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 원문과 해설

* 법성게 원문과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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法性圓融無二相 법성원융무이상

원융한 법의 성품 두 모습이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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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의 본성(心色, 眞如法界)은 생사(부처와 중생)의 두 상을 초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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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모든 법은 변함 없어 본래가 고요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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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법-삼라만상(유정,무정,일체만물)←법성에서 이루어짐(적정), 법은 상주불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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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無相絶一切 무명무상절일체

이름 없고 모습 없어 일체가 끊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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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공과 같이 정적(淨寂)하여 일체의 이름과 형상이 없다. 분별망집에 의한 구분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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證智所知非餘境 증지소지비여경

증득 지혜 근본 지혜 다른 경계 아니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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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지 - 수도로 증득하는 지혜 즉 後得智, 소지 - 중생이 본래 지닌 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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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性甚深極微妙 진성심심극미묘

참된 성품 깊고 깊어 지극히도 오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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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본성(불성, 여래장). 자유자재하여 미묘함, 不動而動 - 動而不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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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守自性隨緣成 불수자성수연성

자기 성품에 묶이지 않고 인연 따라 이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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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여(眞如)의 자성[체(體)]은 부동이나 인연 따라 작용[용(用)]. 인연 = 緣起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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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中一切多中一 일중일체다중일

하나 속에 모두 있고 여럿 속에 하나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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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생육도(四生六道)의 모든 형체의 자성은 하나로 귀일(歸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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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卽一切多卽一 일즉일체다즉일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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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와 개체의 연관성. 진성(眞性)이 나툰 여러 형체↔인연의 근본체, 쌀↔밥,떡,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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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微塵中含十方 일미진중함시방

한 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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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미진이 시방세계 포섭, 작은 물방울이 수억의 미생물 포함. 겨자씨에 수미산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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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塵中亦如是 일체진중역여시

낱낱의 티끌마다 시방세계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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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이 어떤 경지 있더라도 시방세계 포용하는 능력 마찬가지. (수행에 따른 중생의 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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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量遠劫卽一念 무량원겁즉일념

무량한 오랜 세월도 한 생각 찰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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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생겁(多生劫) 염념상속(念念相續)하나 진성은 일념. 순간과 영원의 호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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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念卽是無量劫 일념즉시무량겁

한 생각 순간 속에 무량 세월 들어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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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 : 영원 = 일념 : 무량념(無量念) ← 순간에서 영원을 보는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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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世十世互相卽 구세십세호상즉

구세 십세 영원시간 엉켜 있는 모양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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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세(과.현.미래 삼세) 십세(무량아승지겁, 영원한 시간) 진성이 연결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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仍不雜亂隔別成 잉불잡난격별성

어지럽지 아니하여 서로가 뚜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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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이 중생계 순환해도 청정한 진성체 유지, 진흙속 청정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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初發心時便正覺 초발심시변정각

첫 발심했을 때가 부처님 자리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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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들지 않은 진성이 제법무상한 줄 발심(소박 순수한 지심 서원)할 때가 정각 이루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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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死涅槃常共和 생사열반상공화

생사와 열반이 서로 같은 모양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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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사윤회·열반대도(涅槃大道)의 진성이 근본 공화동성(共和同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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理事冥然無分別 이사명연무분별

진리 현상 은은하여 분별이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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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불성) ⇒ 이(진여문 - 진리)와 사(생멸문, 경계문 - 경계, 현상)의 혼연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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十佛普賢大人境 십불보현대인경

비로자나 부처님과 보현보살 대인의 경지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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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의 불신과 보현보살(불신의 외향심의 화현) 모두 동일한 대인의 경계, 진여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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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仁海印三昧中 능인해인삼매중

부처님 거룩한 법 해인 삼매 가운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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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能仁) 지혜는 해인(月印千江과 같은 心印)삼매 속에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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繁出如意不思議 번출여의불사의

