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마음, 그 바탕은 밝게 통하여 막힘이 없다
크기로 말하면 허공과 같고
맑기는 커다란 바다와 같다
허공과 같기 때문에 그 체성이 평등하여 차별된 모습을 얻을수 없는데
어찌 깨끗하고 더러운곳이 있겠는가!
커다란 바다와 같기 때문에 그 본성이 빛나고 부드러워
능히 인연을 따를 뿐 거역하지 않으니
어찌 움직이고 고요할 때가 없겠는가!
이치가 이러하니 때로는 번뇌의 업풍으로 인하여
오탁의 세계에 빠져 바람따라 구르기도 하고
고통의 물결에 잠기어 오랫동안 흐르기도 한다
때로는 선근에 힘입어서 네가지 흐름(四流)을 단절하여
다시 이 사바세계에 돌아오지 않고
저 열반의 언덕에 도달하여 영원히 고요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움직임과 고요함도 모두가 커다란 꿈속의 일과 같아서
깨달음으로 말한다면 이 사바세계도 없고
저 열반의 언덕도 없을것이다
예토와 정토는 본래 일심(一心)이요
생사와 열반도 궁극에는 둘이 아니다
원효성사의 <무량수경종요>중에서
출처: 아미타파 (http://cafe.daum.net/amitapa)
출처 : 진여불성
글쓴이 : 일심광명화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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