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

대승기신론- 원문과 해석 3

수선님 2022. 7. 3. 12:23

대승기신론-3 

- 동봉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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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치사집
사집은 삿된 집착이다. 이를 대치한다는 것은 일체의 사집이 모두 아견에 의하는 것이니 만약 나를 여의면 곧 사집이 없는 것이다. 이 아견에 두 가지가 있다. 어떤 것이 두 가지인가? 첫째는 인아견이고 둘째는 법아견이다.

① 인아견
인아견이란 모든 범부에 의해 말해지는 것으로 다섯 가지가 있다. 무엇이 다섯 가지인가? 첫째는 경에서 ‘여래 법신이 필경 적막하여 허공과 같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이것이 집착을 깨뜨리기 위한 것인 줄 몰라 곧 허공이 여래성이라 여기는 것이니 이를 어떻게 대치하는가? 허공상은 망법이라 체가 없어 여실하지 못하나 색 때문에 볼만한 상이 있어 마음으로 하여금 생멸케 하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색법이 본래 마음이요 실로 바깥색이 없는 것이니 만약 바깥색이 없다면 허공상도 없음을 밝히는 것이다. 소위 일체경계가 오직 마음에서 망령되이 일어나 있는 것이니 만약 마음이 망령되이 움직이는 것을 여의면 일체경계가 멸하고 오직 하나의 진심으로 두루하지 않은 바가 없다. 이는 여래의 광대한 성지의 구경의를 말한 것이요 허공상과 같다는 것은 아니다. 둘째는 수다라에서 ‘세간의 모든 법이 필경에는 체가 공하며 내지 열반 ? 진여의 법도 필경에는 공한지라 본래부터 스스로 공하여 일체상을 여의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집착을 깨뜨리기 위함인 줄 몰라 곧 진여 ? 열반의 본성이 오로지 공이라 여기는 것이니 어떻게 대치하는가? 진여법신은 자체가 공하지 않아 무량한 성공덕을 구족했음을 밝히는 것이다. 셋째는 수다라에서 ‘여래장은 증감이 없이 체가 일체공덕의 법을 갖추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하여 곧 여래장은 색 ? 심법의 자상과 차별이 있다고 여기니 어떻게 대치하는가? 오직 진여의 뜻에 의한 까닭이며 생멸염의 뜻에 의해 나타냄을 차별이라 하기 때문이다. 넷째는 수다라에서 ‘모든 세간의 생사염법이 다 여래장에 의하여 있는지라 일체 모든 법이 진여를 여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하여 여래장 자체에 일체 세간의 생사 등 법을 갖추었다고 여기니 어떻게 대치하는가? 여래장은 본래부터 항하사보다 많은 모든 정공덕이 있어서 진여의 뜻을 여의지도 않고 끊지도 않아 그와 다르지 않기 때문이며 항하사보다 많은 번뇌의 염법이 오직 망령되이 있는 것이요 그 자성은 본래부터 없는 것이니 무시이래로부터 일찍이 여래장과 상응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여래장의 체에 망법이 있다면 증득하고 깨달아 영원히 망법을 없앤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다섯째는 수다라에서 ‘여래장에 의해 생사가 있으며 여래장에 의해 열반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이해하지 못하므로 중생은 처음이 있다고 하고 처음을 보기 때문에 또한 여래가 얻은 열반이 마침이 있어서 다시 중생이 된다고 하니 어떻게 대치하는가? 여래장은 시초가 없기 때문에 무명의 상도 시작함이 없으니 만약 삼계 밖에 다시 중생이 처음 일어남이 있다고 한다면 곧 이는 외도경의 설이며 또 여래장은 마지막이 없으니 모든 부처가 얻은 열반이 그것과 상응하여 곧 마지막이 없기 때문이다.

