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함경 48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9>- 양의경(良醫經)

붓다를 ‘훌륭한 의사[良醫]’ 가운데 가장 훌륭한 의사, 즉 대의왕(大醫王)에 비유해서 사성제(四聖諦) 교설 설해 양의경(良醫經) [원문] (三八九) 如是我聞 : 一時, 佛住波羅 國仙人住處鹿野苑中. 爾時, 世尊告諸比丘: "四法成就, 名曰大醫王者, 所應王之具•王之分. 何等爲四? 一者善知病, 二者善知病源, 三者善知病對治, 四者善知治病已, 當來更不動發. 云何名良醫善知病? 謂良醫善知如是如是種種病, 是名良醫善知病. 云何良醫善知病源? 謂良醫善知, 此病因風起•癖陰(=痰 )起•涎唾起•衆冷起•因現事起•時節起, 是名良醫善知病源. 云何良醫善知病對治? 謂良醫善知種種病, 應塗藥•應吐•應下•應灌鼻•應熏•應取汗. 如是比種種對治, 是名良醫善知對治. 云何良醫善知治病已, 於未來世, 永不動發? 謂良醫善治種種病, 令究竟除, 於未來世, 永不..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 <28>- 지식경(止息經)

지식경(止息經) [원문] (四七四) 如是我聞: 一時,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 尊者阿難獨一靜處禪思, 念言: 世尊說三受―樂受․ 苦受․ 不苦不樂受, 又復說諸所有受悉皆是苦, 此有何義? 作是念已, 從禪起, 詣世尊所, 稽首禮足, 退住一面, 白佛言:“世尊! 我獨一靜處禪思, 念言: 如世尊說三受―樂受․ 苦受․ 不苦不樂受, 又說一切諸受悉皆是苦, 此有何義?” 佛告阿難:“我以一切行無常故, 一切行變易法故, 說諸所有受悉皆是苦. 又復, 阿難! 我以諸行漸次寂滅故說, 以諸行漸次止息故說, 一切諸受悉皆是苦.” 阿難白佛言:“云何? 世尊! 以諸受[行] 漸次寂滅故說?” 佛告阿難:“初禪正受時, 言語寂滅; 第二禪正受時, 覺觀寂滅; 第三禪正受時, 喜心寂滅; 第四禪正受時, 出入息寂滅; 空入處正受時, 色想寂滅; 識入處正受時, 空入處想寂滅; 無所有入..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7> - 전경(箭經)

전경(箭經) [원문] (四七○) 如是我聞: 一時, 佛住王舍城迦蘭陀竹園. 爾時, 世尊告諸比丘: “愚癡無聞凡夫生苦[受]․樂受․不苦不樂受, 多聞聖弟子亦生苦[受]․樂受․不苦不樂受. 諸比丘! 凡夫․聖人有何差別?” 諸比丘白佛: “世尊是法根․法眼․法依. 善哉! 世尊! 唯願廣說, 諸比丘聞已, 當受奉行.” 佛告諸比丘: “愚癡無聞凡夫身觸生諸受, 苦痛逼迫, 乃至奪命, 憂愁啼哭, 稱怨號呼.” 佛告諸比丘: “諦聽! 善思! 當為汝說. 諸比丘! 愚癡無聞凡夫身觸生諸受, 增諸苦痛, 乃至奪命, 愁憂稱怨, 啼哭號呼, 心生狂亂; 當於爾時, 增長二受, 若身受․若心受. “譬如士夫身被雙毒箭, 極生苦痛, 愚癡無聞凡夫亦復如是, 增長二受, 身受․心受, 極生苦痛. 所以者何? 以彼愚癡無聞凡夫不了知故, 於諸五欲生樂受觸, 受五欲樂; 受五欲樂故, 為貪使所使...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 <26> - 비구경(比丘經)

