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강의 14분 이상적멸분
세상을 이끌고 가는 방법, 공부 밖에 없다.
세상을 변화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공부다.
일체의 모든 상을 떠난 것을 곧 모든 부처님이라 한다.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없으면 부처님이다.
부처님은 상을 여의었기 때문에 고통이 없고 중생은 상을 여의지 못했기 때문에
한 걸음 한 발자국마다 고통이더라. 상을 여윈 것은 다름이 아니라 다른 것이
움직이는데 조금도 방해를 안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로 인해 다른 사람 진로에 방해가 된다면 얼마나 큰 업인가요.
금강경 공부하는 우리는 나로 인해서 남을 기분 나쁘게 하지 말자.
말을 할 적에도 언제든지 그런 말을 피해서 하는 버릇을 해야 한다.
행동으로 옮기는 훈련이 필요하다.
마음으로 남을 저버리지 않으면, 얼굴에 부끄러운 빛이 없다.
좋아하는 것 미워하는 것 놔두고 금강경 읽는 힘으로 살자!
세상을 살아가면서 모함을 받았다 해도 모함한 사람 탓하지 마라.
왜 그러냐? 내가 받은 모함은 그 사람을 미워한 과보가 모함으로 온 것이다.
한번 남을 미워했던 마음, 남을 저버렸던 마음은 과보가 따라와서 나를 고통으로
만들지만 미워하는 마음이 안 생겨 버리면 과보가 없기 때문에 고통이 오라고 해도
고통을 불러 들여도 고통이 안 온다.
자기가 벌써 편안한 사람은 남 잘못한 것이 안 보인다.
잘못해도 됐어! 괜찮아! 이렇게 된다.
내가 불편하고 기분 나쁘면 좋은 것도 꼴보기 싫게 된다.
사람다운 사람은 실패를 해도 한번 실패하지 두번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가 그 사람을 정말 성공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렇게 하는 것이 사람 사는 도리다.
공부도 이 공부 했다가 저 공부 했다가 하는 사람은 하나도 능한 사람 못 봤다.
한 가지에 능해야 한다. 능하고 난 뒤에 그 다음에 다른 것을 보태는 것이다.
그러면 점점 공부가 깊어지고 넓어진다.
진짜 잘 살고 싶거든 베풀어라! 적극적인 계율이 보시다.
신명을 보시할 경지까지는 못 간다 하더라도 남을 위해서 내가 최선을
다해서 보시하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임제록에 임제스님, 스승에게 몽둥이 3번 맞았다. 그리고나서 지나간 과거 회상시
그 때에 몽둥이로 그렇게 두들겨 맞았을 때 걸을 수도 없고 움직일 수도 없게
맞았는데 마음이 어땠느냐, 갈대 잎으로 건드린 것 같은 느낌이였다’ 라고 말했다.
그 말은 화가 안 났다는 말이다.
화가 안 난 이유는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이 이미 없어져 버렸다는 말이다.
옛날 선사스님들 공부 점검 하는데 가장 많이 쓰셨던 것이 상대를 화를 돋우는 방법이였다.
화를 돋아서 공부의 경지를 보는 것이다. 화를 불시에 돋아서 그럴 때에 반응을 본다.
진짜 내가 없어질려면 무의식속에서 아(我)가 없어질 때 진짜다.
밝음이 오면 어둠이 없어지니 어떤 일을 해도 방해가 없다.
우리가 금강경을 읽어야 하는 것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방해 안 받고 살기 위해서이다.
그럴려면 이 금강경을 열심히 읽고 금강경 읽는 재미를 가지고 살아야 되겠다.
- 금강경 이상적멸분 제 14 강의 中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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