② 법아견
법아견이란 이승들의 둔근에 의해 여래가 다만 그들을 위해 인무아만을 설하셨으며 이 설함이 구경하지 않아 오음으로 생멸하는 법이 있음을 보고 생사를 두려워하여 망령되이 열반을 취하는 것이니 어떻게 대치하는가? 오음법은 그 자성이 남도 없고 멸함도 없어서 본래 열반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망집을 끝까지 다 여읜다는 것은 염법과 정법이 모두 서로 의지하는 것이어서 말할 만한 자상이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일체법이 본래부터 색도 아니요 심도 아니며 지도 아니요 식도 아니며 유도 아니요 무도 아니어서 필경에 그 모양을 말할 수 없는데도 말하는 것은 여래의 훌륭한 방편으로 언설을 빌어 중생을 인도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그 취지는 모두 망념을 떠나 진여에로 돌아가게 하기 위한 것이니 일체법을 생각하면 마음이 생멸을 주관하여 참된 지혜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3) 분별발취도상
분별발취도상이란 부처님이 증득한 도에 모든 보살이 발심하고 수행하여 나아가는 모양을 분별함이다. 대략 발심에는 세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신성취발심이요 둘째는 해행발심이요 셋째는 증발심이다.

① 신성취발심
신성취발심이란 어떤 사람에 의해 어떤 행실을 닦아 믿음이 성취되어 발심할 수 있는가? 이른바 부정취중생에 의하여 훈습의 힘과 선근의 힘이 있으므로 업의 과보를 믿고 십선을 일으키며 생사의 고통을 싫어하고 무상보리를 구하고자 하며 여러 부처를 만나 직접 받들어 공양하고 신심을 수행한다. 이리하여 일만 겁을 지나서 신심이 성취되기 때문에 모든 부처와 보살이 가르쳐서 발심케 하니 혹은 대비에 의하여 스스로 발심케 하며 혹은 정법이 없어지려 함에 의해서 호법의 인연으로 스스로 발심케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신심이 성취되어 발심하게 된 사람은 정정취에 들어가 필경 퇴전하지 아니하니 이를 여래종 중에 머물러 정인과 상응한다고 한다. 만약 어떤 중생이 선근이 미소하여 아득히 먼 옛날부터 번뇌가 매우 두텁다면 비록 부처를 만나 공양하게 되더라도 인천의 종자를 일으키고 혹은 이승의 종자를 일으킨다. 설사 대승을 구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근기가 결정되지 아니하여 어떤 때는 나아가고 어떤 때는 물러나며 혹 여러 부처에게 공양함이 있더라도 아직 일만 겁을 지나지 아니하여 중도에 연을 만나 또한 발심함이 있다. 이른바 부처님의 색상을 보고 그 마음을 일으키며 혹은 여러 스님에게 공양함에 의하여 그 마음을 일으키며 혹은 이승들의 가르침에 의하여 마음을 일으키며 혹은 다른 사람에게 배워 마음을 일으킨다. 이와 같은 발심들은 모두 결정되지 않은 것이니 나쁜 인연을 만나면 혹 퇴실하여 이승지에 떨어지기도 한다. 다음에 신성취발심이란 어떠한 마음을 밝히는 것인가? 대략 말하자면 세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직심이니 진여법을 바로 생각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심심이니 일체의 모든 선행 이루기를 좋아하기 때문이요, 셋째는 대비심이니 모든 중생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기 때문이다.
묻는다.
“위에서 법계는 하나의 상이며 부처의 체성은 둘이 없다고 하였는데 무슨 까닭으로 오직 진여만을 생각지 않고 다시 모든 선행을 배우려는가?”