비구경(比丘經) [원문] (六三六) 如是我聞 : 一時, 佛住巴連弗邑鷄林精舍. 爾時, 世尊告諸比丘 :“當為汝說修四念處. 何等為修四念處? 若比丘! 如來 ․ 應 ․ 等正覺 ․ 明行足 ․ 善逝 ․ 世間解 ․ 無上士 ․ 調御丈夫 ․ 天人師 ․ 佛世尊出興于世, 演說正法, 上語亦善, 中語亦善, 下語亦善, 善義善味, 純一滿淨, 梵行顯示. 若族姓子 ․ 族姓女從佛聞法, 得淨信心. 如是修學, 見在家和合欲樂之過, 煩惱結縛, 樂居空閑, 出家學道, 不樂在家, 處於非家, 欲一向清淨, 盡其形壽, 純一滿淨, 鮮白梵行 :‘我當剃除鬚髮, 著袈裟衣, 正信非家, 出家學道.’ 作是思惟已, 即便放捨錢財親屬, 剃除鬚髮, 著袈裟衣, 正信非家, 出家學道, 正其身行, 護口四過, 正命清淨, 習賢聖戒, 守諸根門, 護心正念. 眼見色時, 不取形相, 若於眼根住..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5>- 식경(食經)

식경(食經) 음식으로부터 출발해 갈애[愛]•느낌[受]•접촉[觸]•육입(六入)•명색(名色)• 식(識)•행(行)•무명(無明)이라는 십이연기로 괴로움의 발생구조를 설명 [원문] (三七一) 如是我聞 : 一時, 佛住舍衛國祇樹給孤獨園. 爾時, 世尊告諸比丘 :“有四食資(=利)益眾生, 令得住世攝受長養. 何等為四? 謂一麤摶食, 二細觸食, 三意思食, 四識食. 此四食何因 ․ 何集 ․ 何生 ․ 何觸? 謂此諸食愛因 ․ 愛集 ․ 愛生 ․ 愛觸. 此愛何因 ․ 何集 ․ 何生 ․ 何觸? 謂愛受因 ․ 受集 ․ 受生 ․ 受觸. 此受何因 ․ 何集 ․ 何生 ․ 何觸? 謂受觸因 ․ 觸集 ․ 觸生 ․ 觸觸, 此觸何因 ․ 何集 ․ 何生 ․ 何觸? 謂觸六入處因 ․ 六入處集 ․ 六入處生 ․ 六入處觸. 六入處集是觸集, 觸集是受集, 受集是愛集, 愛集是食..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 <24> - 나리가경(那梨迦經)

태어난 자는 반드시 죽는다는 연기(緣起)의 법칙을 일러주고 재가자는 사불괴정(四不壞淨)을 닦아야 한다는 것이 經의 핵심 [원문] (八五四) 如是我聞 : 一時, 佛住那梨迦聚落繁耆迦精舍. 爾時, 那梨迦聚落多人命終. 時, 有眾多比丘著衣持缽, 入那梨迦聚落乞食, 聞那梨迦聚落罽迦舍優婆塞命終, 尼迦吒 ․ 佉楞迦羅 ․ 迦多梨沙婆 ․ 闍露 ․ 優婆闍露 ․ 梨色吒 ․ 阿梨色吒 ․ 跋陀羅 ․ 須跋陀羅 ․ 耶舍耶輸陀 ․ 耶舍鬱多羅悉皆命終. 聞已, 還精舍, 舉衣缽, 洗足已, 詣佛所, 稽首佛足, 退坐一面, 白佛言 :“世尊! 我等眾多比丘晨朝入那梨迦聚落乞食, 聞罽迦舍優婆塞等命終. 世尊! 彼等命終, 當生何處?” 佛告諸比丘 :“彼罽迦舍等已斷五下分結, 得阿那含, 於天上般涅槃, 不復還生此世.’ 諸比丘白佛 :“世尊! 復有過二百五十優婆塞命終,..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 <23> - 십육비구경

