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이 마음에 이끌려 다닙니다.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고 삽니다.
하지만, 수행은 그 마음을 "나"라고 여기지 않고, 객관적인 대상으로 관찰하는 것 입니다.
평상시야 어쩔수 없습니다만,
좌선할 때만큼은 절대로 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면 안됩니다.
가렵다고 마음이 긁으라고 팔을 움직이려고 하는데, 긁으면 지는 겁니다.
또 다리가 아프니까 움직이면, 마찬가지로 마음에 굴복당하는 겁니다.
이 마음에서 벗어나자는게 수행입니다.
좌선할 때만큼은 그래서 절대 움직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때만큼이라도 버릇을 들여서 이 마음에 끌려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사띠를 한다지만, 기본적으로 참아야 합니다.
사띠가 곧 인내력이기도 합니다.
저도 며칠전부터 안 움직여서... 이런 글 쓰기가 참 부끄럽습니다만,
안 움직이고 하니까, 아주 어마어마하게 다릅니다. 놀랄 정도로 다릅니다.
- 몰입삼매 -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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