답한다.
“비유컨대 큰 마니보가 그 체성은 맑고 깨끗한 것이지만 거친 광석의 때를 가지고 있어 만약 사람이 마니보의 깨끗한 본성을 생각하면서도 방편으로써 갖가지로 갈고 다듬지 않으면 끝내 깨끗해질 수 없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중생의 진여법도 그 체성이 텅 비고 깨끗하나 한량없는 번뇌의 더러운 때가 있으니 만약 사람이 비록 진여를 생각하지만 방편으로써 갖가지로 훈습하여 닦지 않으면 또한 깨끗해질 수가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때가 한량이 없어 모든 법에 두루하므로 모든 선행을 닦아 대치하는 것이니 만약 사람이 모든 선법을 수행하면 절로 진여법에 귀순하기 때문이다. 대략 방편을 설명하면 네 가지가 있으니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첫째는 행근본방편이니 모든 법은 자성이 생김이 없음을 보고 망견을 여의어 생사에 머물지 아니하며 모든 법이 인연으로 화합하여 업과를 잃지 아니함을 보고 대비를 일으켜 여러 복덕을 닦아 중생을 섭화하여 열반에 머물지 아니함을 말한다. 이는 법성의 주착함이 없는 데 수순하는 까닭이다. 둘째는 능지방편이니 자기 허물을 부끄러워하고 뉘우쳐 모든 악법을 그치게 하여 증장하지 않게 함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법성의 모든 허물을 여의는 것에 수순하는 까닭이다. 셋째는 발기선근증장방편이니 삼보에게 부지런히 공양하고 예배하며 모든 부처를 찬탄하고 따라 기뻐하며 권청하여 이와 같이 삼보를 애경하는 순후한 마음 때문에 믿음이 증장되어 무상의 도를 구하는 데 뜻을 두며 또 불 ? 법 ? 승의 힘으로 보호됨에 의하여 업장을 녹이고 선근이 퇴전하지 않음을 말한다. 이는 법성의 치장을 여의는 것에 수순하기 때문이다. 넷째는 대원평등방편이니 미래제가 다하도록 모든 중생을 교화 ? 제도하여 남음이 없게 하여 모두 무여열반을 이루도록 발원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는 법성의 단절됨이 없음을 수순하기 때문이며 법성이 광대하여 모든 중생에 두루하여 평등하여 둘이 없으며 피차를 생각지 않고 구경에 적멸하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 마음을 내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법신을 보게 되며 법신을 보기 때문에 그 원력에 따라서 여덟 가지로 나타내어 중생을 이익되게 하는 것이다. 이른바 도솔천으로부터 나와 모태에 들고 머물고 모태에서 나와 출가하여 성도하고 법륜을 굴리며 열반에 듦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보살을 아직 법신이라 하지 않는 것은 그가 과거 한량없는 때로부터 유루업을 끊어버리지 못하고 그 태어나는 바에 따라서 미세한 고통과 상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업의 계박이 아니니 대원에 의해 자재한 힘을 가졌기 때문이다. 수다라 중에서 ‘혹 물러나 악취에 떨어짐이 있다’고 말한 것 등은 실제로 물러나 떨어지는 것이 아니요 다만 초학보살로서 아직 정위에 들지 못하고 게으름을 피우는 자를 위해 두려워하게 하고 저로 하여금 용맹케 하기 위한 것이다. 또 이 보살이 한 번 발심한 후에는 겁약한 마음을 멀리 여의어 이승 경지에 떨어짐을 끝내 두려워하지 않으며 가령 무량무변한 아승지겁에 어려운 행을 부지런히 닦아야만 열반을 얻는다는 얘기를 듣더라도 겁내어 좌절하지 않나니 일체법이 본래부터 스스로 열반임을 믿어 알기 때문이다.