십육비구경(十六比丘經) [원문] (三六) 如是我聞 : 一時, 佛住摩偷羅國跋提河側傘蓋菴羅樹園. 爾時, 世尊告諸比丘 : “住於自洲, 住於自依 ; 住於法洲, 住於法依 ; 不異洲不異依. 比丘! 當正觀察, 住自洲自依, 法洲法依, 不異洲不異依. 何因生憂悲惱苦? 云何有四(因)? 何故何繫著? 云何自觀察未生憂悲惱苦而生, 已生憂悲惱苦生長增廣?” 諸比丘白佛 : “世尊法根 ․ 法眼 ․ 法依, 唯願為說! 諸比丘聞已, 當如說奉行.” 佛告比丘 : “諦聽! 善思! 當為汝說. 比丘! 有色, 因色繫著色, 自觀察未生憂悲惱苦而生, 已生而復增長廣大 ; 受 ․ 想 ․ 行 ․ 識亦復如是. 比丘! 頗有色常恒 ․ 不變易 ․ 正住耶? 答言 : “不也, 世尊!” 佛告比丘 : “善哉! 善哉! 比丘! 色是無常. 若善男子知色是無常已(苦) ․ 變易, 離欲 ․..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2>- 아지라경

무명을 인연하여 행이 있고 …… 순전히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발생하며, 무명이 소멸하면 행이 소멸하고 …… 순전히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 아지라경(阿支羅經) [원문] (三○二) 如是我聞: 一時, 佛住王舍城耆闍崛山. 爾時, 世尊晨朝著衣持缽, 出耆闍崛山, 入王舍城乞食. 時, 有阿支羅迦葉為營小事, 出王舍城, 向耆闍崛山, 遙見世尊. 見已, 詣佛所, 白佛言:“瞿曇! 欲有所問, 寧有閑暇見答與不?” 佛告迦葉: “今非論時, 我今入城乞食, 來還則是其時, 當為汝說.” 第二亦如是說, 第三復問: “瞿曇! 何為我作留難? 瞿曇! 云何有異? 我今欲有所問, 為我解說.” 佛告阿支羅迦葉:“隨汝所問.” 阿支羅迦葉白佛言:“云何? 瞿曇! 苦自作耶?” 佛告迦葉: “苦自作者, 此是無記.” 迦葉復問: “云何? 瞿曇! 苦他作耶?” 佛告迦葉:..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1>

한국불교신문 제 632호(2015년 1월 16일자) 아함경 강의 ‘모든 것은 있다’는 유견(有見) ‘모든 것은 없다’는 무견(無見) 혹은 상견(常見) 단견(斷見)은 삿된 견해임을 ‘십이연기’로 논파 자아에 대한 집착이 없으면 지혜로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 이를테면 자신에게 괴로움이 생기면 생겼다고 보고, 괴로움이 소멸하면 소멸했다고 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고, 미혹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을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알게 된다. 이것이 바로 붓다가 말한 ‘바른 견해(正見)’라는 것이다 [원문] (三○一) 如是我聞: 一時, 佛住那梨聚落深林中待賓舍. 爾時, 尊者[跳-兆+散]陀迦?延詣佛所, 稽首佛足, 退住一面, 白佛言: “世尊! 如世尊說正見, 云何正見? 云何世尊施設正見?” 佛告[跳-兆+散]..

마성스님의 아함경 강의<20>

한국불교신문 제 631호(2014년 12월 17일자) 아함경 강의 연기하며 유위인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무상하다고 확실히 앎으로써 그것들에 대한 욕망과 집착이 소멸할 때 열반·깨달음의 세계가 전개 무명(無明)이 소멸하면 행(行)이 소멸하고, 행이 소멸하면 식(識)이 소멸하며, 식이 소멸하면 명색(名色)이 소멸하고, 명색이 소멸하면 육입(六入)이 소멸하며, 육입이 소멸하면 촉이 소멸하고, 촉이 소멸하면 수(受)가 소멸하며, 수가 소멸하면 애(愛)가 소멸하고, 애가 소멸하면 취(取)가 소멸하며, 취가 소멸하면 유(有)가 소멸하고, 유가 소멸하면 생(生)이 소멸하며, 생이 소멸하면 노사우비뇌고(老死憂悲惱苦)가 소멸한다. 이와 같이 완전히 괴로움뿐인 큰 무더기가 소멸한다. 이것은 괴로움이 소멸하는 원리를 밝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