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원문들은《바르도 퇴돌》과 관련된 테르마 경전의 모음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기원문들은 모두《바르도 퇴돌》자체에서 헌신적인 수행에 관한 언급을 하고 있으며, 그중 몇몇 싯구는 죽은 사람을 향한 가르침으로 인용된다. 종종 단순히 '기원문'으로 번역되는 이 말의 문자적인 뜻은 '소원의 길'이다. 그것은 외부에 있는 신에게 요청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정화하고 지도하는 방법이다. 그것은 마음이 가지고 있는 선천적인 선한 욕망을 일깨움으로써 영감으로 작용하며, 그 영감은 목표로의 이행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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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들과 보살님들께 구원을 청하는 기원문
누구든지 죽을 때가 되면 그는 항상 부처님들과 보살님들께 구원을 청해야 한다. 삼보님께 물질적 정신적 공양물을 바치고 손에 향기로운 향을 들고 다음의 말을 강하게 집중하며 말해야 한다.
"오 자비롭고 모든 것을 아시며 사랑과 다섯 종류의 눈을 갖추고 계시며, 모든 중생들의 보호자이신 시방에 계신 부처님들과 보살님들이시여, 자비의 힘으로 이곳에 오셔서 이들 물질적 정신적 공양물을 받아 주소서.
오 자비로운 분이시여, 당신은 생각이 미치는 범위를 넘어 분별의 지혜와 사랑의 자비, 효력 있는 행위, 그리고 보호하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 자비로운 분이시여, 이 사람(이름)은 이 세상을 떠나 다른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을 떠나고 있으며 선택의 여지없이 죽어 가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런 피난처도 보호자도 협력자도 없습니다. 이 생에서의 빛은 꺼졌고 다른 세상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는 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깊은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는 울창한 숲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업의 힘으로부터 쫓기고 있고 광활한 황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아무런 견고한 바탕이 없는 곳으로 가고 있으며 큰 싸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는 엄청난 악령들에 의해 붙잡혀 있습니다.
그는 죽음의 왕이 보낸 사자(使者) 때문에 무서워하고 있습니다. 그의 업 때문에 그는 존재 후의 존재(윤회)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는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친구 하나 없이 홀로 가야 할 때가 왔습니다.
오 자비로운 분이시여, 그(이름)의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그는 아무런 피난처가 없습니다. 그를 보호하여 주시고 지켜 주소서. 엄청난 바르도의 어둠으로부터 그를 보호해 주시고, 엄청난 업의 폭풍이 그를 비켜 가게 하소서. 엄청난 죽음의 왕의 공포로부터 그를 보호해 주시고, 바르도의 길고 위험한 좁은 길에서 그를 이끌어 주소서.
오 자비로운 분이시여, 당신의 자비를 아끼지 마시고 그를 구원하소서. 그를 삼악도에 떨어지도록 내버려두지 마시옵소서. 이전에 맹세했던 당신의 서원을 잊지 마시고 신속하게 자비의 힘을 보내 주소서.
오 부처님들과 보살님들이시여, 그(이름)를 위하여 당신의 자비와 숙련된 수단을 아끼지 마시고 그를 자비로 잡아 주소서. 중생들이 악업의 힘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내버려두지 마옵소서. 삼보님들이시여, 바르도 상태에서 고통받을 때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이 기원문을 스스로,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깊은 헌신의 마음으로 세 번 읽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들음을 통한 대 해탈》과〈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로부터 구원을 청하는 기원문〉, 그리고 〈두려움을 막아 주는 바르도 기원문〉을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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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바르도의 중요한 싯구
지금은 탄생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오는 때
인생에는 시간이 없기 때문에
나는 게으름을 버리고 공부와 반성과 명상의,
정신을 흩뜨리지 않는 길로 들어가
투영들을 만들고 그 길에 주의를 기울여
삼신(三身)을 깨달으리라.
지금 내가 인간의 몸을 한 번 받았으니
마음이 방황할 시간이 없도다.