② 해행발심
해행발심이란 더욱 뛰어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 보살은 처음 정신으로부터 제일 아승지겁이 다 차려고 할 때 진여법에 대한 깊은 이해가 앞에 나타나 닦음이 상을 여읜 까닭이다. 법성의 체는 간탐이 없는 줄을 알아 그에 수순하여 보시바라밀을 수행하며 법성은 물들어 더럽혀짐이 없어 오욕의 허물을 여읜 줄 알아 그에 수순하여 지계바라밀을 수행하며 법성은 고가 없어 성내고 괴로워함을 여읜 줄 알아 그에 수순하여 인욕바라밀을 수행하며 법성은 신심의 상이 없어 게으름을 여읜 줄 알아 그에 수순하여 정진바라밀을 수행하며 법성은 항상 안정되어 그 체에 어지러움이 없는 줄 알아 그에 수순하여 선정바라밀을 수행하며 법성은 체가 맑아서 무명을 여읜 줄 알기 때문에 그에 수순하여 반야바라밀을 수행하는 것이다.

③ 증발심
증발심이란 정심지로부터 보살구경지에 이르기까지이니 어떤 경계를 증득하는가? 이른바 진여니 전식에 의하여 경계라고 말하지만 이 증득은 경계가 없는 것이요 오직 진여지혜 뿐이므로 법신이라 하는 것이다. 이 보살이 일념사이에 시방의 남김 없는 세계에 이르러 모든 부처에게 공양하여 법륜을 굴리기를 청하니 그것은 오직 중생을 개도하여 이익되게 하기 위한 것이지 문자에 의하는 것은 아니다. 혹은 보살지를 초월하여 빨리 정각을 이루는 것을 보이니 이는 겁약한 중생을 위한 것이며 혹은 내가 한량없는 아승지겁의 동안에 불도를 이룬다고 설하였으니 이는 게으르고 교만한 중생을 위한 것이다. 이러한 무수한 방편의 불가사의함을 보이지만 실로 보살은 종성근이 같으며 발심이 곧 같고 증득한 것도 같아 초과하는 법이 없으니 모든 보살이 모두 다 삼아승지겁을 거치기 때문이다. 단지 중생세계의 같지 않음과 보는 바와 듣는 바 능력 ? 희망 ? 성질이 다름에 따라서 행하는 것을 보이는 것도 차별이 있는 것이다. 또 이 보살의 발심상이란 세 가지 마음의 미세한 상이 있으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진심이니 분별이 없기 때문이요 둘째는 방편심이니 자연히 두루 행하여 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때문이요 셋째는 업식심이니 미세하게 생멸하기 때문이다. 또 이 보살은 공덕이 다 이루어져서 색구경처에서 모든 세간 중 가장 높고 큰 몸을 보이니 이는 일념상응하는 지혜로써 무명이 단번에 없어지는 것을 일체종지라 하며 자연히 불가사의한 작용이 있어 시방에 나타내어 중생을 이익되게 함을 말하는 것이다.
묻는다.
“허공이 무변하므로 세계가 무변하며 세계가 무변하므로 중생이 무변하며 중생이 무변하므로 심행의 차별도 또한 무변하니 이와 같은 경계를 한계 지을 수 없어 알기 어려운 것이다. 만약 무명이 단절된다면 심상이 없어질 텐데 어떻게 알기에 일체종지라 하는가?”
답한다.
“일체경계는 본래 일심으로서 상념을 떠나 있는 것이나 중생이 경계를 잘못 보므로 마음에 한정됨이 있으며 상념을 잘못 일으켜서 법성과 일치하지 않으므로 분명히 알지 못하는 것이다. 모든 부처와 여래는 망견 ? 망상을 여의어서 두루하지 않는 바가 없으며 마음이 진실하므로 곧 이는 모든 법의 본성이다. 그 자체가 모든 망법을 환하게 비추는 큰지혜의 작용이 있어 무량한 방편으로 모든 중생의 응당 알아야 할 바를 따라 여러 가지 법의를 모두 열어 보이므로 일체종지라 하는 것이다.”
또 묻는다.
