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6

《논어(論語)》불교의 이상론, 유교의 현실론 접목해야 / 김방룡

불교로 읽는 고전 1. 들어가며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벗이 있어 멀리 서부터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 도 노여워하지 않으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이는 《논어》 〈학 이편〉에 나오는 첫 문장이다. 대학에 다닐 때 이 구절을 접하고서, ‘학(學)’과 ‘습(習)’과 ‘열(說=悅)’의 관계 그리고 ‘기쁨(悅)’과 ‘즐거움 (樂)’과 ‘노여워하지 않음(不慍)’의 차이에 대하여 깊이 고민한 적이 있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 저절로 우러나오는 ‘희열(悅)’이야말로 도학(道學)의 첫 관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였다. 2006년 그리고 2014년 중국에 머무를 때 이 문장을 다시 떠올리 게 된 적이 있었다. 그곳은 항주에서 장사로 가는 버스 속에서 그리 고 연변..

기타 2023.12.17

논어 원문 및 해석

논어 원문 및 해석 01 子曰, “學而時習之, 不亦說乎?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때때로 그것을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02 有子曰, “其爲人也孝弟, 而好犯上者, 鮮矣, 不好犯上, 而好作亂者, 未之有也. 君子務本, 本立而道生. 孝弟也者, 其爲仁之本與!” 유자가 말했다. “그 사람됨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어른에게 공경스러우면서 위사람 해치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다. 윗사람 해치기를 좋아하지 않으면서 질서를 어지럽히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군자는 근본에 힘쓰는 것이니, 근본이 확립되면 따라야 할 올바른 도리가 생겨난다. 효도와 공경이..

기타 2023.01.29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명담

논어에서 가려 뽑은 242가지 명언 명담 1. 닭을 잡는 데 어째 소를 잡는 큰 칼을 쓸 필요가 있겠는가. 일의 대소, 나라의 대소에 따라서 처리하는 인재도 적당하고 부적당한 자가 있다. -논어 2. 덕이 있는 자는 반드시 훌륭한 말을 한다. 그러나 입으로 훌륭한 말을 하는 자가 반드시 덕이 있는 자는 아니다. -논어 3. 덕(德)이 있으면 사람은 결코 외롭지 않는 법이다. 반드시 공명하는 자가 나타나는 것이다. 만일 외롭더라도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다. -논어 4. 도(道)가 없는 나라에서 부하고 귀하게 되는 것은 사람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다. -논어 5. 도(道)가 행해지고 있는 사회라면 나와서 활동하겠지만 도가 없는 사회라면 오히려 숨어서 사는 것만 못하다. -논어 6. 도리에 맞는 말을 한다면 혹은..

기타 2023.01.08

논어 원문과 독음 해석

제 1 편 학 이( 學 而 ) ♣ 학이편은 논어의 서편(緖編)으로 학문의 중요성과 공자의 사상이 깃들어 있다. 1. 子曰 學而時習之면 不亦說乎아,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有朋이 自遠方來면 不亦樂乎아, 유붕 자원방래 불역락호 벗이 먼 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人不知而不溫이면 不亦君子乎아. 인부지이불온 불역군자호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 하지 않음이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공자는 참된 배움 (學) 은 내 마음속 깊고 깊은 곳에 있는 기쁨을 깨닫는 것에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겉으로 하는 공부는 배움의 목적이 남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하는 공부다 시험 보기위해 하는 공부가 그 대표적이다 경쟁하는 사회에선 많이 아는 것이 힘이다 知識을 쌓기 위해서 부단..

기타 2023.01.01

논어_위정편 :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하고, 삼십이립하고, 사십이불혹하고, 오십이지천명하고, 육십이이순하고, 칠십이종심소욕하야, 불유구니라

논어 : 네이버 도서 '논어'의 네이버 도서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논어 작가 김성중 출판 민족사 발매 2001.04.30. 子曰 吾十有五而志于學하고 三十而立하고 四十而不惑하고 자왈 오십유오이지우학 삼십이립 사십이불혹 五十而知天命하고 六十而耳順하고 七十而從心所欲하야 不踰矩니라 오십이지천명 육십이이순 칠십이종심소욕 불유구 열다섯에는 학문을 하고자 뜻을 두었고, 서른에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자 하겠다는 뜻을 세웠고 마흔에는 사리를 알아 마음에 혼란스러움이 없었으며, 쉰에는 천명을 알게 되었고 예순에는 무슨 말을 들어도 의문점이 없었으며, 일흔에는 내 마음대로 행동해도 법도에 어긋나는 일이 없었다. 해설 '15세 무렵 학문에 뜻을 두었다.' 라고 시작되는 위 구절은 공자..

기타 2022.12.25

논어_학이편 : 인부지이불온이면, 불역군자호아

논어 작가 김성중 출판 민족사 발매 2001.04.30. 논어 : 네이버 도서 '논어'의 네이버 도서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人不知而不慍이면 인부지이불온이면 不亦君子乎아. 불역군자호아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는다면 그는 군자가 아니겠는가? 해설 공자의 『논어』에는 ‘인생의 지침’이 되는 좋은 명언이 매우 많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人不知而不慍, 不亦君子乎” 이 구절은 백미에 속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정받길 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이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때 타인을 원망하거나 노여워하곤 합니다. 그러나 타인 혹은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탓하기 전, 먼저 스스로를 돌아보아야하지 않을까요? 자신에게서 부족함을 찾기보다 타인의 ..

기타 2022.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