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심경 에세이

[스크랩] ♡ 반야 심경 에세이(17)

수선님 2017. 11. 12. 13:23



♡ 반야 심경 에세이(17)

관자재보살 행 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 오온 개공 도 일체 고액

(觀自在菩薩 行 深般若波羅蜜多 是 照見 五蘊皆空 度 一切苦厄)
지금 까지 설명한 내용이다.

...

보살을 대표하는 관세음 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마침 내 깨달음을 얻으셨다.
그 깨달음의 내용은 모든 법이 공하다는 것을 깨달으셨다.
그것이 오온 개공 이다.
모든 실상이 공하다는 것을 깨달으니 일체의 모든 번뇌와 고뇌가 사라졌다.

사람마다 안고 있는 번뇌 갈망 괴로움들이 흔적없이 사라져 버렸다.

이제 부터는 깨달음에 대한 내용을 설명 한다.
오온이 공하다고 수 천 번 말하여도 수긍 하려 들지 않는다.
오온이 공하다는 것을 체험속에서 사실이 수궁 되어 져야 한다.

사리자(舍利子)
바라밀다을 설하는 사람은 대승보살을 대표하는 관자재 보살이고

이 법을 듣고 있는 사람은 소승불교을 대표하는 사리불 사리붓다 이다.

대승보살이 왜 소승을 하는 대표하는 사람에게 반야바라밀다를 설명하고 있는 지

눈치를 채야 한다.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이공이요. 공이 색이니 공과색이 다르지 아니하다.
그러므로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다.
오온인 색,수,상,행,식도 그와같다.
색이 공하다-수가 공하다. 상이 공하다.
행이 공하다. 식이 공하다.
왜 공하다 하는가?
모든 존재는 공에서 출발하고 생성되고 멸하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 보리수 나무아래서 깨달음을 얻으셨다.
부처님은 어떤 법을 깨달으셨는가?
한 마디로 말한다면 연기법(緣起法)을 깨달으셨다.
연(緣)말미암을 연자다.
기(起)일어날 기자다.
이 세상에 모든 것은 말미암아 일어난다.
A로 말미암아 B가 일어난다

A와B는 무관한 존재가 아니다.
A와B는 서로 연관되어 존재하고 있다.
이 세상 모든 존재는 서로가 연관되어 있어서 홀로 존재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마치 그물코 처럼 서로 코가 연결되어 하나의 큰 그물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다.
이것이 없어지므로 저것이 없어진다.
이것과 저것이 별개로 보이지만 이것과 저것은 항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색이 공이요. 공이 색이다.
공이 색과 다르지 아니하고, 색이 공과 다르지 아니하다.

저것이 있으면 이것이 존재 하고 저것이 없어지면 이것의 존재도 없어진다.
이보다 확실한 존재를 설명할수 있는 진리는 없다.
공간 속에서 상호 관계를 이룬다.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 것이 일어난다는 말이다.
이세상에 모든 법과 계약 약속 물질과 비물질도 모두 연기에 의해서 생하고 멸한다.

시간 속에서 상호 인과 관계를 만든다.
공간에서 상호간 원인과 결과를 이룬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일어나고 이것이 없어지므로 저것이 없어진다.

색불이 공이요. 공불이색이다.
유,무(有無)있다, 없다.
있고 없음이 별개가 아니다.
실체의 존재를 있다 없다 할 수 없다.
상호간 관계로 인해서 실체가 나타난다는 말이다.
바람이 없으면 구름은 일어나지 않는다.
바람과 물이 없으면 눈(雪)은 만들어 질수가 없다
존재란 늘 연관속에서 연기로 나타난다는 말이다.
그래서 또한 수상행식 역부여시라 한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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