“만약 모든 부처에게 자연업이 있어서 모든 곳에 나타나 중생을 이익되게 한다면 모든 중생이 혹은 그 부처의 몸을 보거나 혹은 신비한 변화를 보거나 혹은 그 말씀을 들어 이익되지 않음이 없을 텐데 어찌하여 세간에서 보지 못하는 이가 많은가?”
답한다.
“모든 부처와 여래법신이 평등하여 모든 곳에 두루하며 의식적인 노력이 없기 때문에 ‘자연’이라 한 것이니 다만 중생심에 의하여 나타낸 것이다. 중생심이란 마치 거울과 같으니 거울에 만약 때가 있으면 색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처럼 이와 같이 중생심에도 만약 때가 있으면 법신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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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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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治邪執者。一切邪執皆依我見。若離於我則無邪執。是我見有二種。
云何爲二。一者人我見。二者法我見。
人我見者。依諸凡夫說有五種。云何爲五。一者聞修多羅說如來法身畢竟寂寞猶如虛空。以不知爲破著故。卽謂虛空是如來性。云何對治。明虛空相是其妄法體無不實。以對色故有。是可見相令心生滅。以一切色法本來是心實無外色。若無色者則無虛空之相。所謂一初境界唯心妄起故有。若心離於妄動。則一切境界滅。唯一眞心無所不遍。此謂如來廣大性智究竟之義。非如虛空相故。二者聞修多羅說世間諸法畢竟體空。乃至涅槃眞如之法亦畢竟空。從本已來自空離一切相。以不知爲破著故。卽謂眞如涅槃之性唯是其空。云何對治。明眞如法身自體不空。具足無量性功德故。三者聞修多羅說如來之藏無有增減。體備一切功德之法。以不解故卽謂如來之藏有色心法自相差別云何對治。以唯依眞如義說故。因生滅染義示現說差別故。四者聞修多羅說一切世間生死染法皆依如來藏而有。一切諸法不離眞如。以不解故謂如來藏自體具有一切世間生死等法。云何對治。以如來藏從本已來唯有過恒沙等諸淨功德。不離不斷不異眞如義故。以過恒沙等煩惱染法。唯是妄有性自本無。從無始世來未曾與如來藏相應故。若如來藏體有妄法。而使證會永息妄者。則無是處故。五者聞修多羅說依如來藏故有生死。依如來藏故得涅槃。以不解故謂衆生有始。以見始故復謂如來所得涅槃。有其終盡還作衆生。云何對治。以如來藏無前際故。無明之相亦無有始。若說三界外更有衆生始起者。卽是外道經說。又如來藏無有後際。諸佛所得涅槃與之相應則無後際故。
法我見者。依二乘鈍根故。如來但爲說人無我。以說不究竟。見有五陰生滅之法。怖畏生死妄取涅槃。云何對治。以五陰法自性不生則無有滅。本來涅槃故。
復次究竟離妄執者。當知染法淨法皆悉相待。無有自相可說。是故一切法從本已來。非色非心。非智非識。非有非無。畢竟不可說相。而有言說者。當知如來善巧方便。假以言說引導衆生。其旨趣者皆爲離念歸於眞如。以念一切法令心生滅不入實智故。
分別發趣道相者。謂一切諸佛所證之道。一切菩薩發心修行趣向義故。
略說發心有三種。云何爲三。一者信成就發心。二者解行發心。三者證發心。
信成就發心者。依何等人修何等行。得信成就堪能發心。所謂依不定聚衆生。有熏習善根力故。信業果報能起十善。厭生死苦欲求無上菩提。得値諸佛親承供養修行信心。經一萬劫信心成就故。諸佛菩薩敎令發心。或以大悲故能自發心。或因正法欲滅。以護法因緣能自發心。如是信心成就得發心者。入正定聚畢竟不退。名住如來種中正因相應。若有衆生善根微少。久遠已來煩惱深厚。雖値於佛亦得供養。然起人天種子。或起二乘種子。設有求大乘者。根則不定若進若退。或有供養諸佛。未經一萬劫。於中遇緣亦有發心。所謂見佛色相而發其心。或因供養衆僧而發其心。或因二乘之人敎令發心。或學他發心。如是等發心悉皆不定。遇惡因緣或便退失墮二乘地。