지금은 꿈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 오는 때
부주의한 무지의 시체 같은 잠을 버리고
정신을 흩뜨리지 않고 내 생각들을
그 본연의 상태로 들어가게 하리라.
광휘 안에서 꿈을 제어하고 변형시켜
짐승처럼 잠자지 않고
잠과 수행을 완벽하게 하나로 통일시키리라.
지금은 깊은 명상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오는 때
모든 산만함과 혼란스러움을 버리고
집착과 동요가 없는 무한한 상태에서 머물며
영상화 수행과 완성 수행, 이 두 수행을 굳게 하고
이 명상의 시간, 행위에서 벗어나 일념으로
혼란스런 감정의 힘에 빠지지 않으리라.
지금은 죽음의 순간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오는 때
모든 집착과 갈망을 버리고
정신을 흩뜨리지 않고 가르침의
선명한 자각 안으로 들어가
의식을 태어나지 않은 마음의
공간 속으로 방출하리라.
이 살과 피로 이루어진 몸을 떠날 때
나는 그것이 덧없는 환상임을 알리라.
지금은 다르마타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오는 때
모든 두려움과 공포를 버리고
무엇이 나타나든 그것은
나의 투영임을 알아차리며
그것이 바르도의 환영임을 알리라.
이제 이 중대한 시점에 이르렀으니
나는 내 자신의 투영들인
평화와 분노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라.
지금은 생성의 바르도가
나에게 밝아오는 때
마음을 일념으로 집중하고
선업의 결과들을 오래 유지하도록 노력하며
자궁 입구를 닫고 그 반대의 것을 생각하리라.
지금은 인내와 순수한 생각이 필요한 때
질투심을 버리고 신들과
그 배우자들을 명상하리라.
멀리 벗어난 마음으로
죽음이 오는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의미 없는 행위들을 실행하여
빈손으로 돌아가 이제 완벽한
혼란의 상태가 되었구나.
필요한 것은 성스러운 진리를 알아차리는 것
그런데도 바로 이 순간 어째서
진리를 수행하지 않는가?
거룩한 성취자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만일 네가 마음속에 스승의
가르침을 지니고 있지 않다면
너는 너 자신을 기만하는 것 아닌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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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로부터 구원을 청하는 기원문
스승님들, 원불님들, 다키니님들께
존경의 예를 올립니다.
큰 사랑으로 우리들을
좁은 길에서 인도해 주소서.
혼란으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숙고와 명상공부의,
정신을 흩뜨리지 않는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계보의 스승님들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다키니님들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강한 무지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다르마다투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비로자나 부처님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우주 공간의 여왕님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 가소서."
강한 적대감으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거울 같은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금강살타님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붓다로차나님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강한 자만심으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평등한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보생 부처님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마마키님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강한 욕망으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분별하는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아미타 부처님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판다라바시니님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강한 질투심으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모든 행위를 성취하는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불공성취 부처님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삼마야타라님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강한 무의식의 성향들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내부로 향한 지혜의 밝은 빛의 길을 따라
비드야다라 전사님들 제 앞에 나투시고
그의 배우자 다키니님들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사납고 혼란스런 투영들로 인하여
제가 윤회계를 방황할 때
모든 두려움을 버리는 빛의 길을 따라
신성한 평화와 분노의 신들 제 앞에 나투시고
그들의 배우자 다키니님들과 공간의 여왕님들
제 뒤에 나투소서.
바르도의 위험한 좁은 길을 건너도록 도와주시고
완전한 부처님의 나라로 저를 데려가소서.
공간의 원소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푸른색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물의 원소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하얀색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흙의 원소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노란색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불의 원소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붉은색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공기의 원소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초록색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원소들의 무지개가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모든 부처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빛과 소리와 광선들이
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하시고
무한한 평화와 분노의 신들의 세계를
볼 수 있게 하소서.
