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 심경 에세이

[스크랩] ♡ 반야 심경 에세이(39)

수선님 2017. 11. 12. 13:32


♡ 반야 심경 에세이(39)

업식(業識)
사람에게 업식(業識)이 없다면 똑같은 사물을 보고 똑같이 느낄 것이다.

사람은 저마다 업식이 다르기 때문에 똑같은 사건을 보고도

서로 다르게 보고 다르게 판단한다.
그 상황의 대처 방법도 사람 마다 다 다르게 대처 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토대인 업식이 없다면 개미들의 행진과 같을 것이다.

외부의 동일한 정보가 들어 오면 동일한 반응을 할것이다.

사람은 각자의 업식에 따라 그 반응이 다 다르다.

다섯 사람이 한 곳에서 똑같은 음식을 먹고 똑같은 음악을 들었지만

맛과 음악의 평가도 다 다르다.
각기 각자 다 다르다.
똑같은 뉴스를 보고도 받아 들이는 감정이 다 다르다.
千에 千萬에 萬명이 다 다르게 보고 듣는다.
똑같은 것을 보았는 데 왜 다 다를까!
일본에 간 사신이 돌아와서 임금님께 고하는 것이 각자 다르게 보고 하였다고 한다.
부부간에도 다르게 보고 다르게 판단 한다.

사람 마다 왜 다를까?
다른 학문이나 논설 성경이나 경전에는 그런 가르침이 없다.
불교적 교리에서만 업식의 개념을 과거 현재 미래로 표현 한다.

업식-사람은 저마다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보고 세상의 소리을 듣는다.

아무 욕심이 없어 순수하여도 다 다르게 본다.
사람이 욕심이 있다 할때 는 그 욕심의 농도에 따라 모든 사물을 달리 판단한다.
욕심이 있을때와 욕심이 없을때가 다르다.
괴로울때나 기쁠때에 따라 그 감정도 또 다르다.
사람은 각자 자기 업식에 따라 좋다 싫다의 농도가 깊고 가볍게 나타난다.

사람은 각자 지금 현재 이미 이전에 업식이 형성되어 있다.
업식은 천성적으로 과거에서 부터 이미 형성되어진 것이다.
전생으로 부터 온 것이다.
업식이 자신의 본질이요! 본질이 곧 자아 이다.
부처님께서 사람의 업식은 과거로 부터 형성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형성 되어진 것은 고져 질 수 있다고 하셨다.
전생으로 부터 형성되어 진 것이든 아니든 현재의 감정 작용은 업식으로 작용한다.

형성되어 있다는 것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식은 상처로 부터 만들어 진다.
예를 든다면 대학을 졸업하지 못한 사람에게 대학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대학을 졸업한 사람에게는 아무런 스트레스가 없지만

졸업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자존심을 다치는 열등의식이 되기 때문이다.

업식의 견해가 사람마다 다 다르다는 것을 확연히 알고 살아가야 한다.
나와 똑같은 견해를 가진 사람은 없다.
설혹 같다 하더라도 그 근본 바탕에서는 다 다르다.

업식의 견해 다르다는 것을 이해 못하면 융통성이 없어 다른 사람과 조율이 되기 어렵다.
그렇구나! 그렇게도 생각할수 있구나! 하는 이해의 폭이 넓어야 한다.

이해가 되지 않으면 오해되어 괴로운 번뇌에 시달리게 되고 속이타고 애가 탄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면 내가 먼저 괴로워 진다.
형제간 부부간 친구 동료간 업식이 다르기 때문에

생각도 다르다는 것을 늘 인지해야 한다.

야당 여당이 죽자고 싸우지만 결론은 나라와 국민을 위하기 때문에이다.

야당과 여당을 이해하지 못하면 정치를 개판이라 취급해 버리는 오류를 범한다.
소승보다 대승을 주장하는 것은 소아적인 것보다

대아적인 것이 더 인류와 생명을 위하기 때문이다.
욕심에서 보면 모든 문제가 일어난다.
텅 비우면 걸릴것이 없어 자유롭다.
둥글면 모든 것을 넘어 갈수 있다.
모가 나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둥근 것을말한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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