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스크랩] 공사상은 대승불교의 전유물인가? 초기불교에는 공사상이 없는가?

수선님 2017. 11. 5. 12:15

공사상은 용수보살이 만들어낸 창작의 용어인가?

 

이것은 과연 대승불교의 전유물일까요?

용수보살에 의해 창작된 것이 공사상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초기불교에는 공(空)이라는 용어가 전혀 안나오는가?

 

공(空)이라는 용어가 초기불교에 없다면 대승불교의 전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공(空)이라는 용어는 초기불교에도 엄연히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함경/니까야/청정도론/아비달마길라잡이 등의 초기불교 경전이나 논서에 엄연히 공(空)이 나옵니다.

 

초기경전/논서를 제대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어리석어서 

공사상은 부처님 가르침이 아니다, 후기 대승논사들이 만들어낸 개념이다...라고 외쳐댑니다.

 

좀 제대로 읽어보고서 비판하면 상관없는데,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덮어놓고 비판해대는 습성이 문제입니다.

 

그러므로 공사상은 후기 대승불교에서 만들어낸 개념이 아닙니다.

이것은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용수보살이 뭔가 새로운 걸 만들어낸 것은 사실상 아무것도 없습니다.

모두가 다 부처님께서 먼저 말씀하신 것들일 뿐 입니다.

다만 부처님께서 미리 다 말씀하신 것들을 더 자세히 확연하게 드러냈을 뿐입니다.

 

 

 

과연 이러한 초기불교의 경전이나 논서에서 공(空)의 위치는 어떠한가?

 

제대로 초기경전/논서를 읽어보신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공(空)의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는 것을!!!

 

바로 해탈에 가장 직결된 것이 바로 이 공(空)입니다.

해탈의 관문이 바로 이 공(空)이다...라고 니까야/아함경/청정도론/아비달마길라잡이에 나옵니다.

 

대승이나 소승이나 해탈의 관문은 똑같습니다.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공(空)을 비방한다라는 것은 너무나도 어리석고 바보같은 짓이며, 불법을 파괴하는 짓이다.

 

공(空)을 부정한다라는 것은

곧 해탈/열반을 부정하는 것이며, 이는 곧 부처님을 비방하는 짓 입니다.

 

왜냐면 부처님의 가르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해탈이요 열반이기 때문입니다.

 

해탈/열반과 가장 직결된게 바로 이 공(空)인데, 이걸 어리석게도 비방하고 있으니 얼마나 멍청한 짓입니까?

그러므로 이것은 대단히 큰 중죄에 해당됩니다.

 

공(空)을 부정한다라는 것은 곧 본인 스스로 해탈문을 막는 꼴 입니다.

 

 

 

공(空)을 비방하는데 동조하면 스스로 무덤을 파는 짓이다.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지 않고,

그저 남이 하는 요상한 얘기에 귀가 솔깃해져서 비방하는데 재미붙인 사람들이 주로 공(空)을 비방합니다.

 

특히나 기독교인들 중에서 대승불교를 욕하기 위해 공(空)을 비방하는 자들이 꽤 됩니다.

그들의 목적은 소승에 붙어서 대승을 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상 불교 전체를 욕하는게 목적입니다.

 

또한 불교를 제대로 배우지 않고, 아주 삿되게 배우는 무리들이 그들과 동조해서 불법을 파괴합니다.

 

불교를 처음접하는 분들이나, 또는 제대로 불교를 배우시려는 분들은

절대로 이 공(空)만큼은 비방해서는 안됩니다.

 

 

 

공(空)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비방한 자들!!!

 

불자중에서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한 경험이 있는 자들이 있다면 깊이 참회해야 합니다.

물론 참회하기 전에 공(空)이 초기경전과 논서에 정말 나와 있는지 제대로 살펴봐야 할 겁니다.

 

나는 이미 다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엄연히 나온다는 것도 너무나도 확실하게 알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공(空)사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덮어놓고 외칠게 아니라,

초기불교 경전이나 논서들을 제대로 읽는게 순서입니다.

 

 

 

과연 공(空)의 뜻은 무엇인가?

 

공(空)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대개가 모릅니다.

 

공(空)을 아무것도 없다는 무(無)로 여겨버립니다.

공(空)과 무(無)는 완전히 다른 것 인데도 말이죠.

 

중생은 오로지 있다 없다..이런 양변에 치우칠 수 밖에 없어서 그렇습니다.

중도를 모릅니다.

 

그래서 공(空)을 아무것도 없다라고 여겨서 공(空)사상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아니다라고 외치는 것 입니다.

이게 바로 너무나도 어리석다는 것 입니다.

 

 

인간이 "나"라고 여기는 것이 바로 오온입니다.

색수상행식이 바로 오온이죠.

 

오온에 실체가 있어서 영원할까요?

안그렇습니다.

 

그러면 오온은 아무것도 없는 무(無)입니까?

그것도 아닙니다.

 

오온은 인연화합으로 생겨난 것이라, 즉 연기로 인해 생겨난 법이라서

오온 자체에 내재된 실체라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오온은 공(空)한 것 입니다.

오온에는 실체가 없어서 무상하게 변화하는 것이고, 또한 오온은 완전히 없다고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연기법이란 모든 것은 조건들의 상호의존으로 말미암아 법이 생겨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법에는 실체가 없어서 공한 것이죠.

 

 

 

해탈의 공식이란 무엇인가?

 

초기경전에 해탈의 공식이 자세히 나옵니다.

다음과 같습니다.

 

무상-->고-->무아-->공(空)-->무소유-->염오-->이욕-->해탈-->해탈지견

그래서 해탈문이 바로 공(空)인 것 입니다.

 

물론 초기경전에는 삼해탈문이 나옵니다.

공/무상/무원!!!

 

이 세가지의 뜻은 다 같습니다.

실체가 없어 공하며, 공하므로 모양이 없는 것이고, 모양이 없으므로 바램이 없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중생의 성향에 따라 각각의 문으로 들어오라는 부처님의 배려인 것 입니다.

 

 

 

대승이건 소승이건 해탈문은 바로 공(空)이다.

 

대승이건 소승이건 할것없이 해탈문은 동일합니다.

바로 이 공(空)입니다.

 

그러므로 대소승 따질것 없이 모두가 이 공(空)을 제대로 배우고 깨달아야 합니다.

해탈하려면 공(空)을 배워야 합니다.

 

공(空)이 중도입니다.

 

 

 

 

# 참고

 

이 <반야심경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에 공(空)에 대한 자세한 뜻과,

내 마음에서 어떻게 공(空)을 깨닫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십시요.

 

 

 

 

 

공사상은 대승불교의 전유물인가? 초기불교에는 공사상이 없는가?

출처 : 천불암☞수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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