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 6

윤회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윤회가 있는지 없는지 죽어보지 않아서 모른다지만, 사람이 죽으면 모든게 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은 윤회를 안믿고 부정한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이치가 그렇듯 이런 윤회도 믿고 안믿고의 차원이 아니라 이해되어야 할 차원임은 분명하지 않은가. 어느 것에 대해 정확히 공부하고 이해한 다음 믿고 안믿고를 결정해서 부정할건 부정해야 맞는데 막연한 자기 생각만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은 생각의 큰 오류이며, 이러한 진실이 아닌 고정관념이 많은 부분 삶에서 고통의 큰 씨앗이 된다. 불교에서는 육도윤회를 설하고, 기독교에서는 윤회는 없다고 하는데 왜 이런 차이가 벌어질까? 그럼 두 종교중에 하나는 완전 사이비란 얘기밖에 안되는데 과연 그럴까? 육도윤회란 지옥계 아귀계 축생계 아수라계 인간계 천상계를 가르키며..

불교관련 2022.01.09

윤회는 사실인가, 믿음인가?

윤회는 사실인가, 믿음인가? / 김성철 특집 2 - 윤회, 사실인가 믿음인가 1. 윤회, 무엇이 문제인가?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유행가의 가사 중에 '나는 다시 태어나도 당신만을 사랑하리라.'는, '닭살 돋게 하는 구절'이 있다. ​ 또, 최근에는 기독교권인 미국의 할리우드에서도 환생과 윤회를 소재로 삼은 영화들이 양산되고 있다. 이런 유행가와 영화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소속된 종교 교단의 가르침과 무관하게, 죽은 후 다시 태어날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살아간다. ​ 필자가 잘 아는 기독교 신자인 어느 중년 여인은 남편에게 '다시 태어났을 때에도 자신을 아내로 삼겠느냐?'고 물었는데 남편이 가타부타 대답을 하지 않았다고 호소하며 분개한 적이 있다. ​ 한 편 이와 반..

불교관련 2021.02.14

‘무아’인데 왜 윤회가 가능할까?

‘무아’인데 왜 윤회가 가능할까? 장영섭 기자 / 불교신문 - ‘무아’는 개체…‘윤회’는 전체·통시적 관점 “불교는 어렵다”는 말을 곧잘 듣는다. 그래서 포교하기가 힘들고 신앙으로 삼기가 저어된단다. 반면 불교가 세계의 실상과 이치를 가장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종교라는 건, 20세기 이후 서구의 학자들에 의해 검증되고 있는 사실이다. 어쩌면 불교의 깊이에 대한 푸념은 삶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싶지 않은 자들의 핑계거리일 수 있다. 불교공부를 하다 보면 ‘무아인데 어떻게 윤회가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갖게 마련이다. 무아는 ‘모든 존재는 인연(조건)에 따라 생겼다가 사라질 뿐 고정된 실체가 없다’는 뜻으로 부처님의 근본교설 가운데 하나다. 한편 윤회는 ‘중생이 죽으면 살아서 지은 업에 따라 또..

지혜의 공간 2020.11.22

윤회의 자아와 무아 - 정승석(동국대 불교학 교수)

윤회의 自我와 無我 / 정승석 [저술의 관점] 해탈과 윤회라는 양면을 단일한 원리로써 이해하고자 할 때, 인도의 철학, 특히 불교의 무아설과 윤회설은 불합리에 봉착한 것처럼 인지되기 쉽다. 인도의 고대 사상가들도 이 난점을 감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들은 동일한 원리를 추상화와 구체화의 양면으로 이해하는 데서 그 난점의 해소를 기도하였을 것으로 이해된다. 그 동일한 원리란 해탈과 윤회의 당사자인 '나 자신'이며,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그것은 나의 육신을 형성하고 지배하는 정신이다. 이 정신을 추상화하면 그것은 세계 운행의 이치가 되는 보편적 원리로서 표현되며, 그 정신을 구체화하면 그것은 나의 활동을 지배하는 개체적 원리로서 표현된다. 아트만 즉 자아 또는 영혼이라는 개념은 동일 원리의 추상화와 구체화 ..

위없는 가르침 2020.09.06

[불자가 꼭 알아야 할 100가지] 윤회와 업

일상의 언어에서 윤회와 업은 불교를 상징하는 말처럼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보편화된 개념이다. 특히 업(業)은 이 말이 지닌 본래의 의의가 무시된 채, 자신의 행위가 어쩔 수 없는 것인 양 합리화하는 말로서 쓰이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이 그러니 어쩔 수 없다.' '그것도 다 네가 타고난 업이다.' 등의 말을 우리는 흔히 사용하고 또 듣고 있다. 따라서 업은 당연히 제거되어야 할 부정적인 것이 된다. 업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은 불교의 교리상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에 대한 그러한 인식이 일반화된 데에는 교리를 실제에 적용함에 있어서 잘못된 경향 때문임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교리를 따지기 이전에 당장 눈에 띄는 모순도 있다. 업이라는 개념은 윤회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으므로, 일상적..

불교 2020.09.06

업과 윤회

일시 : 불기 2562년 7월 14일(토) 10:00 ~ 12:00 장소 : 전법회관 지하1층 교육관 강사 : 운암 스님 스님은 사회의 갈등에 대한 안타까움을 동지애로 화합하고 이해하여 갈등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피력하시면서 부처님의 마음으로 수업을 시작하셨습니다. 부처님 당시 인도의 사상적 배경인 힌두교의 6사 외도와 제사 위주의 제식에서 사성 계급이 출현하여 범아(梵我)일여(一如) 사상(우주의 궁극적인 실재인 브라만[梵]과 개인의 진정한 자아인 아트만[我]이 같다라는 사상)이 형성되었으며 이는 불교의 불이(不二) 사상과 다르지 않지만 생명력이 있는 불교의 바다는 개개인에게도 부합하는 대기 설법이 가능하다고 하셨다. 업(Karma)은 축적의 뜻을 제행 무상(諸行 無常)으로, 윤회(samsara, reb..

불교관련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