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본래 한 물건도 없다. 본래무일물(本來無一物)은 육조(六祖) 혜능대사(慧能大師)가 오조(五祖) 홍인대사 (弘忍大師) 법석에서 노행자(盧行者)로 방앗간에서 허드렛일을 할 때 신수대사(神秀大師)가 칠백 대중을 대신하여 자신의 수행(修行) 견처(見處)를 벽에 써놓은 게송 곁에 노행자 자신의 심안처(心眼處)를 글을 아는 행자에게 부탁하여 써놓은 게송이다. 오조 홍인 대사는 대사를 따르는 대중들에게 그동안 갈고 닦았던 마음의 견처를 시 게송을 지어서 각자 바치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 많은 대중스님들은 상수제자(上首弟子)인 신수대사(神秀大師)가 오조 홍인대사 법을 이을 것, 이라고 믿고 자신들의 게송을 지어 받치지 않았다. 부담을 느낀 신수대사는 어쩔 수 없이 밤에 아무도 모르게 대중스님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