復次信成就發心者。發何等心。略說有三種。云何爲三。一者直心。正念眞如法故。二者深心。樂集一切諸善行故。三者大悲心。欲拔一切衆生苦故。
問曰。上說法界一相佛體無二。何故不唯念眞如。復假求學諸善之行。
答曰。譬如大摩尼寶體性明淨。而有?穢之垢。若人雖念寶性。不以方便種種磨治終無得淨。如是衆生眞如之法體性空淨。而有無量煩惱染垢。若人雖念眞如。不以方便種種熏修亦無得淨。以垢無量遍一切法故。修一切善行以爲對治。若人修行一切善法。自然歸順眞如法故。略說方便有四種。云何爲四。一者行根本方便。謂觀一切法自性無生。離於妄見不住生死。觀一切法因緣和合業果不失。起於大悲修諸福德。攝化衆生不住涅槃。以隨順法性無住故。二者能止方便。謂?愧悔過。能止一切惡法不令增長。以隨順法性離諸過故。三者發起善根增長方便謂勤供養禮拜三寶。讚歎隨喜勸請諸佛。以愛敬三寶淳厚心故。信得增長。乃能志求無上之道。又因佛法僧力所護故。能消業障善根不退。以隨順法性離癡障故。四者大願平等方便。所謂發願盡於未來。化度一切衆生使無有餘。皆令究竟無餘涅槃。以隨順法性無斷絶故。法性廣大遍一切衆生平等無二。不念彼此究竟寂滅故。
菩薩發是心故。則得少分見於法身。以見法身故隨其願力。能現八種利益衆生。所謂從兜率天退入胎。住胎出胎。出家成道。轉法輪入於涅槃。然是菩薩未名法身。以其過去無量世來有漏之業未能決斷。隨其所生與微苦相應。亦非業繫。以有大願自在力故。如修多羅中或說有退墮惡趣者。非其實退。但爲初學菩薩未入正位而懈怠者恐怖令使勇猛故。又是菩薩一發心後。遠離怯弱。畢竟不畏墮二乘地。若聞無量無邊阿僧祇劫勤苦難行乃得涅槃。亦不怯弱。以信知一切法從本已來自涅槃故。
解行發心者當知轉勝。以是菩薩從初正信已來。於第一阿僧祇劫將欲滿故。於眞如法中深解現前所修離相。以知法性體無?貪故。隨順修行檀波羅蜜。以知法性無染離五欲過故。隨順修行尸波羅蜜。以知法性無苦離瞋惱故。隨順修行?提波羅蜜。以知法性無身心相離懈怠故。隨順修行毘梨耶波羅蜜。以知法性常定體無亂故。隨順修行禪波羅蜜。以知法性體明離無明故。隨順修行般若波羅蜜。
證發心者。從淨心地乃至菩薩究竟地證何境界。所謂眞如。以依轉識說爲境界。而此證者無有境界。唯眞如智名爲法身。是菩薩於一念頃能至十方無餘世界。供養諸佛請轉法輪。唯爲開導利益衆生。不依文字。或示超地速成正覺。以爲怯弱衆生故。或說我於無量阿僧祇劫當成佛道。以爲懈慢衆生故。能示如是無數方便不可思議。而實菩薩種性根等。發心則等。所證亦等。無有超過之法。以一切菩薩皆經三阿僧祇劫故。但隨衆生世界不同。所見所聞根欲性異。故示所行亦有差別。又是菩薩發心相者。有三種心微細之相。云何爲三。一者眞心。無分別故。二者方便心。自然遍行利益衆生故。三者業識心。微細起滅故。
又是菩薩功德成滿。於色究竟處。示一切世間最高大身。謂以一念相應慧。無明頓盡。名一切種智。自然而有不思議業。能現十方利益衆生。
問曰。虛空無邊故世界無邊。世界無邊故衆生無邊。衆生無邊故心行差別亦復無邊。如是境界不可分齊難知難解。若無明斷無有心想。云何能了名一切種智
答曰。一切境界本來一心離於想念。以衆生妄見境界故心有分齊。以妄起想念不稱法性故不能決了。諸佛如來離於見想無所不遍。心眞實故。卽是諸法之性。自體顯照一切妄法。有大智用無量方便。隨諸衆生所應得解。皆能開示種種法義。是故得名一切種智。
又問曰。若諸佛有自然業。能現一切處利益衆生者。一切衆生。若見其身若睹神變。若聞其說無不得利。云何世間多不能見
答曰。諸佛如來法身平等遍一切處。無有作意故。而說自然。但依衆生心。現衆生心者猶如於鏡。鏡若有垢色像不現。如是衆生心若有垢。法身不現故。

 

 

 

 

 

 

 

 

 

대승기신론- 원문과 해석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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