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진리에 자신의 몸과 입과 마음을 바치는 것이,
가장높고 가장좋은 직업이로다.
부귀와 재산은 환영이며 일시적 필요에 따라 차용한 것이니
그것을 너무 좋아하거나 쌓아두지 말라,
생일날 아침에도 죽음의 징조가 보이나니,
항상 주의하고 경계하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마음을 집중하여 신성한 달마의길에 일신을 바쳐라,
그것이 죽음의 순간에 그대를 인도할 것이니.
아무리 올바르게 보일지라도 모든활동은 꿈이니,
행위로부터 벗어나 참다운 지식을 찾으라.
우리가 사는 이세상은 언제나 덧없어 모든 것은 변하고 사라지나니,
지금이라도 먼길을 떠날 채비를 갖추라.
깊은 밀림속의 코뿔소는 자신이 해를 당할 염려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보아라, 정글이 불타고 있다! 코뿔소가 지금 안전한가?
생로병사의 다리를 건너는 다리는 없으니,
지금이라도 그 바다를 건널배를 건조하라,
돈이 많을수록 탐욕도 자라기 쉬우니,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히 자선을 베풀라,
힘이 클수록 악행도 많기 쉬우니,
세속적 권력을 동경하지마라.
주저 하거나 늑장 부리지마라, 목적을 이루는데 실수가 없도록,
지금이라도 용기와 확신을 가져라.
무섭고 소름끼치는 적, 죽음이 언제 올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 이라도 그가 올 것에 대비하라.
저녁의 그림자가 서서히 밤으로 가라앉듯 분명히,
무서운 죽음은 시시각각 잠시도 쉬지 않고 다가온다,
지금이라도 그를 꺽을 방법을 강구하라.
여름꽃은 아름다우나 가을에 시들어 죽나니,
이 덧없는 육체도 그처럼 피었다가 사라진다,
생명의 빛이 빛날 때 이 육신은 찬란 하지만,
죽을 때 그것의 모습은 마귀떼처럼 두렵나니,
육신의 유혹은 언제나 우리를 배반 하도다,
나쁜 사념이 일게하는 해로운적은 카르마(업)가 만들어낸 환영이니,
복수와 해악과 증오의 사념들을 던져 버려라,
겸허한 신념과 순수한 헌신은 마음에서 사악한 사념을 제거 하나니,
머리위에 자비로운 스승을 명상하라,
뼈와 살은 함께 태어나도 결국은 분리 되나니,
그대의 삶이 영속하다고 생각하지마라, 그것은 곧 끝이난다,
순수한 마음의 견고하고 안전한 참 상태를 찾아 굳게 지켜라,
그것은 변함없는 불멸의 영속성이니.
명상의 신성한 감로를 찾아서 음미하라,
삼매를 일단 맛보면 배고픔은 사라진다,
의식의 흐름의 신주를 깊이 들이 마셔라,
서늘하고 순수한 그것은 사시 사철 갈증을 달래주도다,
영원히 아름다운 지혜의 아이를 그대의 아들로 알고 찾으라,
그것이 결코 죽지 않는 최상의 고귀한 자손이로다,
무애(無碍)로부터 힘을 얻고 자연의 순리에 따르라,
억압과 무관심이 있어서는 안 되나니,
태어난적 없는 진리인 법신은 날을 밝히는 천체와 같아서,
그 광휘가 늘지도 줄지도 않도다,
쾌락은 호수의 잔물결처럼 항시 덧없으니,
덧없음을 찾지마라, 그것은 착각 이로다,
운전자는 구름에 가리지 않는 태양처럼 밝고 눈부시게 빛난다,
그대 자신의 마음을(그 어두움을) 믿지마라,
자유로운 마음은 산들바람과 같아서 어떤사념에도 집착하지 않나니,
집착할 대상이 없으므로 약함을 초월하도다,
실재(진리)의 체험은 벙어리의 꿈과 같아서,
타인에게 언어로 설명할 수 없노라,
지혜의 서광은 처녀의 결혼 첫날처럼 행복하도다,
체험하기 전에는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하네,
안과 밖의 모든창조는 자신의 마음속에 있나니,
얼음속의 물처럼, 이것을 바르게 알려고 노력하라,
인간으로 자유롭게 태어남은 커다란 은총이니,
목적없이 인생을 낭비하는 자들은 가엾구나,
진리의 큰길은 여의주와 같아서,
모든곳을 찾아도 이길 발견하기 어렵도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은 어떤식으로든 조달되나니,
오직 달마에 진실로 자기를 바쳐라,
젊은 시절에 고행과 인내를 실천하라,
나이들면 습관을 바꾸기 어려우니,
삶은 풀밭의 아침이슬처럼 덧없으니,
게으르지 말고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도 마라,
달마는 구름 사이의 맑고 투명한 허공에서 비치는 햇살과 같으니,
지금 그런 햇살이 있음을 알고 그것을 현명하게 사용하라,
기쁨과 슬픔이 서로 반대되는 원인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원인은 자기속에 있도다,
무지에서 생겨난 환상은 모든악의 근원이로다,
의식이 항시 깨어있으면서 경계하도록하라,
억지 노력으로는 완전히 성불할 수 없나니,
지혜의 갑옷을 결코 벗지마라,
오래도록 충족 시켜온 성벽이 행위를 결정 하노니,
과거의 행위들을 회상하지마라,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스승(부처님)에게 기도하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임을 의심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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