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3

《장자(莊子)》 중국불교, 장자에 빚지다 / 오진탁

불교로 읽는 고전 1. 장자(莊子) BC 369년 - BC 286년 동아시아 불교에서 장자 사상과 불교의 관계는 중요한 과제다. 도에 깊지 못한 사람은 불교경전이나 논서를 열람하는 도중에 제자백가의 문장과 만나게 될 경우, 마치 호랑이도 만난 듯 그 언어문자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외도(外道)의 말이라 하여 일축하기만 할 뿐이다. 또한 《장자》의 어느 구절을 풀이하기 위해 불교경전을 인용해 입증하다가 한 마디라도 서로 일치할 경우 대장경이 장자로부터 유출되었다고 장담하기도 한다. 임희일(林希逸)은 《남화진경구의(南華眞經口義)》, 육장경(陸長庚)은 《남화진경부묵(南華眞經副墨》에서 대장경이 노장사상에서 유래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불교와 장자 사상의 관계를 정확하게 구획하는 일은 중요하다. 이 시론은 불교..

기타 2023.10.22

인간의 8가지 과오: 장자(莊子)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됩니다. 인간의 8가지 과오: 장자(莊子) 장자(莊子)께서 언급하신 바, 습관적으로 저지르는 사람의 8가지 과오(過誤)가 있다고 하셨는데, 1. 자기 할 일이 아닌데 덤비는 것은 '주착(做錯)'이라한다. 2. 상대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의견을 말하는 것은 '망령(妄靈)'이라 한다. 3. 남의 비위를 맞추려고 말하는 것을 '아첨(阿諂)'이라 한다. 4. 시비를 가리지 않고 마구 말을 하는 것을 '푼수(分數)''라고 한다. 5. 남의 단점을 말하기 좋아하는 것을 '참소(讒訴)'라 한다. 6. 타인의 관계를 갈라놓는 것을 '이간(離間)질' 이라 한다. 7. 나쁜 짓을 칭찬하여 사람을 타락시킴을 '간특(奸慝)'하다 한다. 8.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고 비위를 맞춰 상대방의 속셈을 뽑아..

기타 2023.03.19

탄허와 장자

탄허스님은 장자를 공부하다 道란 무엇인가에 막혀 전국의 많은 선지식들에게 편지를 보내 道를 알아보았다. 이에 대해 한암스님은 묵언하며 참선하라 했다. 박한영 스님은 나한테 올 필요 없고 한암스님께 배우면 된다고 하셨다. 20대 초반에 갓 출가한 탄허스님이 많은 스님들 앞에서 강의를 한 것은 대단한 사건이었다. 7년 동안 내전을 공부하고 났더니 유교와 불교 사이에서 노장은 自得이 되었다 그래서 스승 없이 노장은 터졌다고 말씀하셨다. 한암스님은 탄허스님의 장자에 대한 관심을 알고 강의를 해보라고 제안하셨다. 탄허스님의 장자 강의를 보고 나서 한암스님은 나의 스승 경허선사가 왜 그리 장자를 많이 보셨는지 이제 알겠다고 말씀하시며 강의를 찬탄하셨다. 탄허스님은 장자에 대한 백가의 주석은 다 봐야겠다고 말씀하셨고..

기타 202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