여의 진리 나타내니 불가사의 법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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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성이 지혜삼매 중에 뜻대로 나타남은 헤아릴 수 없는 일이다 (부처님 = 如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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雨寶益生滿虛空 우보익생만허공

중생 위한 감로법은 허공에 가득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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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빗방울(법의 비) 같이 많은 자비공덕으로 중생을 이롭게 함이 가득 차고 넘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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衆生隨器得利益 중생수기득이익

중생은 근기 따라 이익을 얻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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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생은 자기의 근기(능력, 자질, 수행의 정도)에 따라 부처님 법의 진성을 깨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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是故行者還本際 시고행자환본제

우리가 이 도리를 얻고자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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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수행자는 본제(眞如, 진리의 고향, 본래면목)로 돌아가서(求道, 求法의 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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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息妄想必不得 파식망상필부득

망상을 쉬지 않곤 아무것도 못 얻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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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행의 바른 자세를 지니고 먼저 번뇌 망상(세속적 욕망, 분별심)에서 벗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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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緣善巧捉如意 무연선교착여의

조건 없는 방편으로 여의주를 취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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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얽매임 없는 방편 → 뜻대로 자유 자재하는 신통한 능력을 잡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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歸家隨分得資糧 귀가수분득자량

고향 갈 분수 따라 노자를 얻는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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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수에 따라 근본(본분, 고향, 본래면목)으로 돌아가는 자질(인연)을 얻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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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陀羅尼無盡寶 이다라니무진보

신묘한 다라니는 다함 없는 보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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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량무변한 뜻과 한량없는 공덕 있는 보배로운 법문(우주실상 깨닫는 지혜)을 지니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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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嚴法界實寶殿 장엄법계실보전

온 법계 장엄하면 참다운 보전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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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계에 있는 부처님 보전인 극락 보궁(寶宮 - 법당, 내마음, 삼라만상)를 장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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窮坐實際中道床 궁좌실제중도상

마침내 실다운 진리 중도 앉게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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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제속제(眞際俗際)의 양 극단을 여윈 중도의 진리를 깨우치고 ( 中 = 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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舊來不動名爲佛 구래부동명위불

옛부터 변함 없어 이름하여 부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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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멸천류(生滅遷流)의 망상 끊고 자성으로 돌아가 不動 → 成佛. 마침내 도달한 '진리의 고향'은 별세계가 아니라 내 본래의 자리(본제, 마음고향)로 되돌아간 것이다.

깨우침의 경지 = 벙어리가 꾼 꿈의 세계 - 깨어나도 세상은 그대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정신의 내면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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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의 본성은 원만하게 융합되여 차별이 없나니

모든 것 움직임 없어 본래 고요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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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고 모습 없어 분별할길 없나니

주관과 객관이 다른 것 아니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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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본성 매우 깊고 더없이 미묘하여

본성 없는것들을 인연으로 나타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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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속에 온갖것 있고 온갖것속에 하나가 있으니

하나가 온갖것이고 온갖것이 하나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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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시간이 하나의 순간이요 하나의 순간이 끝없는 시간이며

과거가 현재이고 현재가 미래이나

그렇다고 이 구분이 없는것도 아니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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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닫겠다 생각할 때 깨달음을 이루나니

륜회와 열반이 언제나 함께 있고 본체와 현상에 차별이 없나니

부처의 경지이자 보살의 경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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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삼매의 명상속에서 불가사의한 여의주가 솟아나

온갖 보배를 비처럼 퍼부으니 사람들 저마다 리익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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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수도자가 근본으로 돌아가려면

허망한 분별을 없애야 하며 이렇게 하기 위해 설교를

따를지니 깨달음에로 이끄는 여러 가지 교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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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리의 무진장한 보배로써 모든 세계를 장엄하게 꾸미고

진실과 중도의 평상에 앉아 언제나 드놀지 않는자

부처라고 부르네

 

 

 

 

 

법성게 원문과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