘을 가진 귀신이 되고, 중품은 날아다니는 야차(夜叉)나 귀신의 우두머리가 되고, 하품은 땅에 다니는 나찰(羅刹)이 된다. 저 모든 귀신들도 각기 거느린 무리가 있어서, 스스로 더없이 높은 도를 이뤘다고 하느니라. 

 

내가 열반한 뒤 말법(末法)에는 이러한 귀신들이 세상에 성행하여

스스로 '고기를 먹어야 보리의 길을 얻는다'고 말하리라.

 

아난아, 나는 비구들에게 다섯 가지 깨끗한 고기를 먹어도 좋다고 허락하였으나, 이 고기들은 모두 다 나의 신력(神力)으로 변화시킨 것으로 본래 생명이 없었느니라. 너희 바라문(婆羅門)들이 살고 있는 곳은, 땅이 찌는 듯이 덥고 습기가 심한 데다 돌과 모래가 많아서, 풀이나 채소가 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대비신력(大悲神力)으로 가피를 내려 큰 자비의 방편으로 고기라고 하니, 너희들은 그 맛을 보았을 뿐인데, 이 여래가 열반한 뒤에 중생의 고기를 먹는 사람을 어찌 나의 제자[釋子]라고 하겠느냐.

 

너희들은 마땅히 알아야 한다.

 

기를 먹는 사람이 비록 삼마지(三摩地)를 얻은 듯 마음이 환하게 열릴지라도, 이들은 다 대나찰(大羅刹)들로서, 과보(果報)가 끝나면 반드시 생사고해에 빠질 자들이요, 불제자(佛弟子)가 아니니라.

 

이러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서로 죽이고 서로 삼키고 서로 잡아먹기를 그치지 않으니,

어찌 이런 사람들이 3계(界)에서 벗어날 수 있겠느냐.

 

네가 세상 사람들을 교화하여 삼마지(三摩地)를 닦게 하려면, 음욕 다음에 살생을 끊게 해야 한다.

이것이 이 여래와 이전 세존께서 두 번째로 결정한 청정하고 밝은 가르침이라고 하느니라.

 

그러므로 아난아, 만일 살생을 끊지 않고 선정을 닦는다면, 마치 제 귀를 막고 큰 소리 치면서 남이 듣지 않기를 바라는 격이니, 이를 '숨기려고 할수록 더욱 드러내는 짓'이라고 한다. 청정비구와 보살들은 좁은 길을 지날 때도 살아있는 풀을 밟지 않는데, 더욱이 손으로 뽑겠느냐.

 

또 어찌 중생을 가엾게 여기는 보살이 중생들의 피와 고기를 취해서 음식으로 여겨 배를 채우겠느냐.

 

만일 비구들이 동쪽 나라에서 나는 명주실과 솜과 비단 등으로 짠 옷을 입지 않으며,

 

- 가죽 신발을 신지 않으며,

- 짐승의 털과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지 않으며,

- 짐승의 젖과 젖으로 만든 음식을 먹지 않는다면,

 

이러한 비구들은 세상을 진실하게 해탈하여 지난 세상의 빚을 갚고 3계(界)에서 떠돌지 않으리라.

 

왜냐 하면 다른 몸의 가죽 등[身分]을 입으면 다 그들과 인연을 맺기 때문이다. 마치 겁 초의 사람들이 그 땅에서 나는 온갖 곡식을 먹다가 발이 땅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와 같으니라. 

 

반드시 몸과 마음으로 모든 중생의 몸이나 몸의 몫을 몸과 마음의 두 길에

입거나 먹지 않도록 단속한다면 나는 이 사람들을 진정한 해탈자라고 하리라

 

나의 이러한 말은 부처님의 말씀이며, 이와 다른 말은 파순(波旬)의 말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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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에 관한 엄청난 말씀이지요.

 

우리가 신고 댕기는 가죽신발.. 이거 버려야 합니다.

또 가죽 벨트.. 허리벨트 말이지요. 이것도 버려야 합니다.

또 가죽 지갑...이것도 버려야 합니다.

 

전부 다른 중생의 몸 입니다.

다른 중생들이 소중히 여기던 몸과 가죽을 왜 그걸 보기 좋으라고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할까요?

 

이게 별거 아닌거 같아도, 살생과 관계가 깊다는 말씀입니다.

 

이 시대에는 소비하기 때문에 계속 도살되는 일이 발생하지요.

가죽 신발 한켤레를 사기 때문에.. 또 그 신발을 매장에 가져다 놔야 하고, 그 신발을 또 만들어야 하니..또 소가 죽지요.

 

 

고기도 먹지 말아야 합니다.

또 이 경에서는 우유조차 먹지 말아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가죽으로 만들어진 신발/허리벨트/지갑은 과감하게 버립시다.

인조가죽으로 만든 것도 좋은게 많지요. 이땐 또 짜가가 좋으니....이게 웬일이람..

 

가죽으로 만든 신발신고 절에 가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탑도 돌면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자비스러우신 부처님이신가요.

 

 

결코 자비심 때문에 이렇게 하는게 아니라, 저 위에 말씀처럼........

가죽 신발/벨트/지갑을 가지고 댕기는 인연으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다는 무서운 내용이 있네요.

 

참 소소하게 신경쓸일이 많습니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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