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관 = 안반수의 = 아나파나 사띠
안반 = 안나반나
아나파나가 중국어로 번역될 때 안나반나로 되었는데 그걸 줄여서 안반이라고 했다고.....
숫자를 세는게 좋다.
숫자를 안세면 잡념에 휘둘린다.
자만심에 숫자 안세도 잘할 수 있어..라고 맘먹고 해보지만
역시나 잡념에 끄달려 제대로 집중이 안된다.
들이쉬고 내쉬고 하나..
들이쉬고 내쉬고 둘..
들이쉬고 내쉬고 셋..
이렇게 여덟까지 센다. 팔정도의 그 여덟
여덟까지 셋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온다. 하나..둘..셋..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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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를 세는게 목적이 아니다.
숫자에 너무 집중하면 힘들다. 호흡하기도 힘들고 정신도 힘들다.
들이쉬고 내쉴 때는 오로지 호흡의 닿음에만 신경쓴다.
그리고 호흡의 끝에.. 즉 내쉬는 숨 끝에 숫자를 센다.
숫자는 일, 이, 삼, 사..이것보다 하나, 둘, 셋..이게 좋다.
숫자를 세는데 신경쓰다보면 다섯 여섯 일곱..이것처럼 글자가 두개 일때..
즉 발음을 두번할 때가 상당히 힘이 든다.
둘, 셋, 넷..이것처럼 단어가 외자 일때는 힘이 안드는데,
하나, 다섯, 여섯, 이것처럼 단어가 두자 일때.. 대단히 신경쓰인다.
그래서 일, 이, 삼, 사..이것으로 하자..고 맘을 먹지만,
숫자세다보면 역시나 하나..둘..셋..이렇게 나가고 만다.
그러니, 아예 하나, 둘, 셋..으로 시작하는게 좋다.
무의식적으로도 숫자를 세는데는 하나, 둘, 셋..이게 좋다. 워낙 관념에 배겨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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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로 딱 구분하면 좋다.
1. 들이쉬고 내쉴 때는 오로지 호흡 자체에만 신경쓴다.
2. 내쉬는 숨의 끝에는 숫자를 센다.
그러니까 정신의 90%는 호흡을 알아채는데 쓰고, 나머지 10%는 숫자를 세는데 쓴다.
이게 좋다.
숫자를 세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숫자를 세는 것은 의식이 호흡에 붙어 있기 위함이고,
더 중요한 것은 호흡을 알아차리는 것에 몰입하는 것............
이 때 정확한 장소에 머물러야 한다.
즉, 호흡이 닿는 곳.. 그곳에 항상 의식이 고정되어야 한다.
먼저 제일 처음에 가부좌 한 후에.. 고요히 몇분 있다보면.. 호흡이 닿는 곳을 저절로 알게 된다.
대개는 코끝 주변과 코 끝 밑부분, 즉 인중부위에 닿는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코끝에 집중하면 자칫잘못하면 코속으로 자꾸 의식이 이동된다.
또 의식도 분산된다. 왜냐면 코꾸녕이 두개니까...
인중(코 밑에 난 콧물 또랑)이 좋다.
인중은 하나다. 하나니까, 집중하기도 좋다.
인중의 중앙부위에 딱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인중이 먼저냐, 호흡의 닿음이 먼저냐..?
호흡의 닿음이 먼저다.
장소에 먼저 집중하는 것보다 닿음에 신경쓰면 저절로 장소(인중)는 드러난다.
이 장소에서 호흡을 알아채는데 몰입한다.
- 블로그 주인장의 개인적인 글이니, 틀릴수도 있으므로 주의 요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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