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식(識)은 일어난 특별한 조건에 의해서 불려진다.
식이 눈과 형상에 의지해서 일어날 때는 안식(眼識)이라고 불리고,
식이 귀와 소리에 의지해서 일어날 때는 이식(耳識)이라고 불리고,
식이 코와 냄새에 의지해서 일어날 때는 설식(舌識)이라고 부르고,
식이 몸과 감촉에 의지해서 일어날 때는 신식(身識)이라고 불리고,
식이 마음과 법에 의지해서 일어날 때는 의식(意識)이라고 불린다.
마치 불이 타는 연료라는 조건에 의지해서 불려지는 것과 같다.
불이 장작에 의지해서 탈 때는 장작불이라고 불리고,
불이 모닥불에 의지해서 탈 때는 모닥불이라고 불리고,
불이 풀에 의지해서 탈 때는 섶불이라고 불리고,
불이 쇠똥에 의지해서 탈 때는 쇠똥불이라고 불리고,
불이 왕겨에 의지해서 탈 때는 왕겨불이라고 불리고,
불이 쓰레기에 의지해서 탈 때는 쓰레기불이라고 불린다.
이와 같이 식이 일어난 조건에 의해 불려지는 것이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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