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행자의 마음가짐 ;
*수행을 시작하기 전에 수행자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A. 할 일을 먼저 한다
B. 주변을 정리하고 몸을 깨끗이 한다
C. 오늘 만난 모든 사람들과 존재들에게 메따의 마음으로 그들이 원하는 것을 이루도록 축원한다
D. 메따를 시작할 때와 마칠 때 자신이 이 수행으로 고통에서 벗어나고, 다른 모든 존재들에게 유익한 빛이 되는 모습을 떠올리며 축원한다.
E. 내가 얻은 것은 그 어떤 것이든 모든 존재들에게 회향할 것을 다짐한다.
4 위빠사나 명상의 시작
A. 위빠사나 명상의 위빠사나란 말은 ‘vi + passana 특별히 또는 구분하여 + 본다’ 라는 뜻으로 다시 말하면 ‘있는 그대로 본다’는 말이다.
B. 무엇을 있는 그대로 보는가 ? 모든 현상들이다.
C. 있는 그대로 보는 상태는 어떤 상태인가 ? 그것은 모든 현상을 무상(=변화), 고통, 나-없음의 세가지 특성으로 본다는 것이다.
D. 그렇게 보게 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주 원인인 대상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 자유와 평화를 누리게 된다.
E. 그러므로 이 수행을 통해 우리는 현상들이 모두 조건 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환과 같은 것으로 이해하게 되고, 그 지혜로 고통의 원인에서 벗어나 고통의 소멸, 닙바나에 이르게 된다. 그래서 이 수행을 지혜를 얻는 수행이라 한다.
5 처음에 어떻게 시작하는가 ?
우선 시작하기 전에 몇가지, 수행자들이 범하기 쉬운 실수들을 지적함으로 첫단추를 정확히 끼울 것을 말하고 싶다. 위빠사나 수행은 사띠파타나 숫따를 근거로 한다. 사띠파타나 숫따에는 마음깨어있음(sati)를 확립해야 할 장소로서 네가지가 제시되고 있다. 몸에 관한 관찰, 느낌에 관한 관찰, 마음에 관한 관찰, 그리고 법에 관한 관찰이다. 이것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아래의 도표와 같다.
사띠파타나 숫따 (念處俓) 의 구조 | ||
13 |
성스러운 사성제 |
법에 관한 관찰 (法念處) |
12 |
깨어나게 하는 7요소 | |
11 |
여섯 감각기관 | |
10 |
다섯 무더기 | |
9 |
다섯 가지 장애 | |
8 |
마음 |
마음에 관한 관찰 (心念處) |
7 |
느낌 |
느낌에 관한 관찰 (受念處) |
6 |
썩는 시체 |
몸에 관한 관찰 (身念處) |
5 |
사대원소 | |
4 |
몸의 32 부분 | |
3 |
행동들 | |
2 |
자세 | |
1 |
호흡 | |
깔야나미타 위빠사나 선원 수행교재 |
네가지가 다시 각각 세분화 되고 있다. 첫째, 수행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는 부분은 자신이 관찰하고 있는 명상 대상이 이 네가지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자꾸 분석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실, 대상이 어떤 것인지는 수행자에게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여기서 이런 대상을 이렇게 보여 주는 것은, 바로 이러, 이러한 것들이 명상대상, 즉 관찰해야 할 대상들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수행자가 이 중에 하나를 정하여 수행을 한다면, 그는 그 하나의 대상만을 취하고 다른 것은 그 기간 동안에는 포기하여야 한다. 이 중의 어떤 하나의 대상을 취하여 그 대상을 집중적으로 관찰하여 나가는 것도 좋다. 가령, 느낌을 정하여 느낌만 관찰해 나간다면 그것도 좋다. 그러나
*나는 매 순간마다 가장 두드러진 현상을 대상으로 취할 것을 권장한다. 이것은 마하시 사야도의 방법이다. 특히나 가정을 가지고 사회생활을 하며 번잡한 생활에 노출된 재가자들에게는 어떤 대상을 특별히 찾는 것 보다는, 지금 이 순간, 내 마음이 가 있는 그것을 대상으로 잡는 것이 가장 수월하다. 그러므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대상은 사띠파타나 숫따에서 제시한 그 어떤 것이라도 똑같다. 그러므로 그것을 구분하려는 쓸데없는 노력은 하지 않아야 한다.
– 계속 to be continued
-고적암에서 아눌라 스님
'위빠사나.5온.12처.18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위빠사나란 ? (0) | 2018.02.11 |
---|---|
[스크랩] [3단계 위빠사나] 무엇을 위빠사나 명상의 대상으로 삼는가 ? (0) | 2018.02.11 |
[스크랩] [지금 여기 here & now 에서의 깨달음을 향한 3 단계 위빠사나] (0) | 2018.02.11 |
[스크랩] 위빠싸나로 법관찰을 한다는 것 (0) | 2018.02.04 |
[스크랩] 불교 (0) | 2018.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