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탈을 쓴 인형은 많아도
인간다운 인간이 적은 현실 앞에서
지식인이 할일은 무엇인가.
무기력하고 나약하기만 한
그 인형의 집에서 나오지 않고서는
어떤 일도 할 수 없다.
무학(無學)이란 말이 있다.
전혀 배움이 없거나 배우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다.
많이 배웠으면서도 배운 자취가 없음을 가리킴이다.
학문이나 지식은 코에 걸지 말고
지식 과잉에서 오는 관념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지식이나 정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롭고 생기 넘치는 삶이 소중하다는 말이다
지식이 인격과 단절될 때
그 지식인은 가짜요, 위선자이다.
우리는 인형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는 인간이다.
우리는 끌려가는 짐승이 아니라
신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야할 인간이다.
지하철 기다리는데 기둥에 걸어져 있던 법정스님 문구.. 무학이란 뜻을 읽어보았다.. 지식을 자랑하지 말고 자랑하게 되면 그 지식은 가짜 즉, 위선자라는 뜻.. 마음에 와닿는 좋은 글이었다. 오늘 또 이렇게 배운다.
[출처] 법정스님 - 무학(無學)이란? (지식을 자랑하지 않는 것)|작성자 알아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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