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원음, 모호하지 않고 명료 초기불교의 목적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초기불교는 열반이라는 궁극적 행복의 실현을 근본목적으로 한다. 그래서 는 “열반을 실현하는 것(nibbana-sacchikiriya)이야말로 으뜸가는 행복”(Sn. 267번 게송)이라고 결론짓는다. 열반의 실현은 부처님의 지엄한 명령이기도 하다. 그러면 열반은 어떻게 해서 실현되는가? 열반은 당연히 수행(patipada, bhavana)을 통해서 실현된다. 그리고 제대로 된 수행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나와 세상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이해를 우리는 교학(pariyatti)이라 부른다. 그러므로 열반의 실현을 위해서는 불교의 교학과 수행 즉 이론과 실천을 갖추어야 한다. 이 둘이 없이도 열반은 문득 실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