모든 소리들이 제 자신의
소리임을 알게 하시고
모든 빛들이 제 자신의 빛임을 알게 하시고
모든 광선들이 제 자신의
광선임을 알게 하시고
바르도가 제 자신임을 자발적으로 알게 하시고
제가 삼신(三身)의 세계에 이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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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막아 주는 바르도 기원문
제가 인생의 여행에서 그 끝에 도달하여
이 세상의 친지들은 아무도 나와 함께 하지 않고
홀로 바르도 상태에서 방황할 때
평화와 분노의 부처님들이시여,
자비의 힘을 보내주시어
빽빽한 무지의 어둠을 걷어 주소서.
사랑하는 친구들을 떠나 홀로 방황할 때
제 자신의 투영들의 텅 빈 모습들이 나타납니다.
부처님들이시여, 자비의 힘을 보내주시어
바르도의 공포가 나타나지 않게 하소서.
다섯 가지 지혜의 밝은 빛이 비칠 때
두려워하지 않고 제 자신을 알아차리게 하소서.
평화와 분노의 신들이 모습을 나타낼 때
두려움 없이 확신하며 바르도를
알아차리게 하소서.
제가 나쁜 업의 힘으로 인하여 고통받을 때
평화와 분노의 부처님들이시여,
고통을 걷어 주소서.
다르마타의 소리가 천 개의 천둥소리처럼 울릴 때
그 소리가 대승의 가르침 소리로 변하게 하소서.
제가 피난처 없이 저의 업에 따를 때
평화와 분노의 부처님들이시여,
저의 피난처가 되어 주소서.
제가 무의식적 성향들의 업으로 고통받을 때
희열의 삼매와 광휘가 일어나게 하소서.
생성 바르도에서 자발적으로 태어나는 순간
유혹자의 거짓 가르침들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가 초자연적인 능력으로 원하는 곳에 도착했을 때
악업으로 인한 환영의 공포가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야생의 육식동물이 으르렁거릴 때
그 소리가 진리의 소리 여섯 음절이 되게 하소서.
제가 눈과 비와 바람과 어둠에 쫓길 때
분명하고 신성한 지혜의 눈을 받게 하소서.
바르도에서 같은 세계에 있는 모든 중생들이
질투에서 벗어나 더 높은 차원의 세계에
태어나게 하소서.
심한 갈증과 허기가 열망에 의해 일어날 때
갈증과 허기, 더위와 추위의 고통이
일어나지 않게 하소서.
제가 결합해있는 미래의 부모님을 볼 때
평화와 분노의 부처님들과
그들의 배우자들을 보게 하소서.
다른 이들을 위하여 제가 태어날 곳을
선택할 능력을 가지고
좋은 징조와 함께 완벽한 몸을 받게 하소서.
스스로 완벽한 인간의 몸을 얻어
저를 보거나 듣는 사람은 모두
즉시 해탈되게 하소서.
제가 저의 악업을 따르지 않게 하시고
제가 지닌 공덕만 따르게 하소서.
제가 어느 곳에서 태어나든지 바로 그곳에서
금생의 원불을 정면에서 만나게 하소서.
제가 태어나는 순간 걷고 말하는 법을 알아
과거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는
능력을 얻게 하소서.
상중하의 세 배움의 단계에서
제가 단지 듣고 생각하고 봄으로써
이해하게 하소서.
어느 곳이든 제가 태어나는 땅이
축복 받게 하소서.
그래서 모든 중생들이 행복하게 하소서.
오 평화와 분노의 부처님들이시여,
저와 다른 이들이 바로 당신 그대로,
당신 자신처럼 되게 하소서.
당신의 모습과 당신의 상(祥)스러운
표시를 지니고
당신의 수행원들과 당신의 긴 수명과
당신의 세계를 허락하소서.
사만타바드라, 평화와 분노의 신들,
무한한 자비, 순수한 다르마타의 진리의 힘,
그리고 일념으로 명상 수행하는 탄트라의 제자들,
그들의 축복으로 이 기원문이 이행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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